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계권자인 코리아풀(MBC·KBS·SBS)은 북한 측과 물밑 협상을 벌이면서 중계권과 관련해서는 합의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북측의 침묵에 차질이 생겼다. 북한이 중계 영상을 제공하더라도 국제신호(IS) 제작이 아닌 자국 방송 화면을 그대로 송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호란 해외로 송출할 때 영상에 자막을 입히지 않거나 영문으로 처리하고 음향을 따로 덧붙이지 않는 형태를 말한다. 국제신호로 제작하지 않는다면 영상과 음향을 손보는 시간이 필요해 생중계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4차 남북 통일농구대회가 같은 문제로 지연중계로 방송됐다. 또 다른 방송계 관계자는 “다른 분야도 아닌 스포츠에서 생중계가 아니라면 가치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도 남북 대결과 관련해 불확실한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 예선에서 중계되지 않은 경기는 1985년 3월2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1986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마지막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당시에는 네팔이 TV로 중계할 여건이 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라며 “21세기에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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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번에 여자축구 월드컵 예선 북한경기 생중계 못했대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