저리톡 카페에 송수진 기자가 이광열 기자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출처 : 첨부링크 참조)
일부 동의되면서도 뭐가 문제인지 내부에서는 절대 보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딴지에도 같은 글 올렸는데 핵심은 사실왜곡과 선택적 공감능력이라는 말씀이 많네요. 제 의견은 딴지댓글에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OTBESTAC&document_srl=582447832
<글 한 편 공유헙니다>
이번 녹취록 사태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KBS 내부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생각하고 제대로 된 대책은 과연 무엇이 돼야 하는지...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저희 보도국 게시판에 글이 한 편 올라왔습니다. 예전에 저희 J 라이브에 출연하기도 했던 이광열 선배의 글입니다. 글의 제목은 '소수 의견'입니다. 제목도 글 내용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글 게시에 대해선 이 선배로부터 미리 허락을 받았단 점,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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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의견]
다수의 얘기와 결이 많은 다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고백하자면, 저 역시 법조팀과 같은 상황과 조건에서 별다르지 않았으리라는 점입니다. 저도 유사하게 취재했을 것이고, 저도 엇비슷하게 보도했을 것 같습니다. 사심 없이 그저 열심히 사실을 확인하려 노력했을 뿐인데 “기레기”라고 욕을 먹으면 분하고 저 역시 억울하고 화도 나고 그랬을 것 같습니다. 인신공격에 가족들까지 욕하는 글을 봤다면 저 또한 피가 거꾸로 솟았을 테고요. 그러므로 앞으로 할 이야기는 주제넘게 누굴 훈계하거나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럴 만한 위치에 있지도 못하고요. 그저 취재부서에서 한 발짝 떨어져 이른바‘미디어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 오다 보니 들었던 자기성찰적 생각을, 이번 기회에 같이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앞서 저 역시 그럴 수밖에 없었을 거라 단정했던 이유는, 저 또한 같은 시스템에서 같은 방식을 배워왔기 때문입니다. 지금 토로되는 이야기들의 기저에는 “배운 대로 열심히 했을 뿐”이라는 정서가 강하게 흐릅니다. 배운 후배 기자도 그렇고, 가르친 선배 기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일 문제가 있었다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관행을 포함한) 오래된 시스템이 만든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던 대로 했던 게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최근에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이라는 책을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저널리즘 원칙이라는 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 등등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전통적으로 내려온 저널리즘 가치와 함께, 바뀐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유념해야 할 원칙들도 새로이 제시합니다. 저널리즘 원칙이란 게 고정불변이 아니라는 이야기이고, 미디어 환경이 바뀌었으니 저널리즘의 원칙도 그에 맞춰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하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와서 무슨 관용구처럼 들리게 됐지만, ‘미디어 환경 변화’는 사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디지털 플랫폼으로 뉴스를 적극 유통하는 것 정도로 대응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많이 듭니다. 먼저 정보민주화가 급격히 진행됐습니다. 과거 저널리스트들에게 영향력이 있었던 까닭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제 정보의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져 시민들의 정보 접근권도 무척 높아졌습니다. 또 하나는 누구에게나 마이크가 쥐어졌다는 점입니다. SNS로 확성기가 늘어나더니, 이젠 개인방송국이나 다름없는 채널을 만들어 누구나 크게 떠들 수 있는 환경이 되었죠.
이런 환경의 변화는 기성 언론이 기존에 하던 대로 해서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기성언론의 취재와 보도 방식은 ‘독점적 정보 접근권’과 ‘플랫폼의 제한된 조건(지면의 한계/방송 시간의 한계)’, 그리고 ‘높은 미디어 산업 진입장벽’이라는 과거 환경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일반 시청자들이 알 수 없는 정보를 먼저 취재하고, 이를 압축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야마를 뽑아 간명하게 보도해 왔습니다. 일반 시청자들은 그렇게 전달하는 뉴스를 일방적으로 수용할 뿐, 보도에 대해 좋다 나쁘다 피드백을 할 마땅한 수단도 없었지요.
그런데 이제 ‘미디어 환경 변화’로 그렇게 하기 곤란한 때가 된 겁니다. 사람들은 쏟아지고 넘쳐 흐르는 정보들을 저마다 찾거나 취사선택해 수용합니다. 그리고 저마다 갖고 있는 마이크로 의견을 피력하고 여론을 모아내죠. 그런 조건에서 언론의 보도는 무기력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믿고 싶은 것을 믿고 보고 싶은 것을 골라 보는 상황에선 더욱 그러합니다. 그거는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가 취재한 게 사실이라고 아무리 소리쳐 봤자 돌아봐 주지 않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언론은 어느새 그저 불신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의심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급한 책,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에서는 언론의 저널리즘 원칙을 지키되 변화된 환경에 맞춰 진화해야 할 것을 주문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투명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KBS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영방송이므로, 우리는 정파적이지 않으며 기자의 양심을 걸고 일 하는 만큼, 우리를 믿어 달라”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우리를 믿어야 할 이유를 우리 스스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내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어떻게 취재했고, 왜 이런 결론을 냈으며, 어떤 점은 확인했지만 또 어떤 점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건지를 최대한 자세히 기사에 반영해야 합니다. 익명 보도를 최소화하고, 정보의 출처를 명시하고, 최소 3명 이상의 관련 취재원에게 크로스체크를 해야 하며,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관련 자료들도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는 한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용자들의 신뢰라는 건, 그렇게 투명한 정보를 꾸준히 나눔으로써 차곡차곡 쌓여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애초의 보도 역시 그랬어야 하지 않을까, 뒤늦은 아쉬움을 갖습니다. 시간의 제약이 있는 뉴스9 리포트에선 충분히 그럴 수 없었겠지만, 디지털 기사에서 해당 취재의 배경을 설명하고 검찰을 통한 크로스체크를 거쳐 보도를 하게 됐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김경록 씨의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더라면 이런 문제에 휘말릴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 자세하고 투명한 설명이, 이제 와서 이뤄지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묻고 싶습니다. 만일, 본부장의 사과를 받아내고, 회사의 일방적 조치를 철회시키고, 유시민에게 법률적 책임을 물으면 지금 우리를 덮친 문제가 해결될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시민들은 언론자유를 외치는 공영미디어가 자신들에 대한 외부의 공격에 법의 칼부터 휘두르는 점에 불만과 불안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신뢰를 쌓는 데 더 안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사실 유시민의 발언은 기폭제가 되었을 뿐입니다. 이미 오랜 조국 수사 보도 과정에서 기저에 언론, 특히 검찰 보도에 대한 불신과 검언유착에 대한 의심이 팽배해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리어 유시민의 발언 뒤 시민들이 “에이 설마 KBS가 그랬을리가”로 반응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 겸허히 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어떠한 경우가 있어도 뉴스 이용자(시청자)들이 우리의 목적이고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취재 보도 행위가 그저 자기만족이거나 조직의 성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뉴스 이용자와 그들의 신뢰를 향한 것이라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제의 원인을 저들에게 두는 것은 쉬운 방법입니다.
차제에 출입처 시스템에 대한 과한 의존성을 포함해 오래되고 낡은 취재 관행에 대해서도 겸허히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또 앞서 언급한 ‘투명성’을 포함해, 바뀐 미디어 환경에 맞게 우리의 취재 보도 가이드라인을 재정비 했으면 합니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구현하지 않고선, 지금 입은 상처는 앞으로 언제든지 또 반복될 수 있습니다. 화도 나고 분하기도 하겠지만, 감정만 앞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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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행적으로 취재한 내용들..지금까지는 우리 안에서 사실로 긍정돼 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세상은 '정말 사실일까'를 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의 이유를 정파적인 독해에서만 찾으려 한다면...우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세상이 던지는 이런 의문에 답할 수 없을 겁니다. KBS와 뉴스 소비자 사이의 간극이 최소한, 지금보다 더는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 때까지 J 역시 중심을 잃지 않고 미디어비평 프로로 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부에 잘 바뀌지 않는 동료들을 설득하기 위해 최대한 자극을 안주면서 글을 쓴다면 이정도로 완곡하게 표현할 것 같긴하지만...
근데... 말귀를 알아먹을지 그거부터가...
변명이죠, 야마(이런 단어를 꼭 써야만 했는지...)를 뽑더라도 당사자의 뜻에 벗어나지 않게 뽑아야죠.
시청자들이 취사선택한다고 투덜거리는 것 보니, 고쳐서 쓰기는 힘들겠다 는 생각이 드네요
추정 2: 누군가는 검찰과 한 몸이다
야마와 인터뷰가 맞지 않다면(충돌된다면),
야마를 바꾸든지, 인터뷰를 사용하지 않아야지 했어야죠..
시스템이 문제면 이미 바꿨어야죠
지네 사정이죠
피의자의 조사인에게 크로스체크
에 대한 반성은 없네요.
나중엔 같은 말이지만 ... 쌩까
같은 말을 되네이네... 뭔소리야? 소 죽 되새김 질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그게 진실보도면 그냥 개비씨 문 닫으세요 필요없으니깐 수신료가 너무 아깝네요
"만일, 본부장의 사과를 받아내고, 회사의 일방적 조치를 철회시키고, 유시민에게 법률적 책임을 물으면 지금 우리를 덮친 문제가 해결될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이 무슨 멍청이 같은 말인가요?
그리고 여기서 왜 유시민에게 법률 책임을 물어 지네가 잘 못을 했으면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아 정말 짜증 나는 글이네요.
kbs가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자기변호를 하고 있을 뿐이죠.
kbs는 예전 부터 이랬다. 선배로 부터 배워왔고, 그대로 하고 있다.
본부장은 사과하고, 유시민에 법률 책임을 물어(? 진짜 웃기네요.)
시스템을 개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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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웃긴게,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자신들은 어떤 법률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한마디 하지 않았다는 거죠
잘못을 했으면 책임을 지고, 바꿀 생각을 해야죠
이런 식이라면, 무슨 잘못하는 조직이 있으면, 우리 원래 부터이랬다. 시스템이 문제다. 시스템을 고치겠다.
그러면 법률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됩니까?
외부감사에서 자체감사로 계속 후진하다 자체조사도 안한다죠?
결국엔 도루묵
인터뷰 대상자의 말을 싣지 않을거면 인터뷰를 왜 합니까?
글구 검찰에 뭘 확인한건지 왜 못 밝혀?
글구 검찰이 기자의 기사 쓸 내용을 확인해주는 곳입니까?
자연스럽게 확인하고..아주 친하네요.??
우린 보도자체는 잘못한거 없고 시청자가 제대로 못알아들었다. 우리 잘못이라면 시스템 문제로 멍청한 시청자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한 것뿐이다.
잘못해놓고 핑계 오지게 대는 꼴
이리도 문제 인식을 빨리 못하는것 자체가 썩어있다는 증거
기자직은 전문직이잖아요.. 전문직 업무 수행이 체계적이고 관행적인것이면 단순직이지요, 창의력과 정의감 그리고 자존심이 있어서 사회의 목탁이고 무관의 제왕인거잖아요...물론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는 하겠지만 이번 사건은 왜곡보도가 분명한데 왜곡에 대한 사죄나 반성이 조직과 회사의 탓이고 자신의 능력부족과 도덕적 타락에 대한 반성은 조금도 없어 보입니다.
/Vollago
잘잘못의 문제야 가려서 kbs가 해야하는 문제지만, 이 글은 내부 게시판의 글이고 성찰에 대한 글입니다.
물론 성찰과 함께 내부에서도 "그러니 우리는 사과를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있으면 좋겠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글 내용 전체가 문제는 아니니까요.
안타까운건 이게 소수의 의견이라면 정말 문제라는 것이고, 변화를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성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보도에서의 문제는 편향된 시각 자체가 아주 큰 문제이기도 하지만, 중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게 내용을 흘리듯 지나간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스킵해버리는 뉴스룸이 잘나갈때 사람들 뇌리에 각인시켰던 말. "한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게 사람들에게 가져다 준 인식.
최소한 검찰의 인식외에 인터뷰 당사자의 인식도 표현이 되었어야했고,
그 정당성을 확보하게위해 다양한 체크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해 당사자일뿐 아니라 완전히 힘의 균형이 무너진 검찰에 확인(또는 유출)하면서 취재원 보호를 무시했고,....
ㅠㅠ 길게 쓰다보니 누가 부르네요.
사람 아니라 물건이면 폐기하고 새로 사는게 싸게 먹힐 만큼요.
태생적으로 <저널리즘의 기본원칙>을 지켜본 경험이 없는 조직이 앞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준으로 고쳐질거라 생각 되지 않습니다.
다른 기자들은 뭐 답도 없나 보군요
/ d@.@b
민영화 법인이 되면 저널리즘의 원칙을 더 자유롭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한번 해 보세요. 화이팅입니다.
하지만 저것도 그저 '소수의견'일 뿐이라는게
선배에게 그렇게 배웠다면 그게 잘못되었다고 판단 할 수 있는 머리는 폼으로 달고 있는 것인지 되물어보고 싶네요..
그게 한 가정을 풍비박살 내고도 정당화가 되며.. 자기 가족들이 욕좀 먹는다고 유시민을 고소 운운하는 것은 제대로 된 윤리? 인지...
사람은 누구에게나 같은 잣대가 적용되어야 하는데.. 기레기 니들이 뭐기에 고무줄 자를 쓰는 것인지.. 이 답은 위의 짤로 답합니다..
/Aim to do something everyday that pushes me forward
야 요즘 회사는 그딴식으로 하면 바로 짤려
/Vollago
배운대로 가 아니라
선대부터 내려온 十쓰레기 기자질
을 고치자라고 바꾸어 썼어야죠.
아래 댓글에 정확한 지적이 있습니다. loveshot 님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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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은 자성의 내용도 있으니 들어볼만 하지만
서두에 이미 문제를 드러냈죠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글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짜깁기 보도를 자기도
했을거란 얘깁니다
바로 이 지점을 국민들이 사과하고 바꾸라는 것이죠
누가 담당해도 그럴만하다고 이해해줄 클량인이나
국민은 없을테니까요
KBS는 한번에 확 바꾸기에는 넘나 타성에 젖어있다고
고백하는 글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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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두에서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라는 흰소리를 해대니 문제인 겁니다.
더구나 기저에 흐르는 감성은 offsider님 잘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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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레기들이 사실왜곡으로 조국가족을 파렴치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허용되고
시민들이 KBS 기레기와 그 가족을 욕하는 것은 안된다는 해괴한 발상에 다름 아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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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볍신들이에요.
저 말이 전정성 있다면, 왜 이명박근혜 때 캐백수 유린한 패거리 자한당. 특히 민경욱 그리고 내부 조력자들.
이것들에 대해 탐사보도 안하나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죠. ㅂㅅ이라. 소송 두려워서.
그냥 약자 하나 잡아서 지들 분풀이 하는 겁니다.
유시민 무서우니 직접 소송 얘긴 쏙 들어가고 검찰 통해서 소송 운운 하는 것 만 봐도 그저 찌질이들이라는 거죠.
원론적인 이야길 왜 합니까? 그리고 그 시각과 입장 차가 왜 검찰과 동일시 된 상황에서 발생되나요? 그 이야기에 해대선 교묘히 회피하는 글이나 싸질르는 꼴이 정말 역겹네요.
그럼 시스템을 없애 버려야 겠군요 .. 그걸 배우면서 이상한걸 못느낀 x들도 아웃
검찰도 언론도 한덩어리는 아니고 소수의견이라도 맞으면 응원해서 우리편 만들어야지 그냥 덩어리취급하고 무시하고 싸잡아 욕하면 비뚤어집니다. 몽둥이 쓸 때랑 말로 할 때가 다르잖아요.
미디어 지평의 변화, 검언유착에 대한 지적, 인터뷰 전문 공개를 했었어야 했다는 의견, 시청자 신뢰의 중요성, 낡은 취재 관행 재정비.... 등
백번 양보해서, 이 정도의 마인드만 있어도 변화가능성은 기대해볼만 할텐데....
문제는 이정도의 마인드도 잘 없어보인다는 점이죠.
저 과하게 완곡한 말투와 소수의견이라는 제목도 그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군요.
더 중요한 문제는 그들이 팩트를 자기들 멋대로 주무르고 인터뷰이의 의사와 안위따위 생각도 안한다는 매우 기초적인 윤리 문제라는 것을 글쓴이가 모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언론이 정의라고??
하...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다??
와~~~
역시 KBS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집단이었네요...
최경영 기자의 쉴드 치는 말도 정말 이해가 안 갔는데...
몰상식이 상식이 되어버린 KBS군요
지금은 니들이 개소리하는지 아닌지 금방 알수있는시대인데도 불구하고
왜곡과 편파로 개솔만 시전한 기레기들
니들은 그런 정신상태라면 아직 멀었다
적ㅇㅓ도 마봉춘이 왜 칭찬받는지 한번쯤은생각해봐라 기레기 ㅅㄲ들아
왜 인터뷰 내용과 다르게 검찰의 시각으로
기사를 내보냈냐는것.
예전엔 뭔짓을 하든 우리기사를 믿었다
환경이 바뀌었다
조심해야겠다
결론은 글만 장황하네요
국민의 방송이란건 유체이탈 인거죠
시스템 탓이니 잘못한게 없다 이건가?
아직도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네요.
검찰의도에 따라 인터뷰 조작해서 내보내놓고 반성을 할 줄 모르네요. 생각이란 걸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노답집단이군요.
진실을 보도한다...이해당사가 안 맞으면 보도를 안하면 되는 단순한 문제인데 개소리를 길게도 늘여놓네요.
이것들은 지침 내려주면 보도하던 꿀 빨던 시절이 무쟈게 그리운 겁니다.
1. 기사의 방향이 정해지고 나면 반대되는 증거는 폐기합니다.
2. 100% 반대되는 증언만 나오면 인터뷰를 한 적 없는 것처럼 숨깁니다(그리고 제3의 국민을 만듭니다. 여론이라는..)
3. 사건이 너무 어려우면(?) 없는 문구를 추가합니다.
(Ex. 부모님 돈을 노린 계획 살인 -> 충동이 불러온 참극으로 수정)
4. 분량이 안 나오면 조작합니다. (시민 섭외 3만원)
이분야의 선구자는 KBS, 그들의 관례죠.
EBS, KBS 30년 사용기입니다.
저도 방향이 결정되면
반대측 관련 증거 및 기사는 폐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배운대로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정말 맞는 이야기입니다.
선대부터 내려온 十쓰레기 기자질을 그대로 배워서 열심히 한 것입니다.
이번 보도들도 그 결과물.
현재 기자들 마음이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억울하고 분하다'
이거 아닙니까?
다른 사람 죽이는 펜질에는 신이났지, 정작 자기들을 향한 비판에는 옳은지 그런지 신경도 안쓰는거 아닙니까
읽어볼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애초에 “내부용” 글이 었던 것,
2) 저리톡, 댓읽기를 통해 알수 있었던 ‘내부비판’에 대한
KBS 사내 탐탁치 않은 분위기
3) “소수의견”이라는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 변화에 대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소수라는 점
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네요.
물론 그렇다고 KBS발 검언사태가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것은
KBS와 현 사태를 비판하는 대중 사이의 가장 근본적인 것은
“KBS 측 예단에 따른, 인터뷰이의 의도 왜곡” 인데
이것에 대한 비판이 전혀없는 것입니다.
KBS가 자랑하던(?) “기계적 중립” 마저도 찾아볼 수 없던
조국 장관 일가족 뉴스는 말그대로
얼마나 KBS가 망가졌는지 그대로 보여줬으니까요.
더욱이나 그 문제점이 뭔지도 그 구성원 대다수가
여전히 모르고있죠.
그럼에도 공영방송이기에 섣불리 버린다는 생각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끊이없이 비판해야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저런 작은 불씨라도, 맘에 차지 않더라도,
조금은 남겨둬야 하지 않을 까 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봅니다.
이사장 직함은 마포대교랑 같이 무너졌냐 색갸
이 글을 읽는 그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자기반성과 비판을 할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 글을 쓰고 또 그 글을 외부에 공유하는 다른 누군가가 있는 조직이라면 몇일은 더 기다려줄수 있을듯합니다.
부디 이번 기회에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지금의 KBS 뉴스는 읽을 가치가 없는 똥이다 가 결론이면 될 것을...
왜 종편들 마냥 미쳐날뛰는지 알수가 없네요.
수신료의 가치가 이따구인지 참담하네요.
그렇지않으니 기업담당은 기업홍보언론팀만 만나서 그들의이야기를쓰고 정부부처 출입처기자들도 받아적기만하고 민간단체나 개인의 이야기에소홀하죠..
취재원 보호는 커녕 속보경쟁을 통한 이익만 (검찰에 정보 제공한것고 똑같은 취지죠, 정보 잘받아먹으려는)
추구하고 취재원이 내말을 왜곡보도했다고 지적해도 반성하지 않는게
진정한 기자정신인지 사람들이 묻고 있는데
그걸 이해할 머리도 없는듯
인터뷰 내용 조작해서 내보내는게 검찰한테 고자질하는게... 시스템과 관행 타령이나 합니까?
저는 본문에서 변명만 늘어진걸 보지 못했고 반성은 중간중간 드러난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본문은 외부용 전체공개가 아닌 내부용 글임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긍정적인 내용이라 판단됩니다.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할 입정인건 이해하는데
공감은 전혀 안되네요.
누가 뭐라하든 막무가내로 고집피우는 아이하고 뭐가 다르죠?
아 아이는 그냥 막 울고 억울해 하는데, 기자들은 변명을 길게 하네요.
책임 전가도 참.
그래도 선대부터 내려온 十쓰레기 기자질을 그대로 배워서 열심히 한 결과는 맞는 듯.
이글은 외부를 향한 글이 아니고,
이렇게 바뀌고 있으니 우리도 변해야 한다.
라는 의미의 글인데 사과가 없고, 벌어진 일에대한 비판이 없다고 부정적시각으로만 볼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신공격에 가족들까지 욕하는 글을 봤다면 저 또한 피가 거꾸로 솟았을 테고요."
...
지금 우리나라에서 저 말을 들으면 국민들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발 기자님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서두에 이미 문제를 드러냈죠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글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짜깁기 보도를 자기도
했을거란 얘깁니다
바로 이 지점을 국민들이 사과하고 바꾸라는 것이죠
누가 담당해도 그럴만하다고 이해해줄 클량인이나
국민은 없을테니까요
KBS는 한번에 확 바꾸기에는 넘나 타성에 젖어있다고
고백하는 글인듯 하네요
시민들이 KBS 기레기와 그 가족을 욕하는 것은 안된다는 해괴한 발상에 다름 아니네요 ㅋ
‘우리는 옛날부터 잘못하고 있던게 세상이 바뀌면서 드러났다’가 맞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