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 보면.. 자식들이 성장하기 전에 아버지들이 변고로 다들 일찍 죽는 시대였습니다.
집안을 보살피고 일으켜야하는 책임은 첫째 아들에게 돌아갔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산 관리도 가져갈 수 밖에 없었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죠. 동생들은 다 어린애들이었고..
어린나이에 가장 역할을 해야했던 첫째아들의 고통도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흥부와 놀부는 예외지만,
한량인 흥부와 동생들 출가시킬때까지 악착같이 살아 흑화?된 놀부란 시각으로 보는
성인동화도 있어 흥미있게 봤었습니다.
부모가 일찍 죽는건 조선전기에도 고려때도 흔한 일이었으니
조선후기에 장자상속이 강화되는 이유로는 적당하지 않죠.
흥부도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고 자식이 많아서 가난한건데 이걸 한량취급하는건...
작중에선 흥부가 말굽도 박고 빗자루도 만들고 분뇨수거도 합니다.
돈 받고 곤장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도 할려고 했었구요.
국물없소
IP 147.♡.232.226
10-08
2019-10-08 10:53:35
·
동생들이 어리다면 장자도 마찬가지로 어리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기껏해야 몇 살 차이 나지 않을거니까요.
qsxs
IP 220.♡.47.2
10-08
2019-10-08 11:20:49
·
@국물없소님 그당시 흥부랑 놀부 사이에 몇명이 더 죽었을진 아무도 모르...지금처럼 영아 생존율이 높은 시대가 아니니깐요
IP 116.♡.122.32
10-08
2019-10-08 11:37:52
·
전쟁통에 사람들이 제명에 못살고 죽던 시기라서 그렇지 않을까요?
IP 110.♡.58.7
10-08
2019-10-08 10:23:01
·
생각치도 못한 관점과 지적이네요 +_+
HONG
IP 220.♡.71.110
10-08
2019-10-08 10:36:23
·
고려때만해도 여성 자손이 제사 주관할수도 있고 그랬는데...
레몬밤
IP 58.♡.73.147
10-08
2019-10-08 10:50:45
·
조선 전기 때까지 여성의 지위는 고려와 비슷했습니다.
지삼선
IP 49.♡.71.176
10-08
2019-10-08 10:41:40
·
저때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불공평한 시스템을 도입한 걸까요..
IP 175.♡.37.135
10-09
2019-10-09 06:33:40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요.
IP 121.♡.174.33
10-08
2019-10-08 10:54:44
·
이게 다 일본 중국때문이다 ㅜㅜ
동식
IP 201.♡.144.130
10-08
2019-10-08 10:56:48
·
조선 전기 임란 이전에도 여성 자손이 제사를 받아 올리기도 했죠. 신사임당도 봉제사(제사모시는) 하는 것으로 유산을 균등하게 + 일정 부분 더 받은 걸로 얘기 하더군요.
임진왜란 이 후 사회에 축적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득권의 동조을 얻기 위해 남녀차별, 적서차별등 사회적 차별을 더 조장하여 왕권과 기존 지배계층에 향하는 반발심을 돌려 분열 조장하고 체제 안정도모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IP 211.♡.90.143
10-08
2019-10-08 11:11:35
·
정말 새로운 시각이네요 ㄷㄷㄷ
한고
IP 59.♡.29.158
10-08
2019-10-08 11:14:59
·
흥부전.. 유교의 변화에 따른 상속제도 변화 때문이었다고 위와 같이 배웠는데;;
SUPAPA
IP 165.♡.251.36
10-08
2019-10-08 11:19:09
·
그러네요 그냥 동화라고 치부해서 현실직시가 적었는데
어찌보면 그 당시 시대상 반영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ㄷㄷ
그곳의 학생이 맞네요 ㅋ 옥스포드대학교 박사과정! 교수님에게 학부에서 문학을 배웠다고 하네요. 아래 영상 앞부분에 박사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 ^;
ninja7
IP 218.♡.167.96
10-08
2019-10-08 15:42:35
·
@Zorba님 아하 접근방식이 미국적인데 참 마음에 드는군요 ㅎㅎㅎ
ramblingrose
IP 118.♡.39.252
10-08
2019-10-08 11:45:04
·
오우...이런 시각 좋네요..뭣모르고 학식이 풍부해진 느낌.
RanomA
IP 211.♡.140.40
10-08
2019-10-08 11:53:16
·
근데 과거에 균분상속했다가 쪼개지고 쪼개지면서 가문의 힘 자체가 약해지니 나중에는 한 명에게만 몰아주는 건 다른 나라에도 사례가 있더군요.
가문이 더 중요했던 과거의 인습이겠죠.
살아갑니다
IP 106.♡.195.218
10-08
2019-10-08 12:07:52
·
와 이런것 너무 좋습니다. 어릴때보고 아무생각없었는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강짜맨
IP 112.♡.150.166
10-08
2019-10-08 12:09:45
·
이분 유툽 채널있어요.
외국인으로 한국관련 전공이신 듯 합니다. 간혹 보는 채널인데 우물밖 개구리라는 채널입니다. 우리가 별로 신경 안쓰고 보던 부분을 다루는 경우가 꽤 있어서 독특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게 외국의 연구자들은 이상해 보이거나 특이해 보이는 것 때문인 듯 합니다.
꽤 재미있다고 생각 되네요.
근데 단순히 안정된 시대가 지속된거랑 김씨가 많은거랑 무슨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 아직 궁금증이 남는건 저뿐인가요?... 김, 이, 박 성씨를 가진 왕족이 죽지 않고 살아 남았기 때문에 많다는건 너무 막연한 설명 같이 느껴져서요..
그리고 제 생각엔 단순히 발음되는 성씨로는 갯수가 적지만 각 성씨는 지역 본관이 있고, 그 본관 아래도 분파가 100개 이상도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실질적인 구분 성씨 역할을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물론 현대에는 분파가 가지는 의미가 많이 흐려졌지만요.
강짜맨
IP 1.♡.31.100
10-08
2019-10-08 22:57:52
·
@Peregrine님 뭐 이또한 하나의 학설이 아닐까요? 전수조사 한 것도 아니고... 다른 영상도 한번 봐보세요... 나름 재미있더군요...
체사르
IP 39.♡.53.44
10-08
2019-10-08 12:09:55
·
유럽도 비슷한 구조 아니었나요? 백설공주의 왕자님은 장남이 아닌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 둘째 아들이잖아요.
대부분 조금의 재산을 가지고 이웃 나라를 떠 돌며 파티장에서 그나라의 공주나 유력집안의 딸들을 꼬실려고 하는....
유럽의 귀족도 재산을 지키고 작위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물 밖의 개구리 구독중이예요.
아래 영상 보시면 어떻게 한국학 하시게 됐는지와
조선중기 상속제도가 달라지는 이유 설명도 나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또아리
IP 42.♡.19.6
10-08
2019-10-08 12:30:04
·
일종의 원리주의의 득세네요.
Lightuser
IP 61.♡.253.223
10-08
2019-10-08 12:32:02
·
아니, 학교에서 뭘 배웠나 싶네요... 이게 뭐지 ㄷㄷ
제거자
IP 175.♡.15.191
10-08
2019-10-08 12:36:24
·
이런 걸 왜 생전 처음 들어보죠? 국내 학자들은 뭘 하는 겁니까
바비패로우
IP 223.♡.24.80
10-08
2019-10-08 12:41:09
·
한국학자신가봐요. 대단하시네영@@
Magyarorszag
IP 211.♡.159.26
10-08
2019-10-08 12:48:27
·
조선 후기로 갈 수록 봉제사접빈객을 위한 위토의 비중이 늘어나서 장자가 상속받는 토지의 양이 늘어난거죠. 위토를 제하고 보면 별반 차이가 안 나요.
jmfeel
IP 223.♡.162.130
10-08
2019-10-08 13:01:01
·
댓글의 반응들을 보면서,
국문학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학자라는 사실은 특기할 만하지만,
내용은 특별할 게 없습니다.
고전문학 전공자라면 얼마든지 이러한 사례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딴지는 아니고요.
메신저 말고 메시지에 집중해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국문학도 재밌는 거 많거든요.
자막 없는 걸로다가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oonoh
IP 1.♡.105.206
10-08
2019-10-08 13:05:23
·
이 채널 저도 구독중이에요 정말 재밌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은비령
IP 211.♡.215.162
10-08
2019-10-08 13:07:40
·
확실히 외국인들이 우리의 문화를 깊이 아는건 정말 신기하죠.
박노자 교수님 같은 경우는 우리말도 꽤 유창하게 하시죠 ^^
알레그로
IP 223.♡.172.139
10-08
2019-10-08 13:12:08
·
우리가 배웠던 문학은 정답이 아니었네요
그냥 정답 찍는 교육에서는 저렇게 보기 힘들죠
파란하늘이좋다
IP 182.♡.234.6
10-08
2019-10-08 13:18:15
·
우와 우리나라 보다 우리나라 역사를 잘 아는 외국인 이라니~
우리나라 역사에 그만큼 관심이 있어서 겠지요 ㅠㅠ 대단 대단
조미카엘
IP 14.♡.161.8
10-08
2019-10-08 13:19:03
·
오 이런 해석이 맞겠네요
리브팜
IP 116.♡.12.232
10-08
2019-10-08 13:24:56
·
호.. 새로운 시각이네요. 정말 흥미로운데요? 학창시절에 이런 호기심을 끌어주는 선생님이 계셨다면 수업 열심히 들었을것 같네요. ㅎㅎ
gunboo
IP 211.♡.164.216
10-08
2019-10-08 13:27:47
·
피터슨 교수의 명쾌한 해석을 보면서 우리가 바로 이해하게 되는건 그가 알고 있는 사실을 우리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는 국사를 입시용으로만 배웠기 때문에 저런 관찰과 통찰력을 갖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삭제 되었습니다.
glee조국수호
IP 58.♡.187.240
10-08
2019-10-08 13:36:43
·
글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10-08
2019-10-08 13:43:38
·
저도 최근에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흥부와 놀부 음성파일 듣고 알게 되었어요. 놀라웠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DRJang
IP 220.♡.162.130
10-08
2019-10-08 14:19:17
·
임진왜란 이전 조선은 생각 이상으로 합리적으로 선진화된 국가였죠.
그 때 조선을 뜯어보면 5백년 이상 갈만한 나라다 싶죠..
후기 조선은 어떻게 이런 나라가 2백년을 갔나 싶은...ㄷㄷㄷ
임시캐릭
IP 222.♡.135.123
10-08
2019-10-08 14:34:05
·
흥부전
처음에는 단순 권선징악으로 들었다가
나중에는 능력도 없는 동생이 대책없이 애만 잔뜩 낳고
돈 많은 형한테 빌붙어 살다가
운 좋아서 일확천금을 얻는 이야기라
흥부보다 놀부처럼 사는게 맞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시대상을 반영하는 이야기였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장남이 재산만 몰빵으로 받은건 아니죠
제사를 포함해서 어린 동생의 생계, 집안의 모든 굳은일도 같이...
그리고 흥부가 못받아서 못사는거라고 치부하기엔..
자신의 일은 부모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이 책임져야 --
순대포유
IP 124.♡.146.122
10-08
2019-10-08 14:47:41
·
덕분에 새로운 시각을 얻었어요.
알로하서군
IP 182.♡.25.101
10-08
2019-10-08 14:55:45
·
크리스챤슨 피터슨 교수인가요? BYU-Provo 한국학 박사이고, 예전에 같이 학부생들 데리고 한국 투어 할 때 같이 5.18 묘역 참배한 적 있습니다. 미국에서 세계사 교과서 편찬할 때 한국 부분 감수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 좋은데 로버트 할리 친구라서 마약 문제로 잡혀갔을 때 국가가 로버트 할리를 모함하고 있다는 식으로 페북에 글 쓴 적 있었죠.
자우자
IP 175.♡.38.217
10-08
2019-10-08 15:01:07
·
고등학교 때 배우긴 했습니다...... 국사였나 국어였나에서 짤막하게요....... 저항문학이라는것 까지는 얘기를 안하지만 상속제도의 변경 얘기는 하죠 지금은 가르치는지는 잘 모루겠네요
NC17
IP 223.♡.164.121
10-08
2019-10-08 15:13:13
·
미국인이 한국인보다 더 잘알... ㅜ.ㅜ
삭제 되었습니다.
달래소녀
IP 218.♡.3.219
10-08
2019-10-08 15:24:29
·
저도 오늘 알았네요 흥부전에 이렇게 깊은 의미가...
앞으로디태
IP 223.♡.11.40
10-08
2019-10-08 15:26:55
·
흥부 놀부를 읽으며 우리는 권선징악 착하게 살면 언젠가 그 보답이 온다. 이런식으로 배웠는데. 사회 시스템에 대한 저항을 그것도 외국인이 읽어내네요. 이런 우리교육이 세월호에서 가만히 있으라에 순종하게되는 상황을 만들게 된 것도 같네요. 그리고 기존 교육에 익숙했더라면 그저 있는 시스템내에서 프레임을 탈피하지 못할텐데 우리도 이제 의식이 깨어나 검찰을 개혁하고 시스템을 흔드는 지점까지 온 것 같네요.
장남이 모든 재산을 물려받는 데엔 이유가있다고 알고있어요. 권리인 동시에 의무도 생기죠. 제사를 지내는것은 물론이고 그 외 재산을 받지 못하는 형제를 돌보는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재산분배를 골고루 하게 되니깐 뭐 상관없겄죵.
_IU_
IP 223.♡.41.65
10-08
2019-10-08 15:35:49
·
우리가 놀라는 이유는
우리의 국사공부는 결과만 외웠지
왜 그것이 발생했는지 기억을 못하기.때문이죠.
되돌아보면 국사쌤이 어느정도 얘기는 해주셨어요.
쌤마다 역량차이가 있었지마는...
시험엔 결과로만 가득하니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죠.
암기가 너무싫었던 1인 ㅜㅜ
효자아서스
IP 175.♡.36.164
10-08
2019-10-08 15:51:49
·
크킹을 해보면 장자상속제의 위대함을 깨달을 수 있죠. 가문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modemate
IP 115.♡.66.253
10-08
2019-10-08 16:06:20
·
고자 만들기! 눈알빼기!
효자아서스
IP 175.♡.36.164
10-08
2019-10-08 16:50:29
·
@modemate님 그리고 장자 돌연사! 고자 차남이 눈물의 상속행 ㅡㅠ
loveshot
IP 49.♡.10.25
10-08
2019-10-08 15:54:26
·
흥부전 저자의 어젠다가 하버드 출신 미쿡교수로부터 드디어 제대로 밝혀지다..ㅋㅋ
modemate
IP 115.♡.66.253
10-08
2019-10-08 16:05:59
·
오오 프로페서 오오
유래유거
IP 118.♡.225.24
10-08
2019-10-08 16:20:55
·
민담이든 소설이든 시대를 반영하게 되니까
잘 들여다 보면 사회상이 읽히겠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푸른바다77
IP 223.♡.8.60
10-08
2019-10-08 16:44:33
·
이 교수님 대단하더라구요. 미국 사람인데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분... 유튭 보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
아라미스
IP 119.♡.108.6
10-08
2019-10-08 16:45:11
·
오 새로운 시각 이래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도 모자른거 같습니다.
insight83
IP 125.♡.129.30
10-08
2019-10-08 16:47:46
·
좋은 시각이네요. 대단한 영감님이네요. 물론 통찰력이 대단하지만 과거 국사 시간 생각해보면 저런 장자상속 이런 문제는 사실 크게 부곽되서 배우지 않죠. 더군다나 대부분 저 흥부 놀부시기의 장자상속에 대해선 알지 못하고...그래서 우린 저런 문제에 대해 다른 생각 자체를 해본적도 없을 거고.. 통찰력도 중요하지만 저런 해박한 지식이 없다면 저런 시각이 일단 나오기 힘들겠죵...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외국분이 저런 판소리나 유교 장자상속 등의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ck노움
IP 222.♡.147.2
10-08
2019-10-08 17:06:39
·
오 대단한데요
IP 183.♡.3.87
10-08
2019-10-08 17:24:00
·
보통은 착하게 살면 하늘이 돕는다.. 라는 전형적인 동화의 흐름으로 배우는데 전혀 색다른 접근이네요.
safesa
IP 218.♡.188.203
10-08
2019-10-08 17:31:34
·
이것을 저는 돈에 부지런한 형님
무능하고 착해 빠지기만 한 동생
이렇게 이해하고
놀부도 마냥 나쁜 놈이 아니다 그리 생각 했는데 ~~~~~~그렇군요
바비엘
IP 183.♡.246.129
10-08
2019-10-08 17:54:54
·
양난 이후, 양반들이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의 권위를 올리기 위해 성리학을 교조화시키면서 조선이 바뀌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엽차
IP 221.♡.211.172
10-08
2019-10-08 19:14:31
·
조선은 임진왜란으로 망한 것이나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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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출신 교수시라네요.
Hi 채드에서 뵈었었는데 셀럽이신 듯 ㅎㅎ
근데 흥부전으 저렇게도 해석이 가능 하군요. 호오...
한국역사 전공 뭐 이런거였던 것 같은데..
저 외국인은 누구신데 저렇게 잘...
/Vollago
유럽 쪽에서도 반란, 마녀사냥 등등 각종 사회혼란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러한 연결 시도는 동아시아 역사를 해석하려는 시도에서도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장자상속은 생산력의 저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놀부가 부자고, 흥부가 가난뱅이라면 어쩌다 흥부가 재산을 다 날려먹었는지 구구절절히 설명해야되었겠네요.
놀부만 부자인건 당연하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서민 문학이니 당연히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의식이 녹아 있었을 거라는 걸 왜 몰랐을까요.
그걸 이해하는 것도 아는만큼 보이는 거구요.
3자인 외국인이 근시안적인 우리보다 더 잘 꿰뚫어 보는게 놀랍네요.
저분 어떤 분이예요? ㄷㄷㄷㄷㄷㄷ
내가 알고 있는 놀부전을 이렇게 해석한걸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전 뭐죠? ㅠㅠ
이렇게 접근이 가능했다니!!
집안을 보살피고 일으켜야하는 책임은 첫째 아들에게 돌아갔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산 관리도 가져갈 수 밖에 없었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죠. 동생들은 다 어린애들이었고..
어린나이에 가장 역할을 해야했던 첫째아들의 고통도 이해해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흥부와 놀부는 예외지만,
한량인 흥부와 동생들 출가시킬때까지 악착같이 살아 흑화?된 놀부란 시각으로 보는
성인동화도 있어 흥미있게 봤었습니다.
조선후기에 장자상속이 강화되는 이유로는 적당하지 않죠.
흥부도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고 자식이 많아서 가난한건데 이걸 한량취급하는건...
작중에선 흥부가 말굽도 박고 빗자루도 만들고 분뇨수거도 합니다.
돈 받고 곤장 대신 맞아주는 매품팔이도 할려고 했었구요.
기껏해야 몇 살 차이 나지 않을거니까요.
임진왜란 이 후 사회에 축적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득권의 동조을 얻기 위해 남녀차별, 적서차별등 사회적 차별을 더 조장하여 왕권과 기존 지배계층에 향하는 반발심을 돌려 분열 조장하고 체제 안정도모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 당시 시대상 반영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ㄷㄷ
남녀균분상속은 자본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반면 장자상속은 대자본 형성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그 차이는 일본의 경제가 조선보다 우위였던 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잘 몰랐던 한국 문학의 내용을 외국인에게 배우니 신선하네요^^
재산분할 소송등을 할수도 있지만, 어머니가 꼴보기 싫다고 관두셨습니다..
눈 뜨고 졸고 있는 거 같은데요.....
혹시 대학생이 잘못하면 간다는... 그 곳의 학생인가요?
가문이 더 중요했던 과거의 인습이겠죠.
외국인으로 한국관련 전공이신 듯 합니다. 간혹 보는 채널인데 우물밖 개구리라는 채널입니다. 우리가 별로 신경 안쓰고 보던 부분을 다루는 경우가 꽤 있어서 독특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게 외국의 연구자들은 이상해 보이거나 특이해 보이는 것 때문인 듯 합니다.
꽤 재미있다고 생각 되네요.
그리고 제 생각엔 단순히 발음되는 성씨로는 갯수가 적지만 각 성씨는 지역 본관이 있고, 그 본관 아래도 분파가 100개 이상도 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게 실질적인 구분 성씨 역할을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물론 현대에는 분파가 가지는 의미가 많이 흐려졌지만요.
대부분 조금의 재산을 가지고 이웃 나라를 떠 돌며 파티장에서 그나라의 공주나 유력집안의 딸들을 꼬실려고 하는....
유럽의 귀족도 재산을 지키고 작위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 어떻게 한국학 하시게 됐는지와
조선중기 상속제도가 달라지는 이유 설명도 나옵니다.
국문학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학자라는 사실은 특기할 만하지만,
내용은 특별할 게 없습니다.
고전문학 전공자라면 얼마든지 이러한 사례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딴지는 아니고요.
메신저 말고 메시지에 집중해서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국문학도 재밌는 거 많거든요.
자막 없는 걸로다가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노자 교수님 같은 경우는 우리말도 꽤 유창하게 하시죠 ^^
그냥 정답 찍는 교육에서는 저렇게 보기 힘들죠
우리나라 역사에 그만큼 관심이 있어서 겠지요 ㅠㅠ 대단 대단
그런데 우리는 국사를 입시용으로만 배웠기 때문에 저런 관찰과 통찰력을 갖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역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그 때 조선을 뜯어보면 5백년 이상 갈만한 나라다 싶죠..
후기 조선은 어떻게 이런 나라가 2백년을 갔나 싶은...ㄷㄷㄷ
처음에는 단순 권선징악으로 들었다가
나중에는 능력도 없는 동생이 대책없이 애만 잔뜩 낳고
돈 많은 형한테 빌붙어 살다가
운 좋아서 일확천금을 얻는 이야기라
흥부보다 놀부처럼 사는게 맞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시대상을 반영하는 이야기였을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제사를 포함해서 어린 동생의 생계, 집안의 모든 굳은일도 같이...
그리고 흥부가 못받아서 못사는거라고 치부하기엔..
자신의 일은 부모에게 기대지 말고 자신이 책임져야 --
우리의 국사공부는 결과만 외웠지
왜 그것이 발생했는지 기억을 못하기.때문이죠.
되돌아보면 국사쌤이 어느정도 얘기는 해주셨어요.
쌤마다 역량차이가 있었지마는...
시험엔 결과로만 가득하니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죠.
암기가 너무싫었던 1인 ㅜㅜ
잘 들여다 보면 사회상이 읽히겠네요.
무능하고 착해 빠지기만 한 동생
이렇게 이해하고
놀부도 마냥 나쁜 놈이 아니다 그리 생각 했는데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