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동에 삽니다.
일전에 아내와 '기생충'을 봤습니다. 가슴이 섬뜩해지는, 역시 봉준호야..라고 말할만큼 잘만든 영화라 생각했고, 아내도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말을 듣고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아내는 제가 클리앙에 자주 들리는 것처럼 '**맘카페'라는 지역카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데, **맘카페의 몇몇 아줌마들이 '기생충' 영화를 보고 자신들이 고용한 도우미 아줌마들을 자세히 살펴봐야겠다고 게시판에 공공연히 적어 놓았다고 하네요. 기생충 영화를 빗대면 자신들은 '조여정' 처럼 부유층, 즉 '가진 자'라는 의미이겠지요.
솔직히 가지면 얼마나 더 가졌다고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분들이 아파트값이 수억 오른 건 생각안하고 재산세 몇백만원 오른거 가지고 정권을 까고 하는 것 보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이번 '조국사태'에서도 아내와 격렬히 싸우고 일주일간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8월말쯤, 기레기언론발 가짜뉴스에 현혹되고, 교육문제에 민감한 맘카페에서 몇마디를 줏어듣고 저와 논쟁을 벌린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기레기언론의 가짜뉴스와 맘카페의 엄마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조국은 법무부장관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고, 저는 '아직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좀더 지켜보고 난 뒤 얘기하자' 였는데, 큰 싸움이 되어 버렸어요.
이번에 '**맘카페'에서는 왜 주거지에서 시위를 하냐는 의견들이 다수 올라왔다고 하네요. 아이들 시험기간인데 공부하기 힘들다 뭐 이런 의견들도 있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서 토요일날 시위를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이 '가진 자'들은 인정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정 아이들 공부가 걱정되면 **동이 아닌 다른 곳에 있는 독서실에 보내도 되는데요. 참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모들 밑에서 자란 공부잘하는 애들이 '우병우' 같은 인간이 되는 거 아닐까요?
그날 우리 애도 서초대로변에 있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는데, 시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공부하는데는 문제 없었다고 말하네요. 요즘 방음시설이 잘되어 있나 봅니다.
'**맘카페'에서 나왔던 불만들이 청원까지 이어졌네요.
그 몇몇 이라는 사람의 숫자가 현재 4,870명이 되네요.
저도 10월 5일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거리를 쭉 걸어 다녀봤습니다. 불편하긴 해도 아래 청원내용처럼 집에 못가는 상황은 아닌 것은 확실했습니다.
지금 조국장관과 조국장관 가족에게 가해지는 공권력의 폭력들이 언젠가는 자신들에게도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 사람들은 결코 인정하지 않는가 봅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강남 부동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데,
이참에 모든 집회를 강남으로 옮겨서 땅값을 떨어트려 볼까요?ㅋㅋㅋ
자기도 집에 비밀 지하실이 있는지 잘 찾아봐야겠다고,,,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라는게 더 무서웠어요.
영성지능이라고....
즉 저렇게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넓은 의미에서 지능이 부족하다는 얘기지요
/Vollago
그러고보니 진짜 영화 기생충이네요.
검찰 사태가 안 끝나면 이런 혼란은 안끝난다고...
검찰 개혁이 끝나기 전에는 절대 안끝난다고...
긴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설득을 ^^
ClienKit3 . iPXSMax
시위소음 싫으면 돈많으니 딴데가서 살믄되겠네
/ N☢︎ JAPAN,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누구보다 먼저, 남들보다 빨리 광화문은 안가세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소리로 문재인 퇴진과 조국 구속을 외치셔야죠.
지금 댓글만 달고 있을 때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응? 악플이라뇨? 대한민국의 법사 위원장님이 말씀하시고, 속기록에 기록된 문구를 인용했을 뿐입니다.
객관적인 증거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광화문에 안 가시냐고 묻고, 권유하는게 다그침인가요?
악플이요? 국가와 국민, 민족의 영광을 위해 노력하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타인의 글을 너무 왜곡해서 들으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역 촛불 집회에 싫어싫어싫어와 꿈은 크게 가져야지. 라고 비웃음 가득한 사진을 올리신 분의 말씀이라 정말 와닿네요.
점심시간인데 짜장면은 드셨는지?
그리고..
그러던가 말던가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말려주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무대에서 무슨 행동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가 비판받을 행동인지부터 논리적으로 얘기하셔야지 그렇게 감성적으로 피를 토하듯이 성토한다고 해서 곧이곧대로 믿고 들어주는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여기에서나 좀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하지. 진정으로 평화와 공존을 위하여 노력하고 싶으면 현실세계에서 무언가 유의미한 활동을 개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부는 이어폰 끼고도 할 수 있지만 검찰개혁은 촛불의 함성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전국에서 국민들이 서초동으로 몰려와 촛불 들고 구호를 외쳐야 하는 고통을 겪게 하는 검찰과 언론, 자유한국당에 항의를 하시는 게 맞는 듯요.
"말씀이 심하신 것 같네요."
탕탕탕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이고.....
아멘입니다. 아지매.....
안 좋은 쪽으로...
이해당사자가되는 관객이 더욱더 갈등에 가열차게 된다니 아이러니.
쉽게 물들고 쉽게믿고 쉽게선동되는 부류죠.
탈출은 지능순이라는거...
구급차 싸이렌이 시끄럽다고 민원 넣고, 닥터헬기 시끄럽다고 민원 넣는 이런 사람들...
기본적인 교육이 안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참 싫네요.
한남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북동 : ㅋㅋㅋㅋㅋㅋㅋㅋ
맘카페하면 거부감부터 생기는게 그런데 때문인듯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ㅑ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틴 뉘밀로
작성글/댓글 보기 하면 장터글만 잔뜩 쓰고 댓글은 정치글만 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거기는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말 조심하는 편이에요. 서초맘카페가 맘카페 중에서는 좀 작은편이고.. 저 같은 경우엔 제 아이디 아는 분이 몇 있어서 그냥 조용히 있게 되네요(밭을 갈았어야 하는데...). 익명성에 기대기가 좀 어려워요. 하지만 서초맘 분위기가 다 그런것도 아니구요. 아내분께 한번 확인해보라고 하세요. 댓글 다는 사람들 이전 글 보기 해보라고.. 아이디 바꿔가면서 작업하고, 글 지우고 댓글지우는 사람들 많아요. 모두가 알바는 아니겠지만, 알바가 분명 있고, 그들이 분위기를 주도해서 저도 한동안은 카페에 안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서초맘카페는 아니지만 좀더 광역지역인 강남맘카페도 이벤트때마다 하도 극성 토착왜구들이 날뛰어서 정치색 없는 카페로 이전하고 또 이전하고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국장관님같은 부류와 나경원nyun과 장제원 saekki같은 족속들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국가에 위해가 갈정도로 합니다. 근데 그걸 적대적으로 보지 않아요 절대로
우리 사회의 문제이고 우리가 피해보더라도 당사자가 권리를 찾을때까지 암묵적으로
이해해주자는 사회적 공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파업하면 해라 하는데 시민한테는 피해주면 안되지
이런 마인드가 다들 깔려있는것같습니다. 시위/집회/파업 하는데 누구한테 피해 안주고 어떻게 합니까.
폭력 시위는 반대지만, 불편한건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부분 아닙니까?
68혁명이 프랑스,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에서 무려 1968년도에 일어난 운동인데 68년 기준 20대 중반이라고 가정한다면 1940년대 생이라는건데 우리나라의 젊은세대~중년세대랑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게 어찌보면 대단합니다. ㄷㄷ
참고로 전 효자동 사무소 맞은편 동네 삽니다..
이혼 하라고 말은 하고 싶지만, 남의 가정이니, 이래라 저래라는 못하겠군요.
행복하세요~
서초동 아줌마 애들 조용히 공부좀 하게...
뭐 집값 떨어지는게 대수겠어요. 애들 공부가 먼저죠.
그런거죠?
사실 인터넷에 저런 정신나간 말 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있죠. 이 글에도 벌레 댓글 보이는 것 처럼...
특정 지역 꼬집어서 일반화 하는 건 언제나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글쓴이님이 그러셨다는 게 아니에요)
저는 그냥 정상적인 사람들처럼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이것만 기억하고 가려고 합니다. 주변 미친것들까지 보면서 가기에는 정신이 없어서..
검찰개혁.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요...
조금만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사람은 본디 보여지는것보다 얼마나 깊이있는 생각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며 본인은 낮추어 품격을 높여야 할진데
그리 배운 자녀들 또한 바른길로 갈지 의문이드네요
결국 그냥 그려러니 하고 카페에서 탈퇴각이네요
뭐 그렇다고 서민이 살만한 동네도 아니긴하죠
"조직의 이익 앞에서는 물불 안 가리는 인간의 본성" 때문일겁니다.
암묵적으로 형성한 그들만의 조직이요.
사회주의 신봉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인 자본주의자도 아닙니다. 사회불평등을 얘기하는데 불편한 사람들이 없진 않겠지만 지금 시국에 대놓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토악질이 납니다. 진짜 가진자처럼 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남편잘만나서 서울올라와서 사는어자들이 저래요
그럼 서초동 주민은
검찰이 그냥 찍어서 기소하고
압수수색을 11시간씩 당해도 상관없겠네요?
자기 딸 아들이 소환 조사 받아도 괜찮다는건지?
법무장관과 아내, 자녀 등 일가족이
이렇게까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것이
그저 자기 자녀 시험 공부에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다니...
그 짧은 생각과
그 좁은 시야에
할 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