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곤다고 나가래요...
(너가 나가 여기 안방이야...ㅠㅠ)
3살인데 최근 저랑 잘때 새벽에 잘 깨서 왜케 깨나 했는데 제가 코를 골아서 그런거였군요.
9시에 같이 잠들었는데
(분명 잘때는 엄마 말고 아빠랑 잘래~ 그랬는데)
12시쯤 잠꼬대처럼 "아빠 나가요오오오오오오오오!!!"
를 열번쯤 외치길래 알았다 하고 나왔는데..
그때부터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흑흑..
원래 중간에 깨도 잘 자는 타입인데 오늘따라..또르륵..
(애 때문은 아니고 왠지 모르게 잠이 안옵니다)
요즘 아이랑 캐미가 잘 맞아서 좋았는데 왠지 슬프네요 .
코골이 치료 한번 받아보세요
소문만큼 아프지도 않고 너무 좋습니다 강추 강츄
와이프가 제 코골이는 탱크라고 했습니다.
저도 코를 골지만
옆에 코고는 사람 나타나면
살의까지 느껴지.....(농담)
구래서 코골기전에 내가 먼저 코골겠다!!! 하면 빨리 잠 청함 ㅋㅋ
편하고 어떨땐 좀 외롭고 그러다가 이젠 아빠방에 장난감을 들고와서 잔뜩어질러놓고 가죠..
근데 코고는게 옆 사람은 힘들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힘 내세요.
깨어있을땐 아빠 좋아하잖아요^^
게다가 방도 따로 있는데....전 제 방에서 잘 뿐인데..ㅠㅠ)
ㅋㅋㅋ
둘 다 써 봤는데 편한건 구강내 장치가 편하고 효과는 양압기가 더 좋았습니다
가해자는 모릅니다. 피해자의 미치고 환장하고 팔짝 뛰게 되는 그 심정을요.
가족과 점점 멀어지지 마시고 ㅎㅎㅎㅎㅎㅎ소극적 말고 적극적으로 코골이 개선 실천이 필요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낮에는 잘 지내니 밤에 좀 멀어져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후훗
일단 살을 빼는게 제일 좋은데... 안되면 양압기 쓰세요.
특히 무호흡코골이는 돌연사 위험이 크고 잠을 제대로 못자면 온갖 후유증들이 따라 옵니다.
체력저하, 기억력 감퇴, 성욕 감퇴, 무기력증, 우울증 등등
저같은 경우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긴 합니다. 결혼하고 살찌면서 코골이가 생긴것이라...(나이도 있겠지만요)
살이 찌면 겉에만 찌는게 아니라 입속, 코 안까지 살이 쪄서 막히는거라 일단 살을 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결론은 양압기 쓰고 있고, 하루하루 잠을 자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잠자는 시간이 기대됩니다.
1시간도 안 되는 거리를 운전하면서도 늘 졸음운전이 두려웠는데 양압기 사용한 이후로 졸음운전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추천해요~~~.
아참 검사 결과가 충격적이었는데
수치는 생각나지 않지만 산소포화도가 수면 무호흡과 저호흡 때문에 매우 떨어지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히말라야 산에서 자는 것과 같다고... ㄷㄷㄷ
일단 살을 뺴보고 안되면 양압기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근데 제대로 적응만 하시면 이것만큼 꿀템도 없어요 저희 신랑은 양압기 쓰고나서 개운하게 자는게 뭔지 처음 알았다고 ㅎㅎㅎ 그리고 양압기 쓰고 혈압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졌어요
근데 코에서 찬바람 나와서 같이 자는 저는 추워요 ㅋㅋㅋ 제 쪽으로 고개 돌리면 제가 다시 저리가라고 툭툭 칩니다 ㅋㅋㅋ
와이프가 코를 골기 시작했습니다. 부부는 무조건 함께 침실에 들어야 한다는 원칙이 깨어 졌습니다. 제가 잠을 들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4살 아들과 제가 같이 자거나, 아들과 와이프가 같이 가지고 합니다.
어느날 아들이 이야기 합니다. 엄마랑 안잔다고... 왜냐고 물어 보니.. 코곤다고...
와이프가 임신 출산 후 살쪄서.. 코골이를 시작하더라구요. 어떤 말을 해도 살 뺄 생각을 안합니다. 즉, 운동할 생각을 안해요 ㅎㅎ ㅠㅠ
네... 그렇습니다.. ㅠㅠ 결혼은 현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