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 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62965CLIEN
지난글 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117504CLIEN
뇌 MRI검사 결과는
'이상없음' 이었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야 정상이지만
저는 오히려 짜증과 갑갑함이 먼저 밀려오더라구요. 원인을 알면 고치기라도 하는데, 원인을 전혀 모르니까요.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저번에도 6개월 정도 휴식후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셨으니 이번에도 한번 쉬어보는거 어떠신지요?'
2년 사회복무요원생활 + 1년간의 해외유학생활을 거친 후 이제 대학교 3학년, 25살입니다.
주변에서는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 늦은 것 같습니다. 이미 취직해서 부모님 편하게 해드려야 할 나이에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불효자에게 휴식이라니요. 심지어 학기 중 휴학이라니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휴식권유였습니다.
그런데, 생활이 불편하니 오히려 쉬어야 하나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군요.
안자있어도 흔들흔들, 누워있어도 울렁울렁하는 이 느낌.
정상적인 생활은 가능한데 뭔가 불편한 이 느낌.
우선 의사소견서 받아온 후 한참동안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2주 앞두고 시험대비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더욱 머리가 아프네요.
그리고 가을바람은 뭐이리 차가운지 ㅠㅠㅠ
취직 좋은데 하실껍니다.
이석증 앓으신 분 증상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 않게 조심하세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참 X팔린다고 할까요. 남들 다 하는 취직준비에 학교생활인데 이거 하나 못버티나 싶어서요.
제 경우에는 스트레스 > 편두통으로 직결됩니다. 너무 심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26살에 쉬지 않고 저도 취직했지만, 25살 -26살 절대로 늦은 나이 아닙니다. !
이석증은 아니었고 다른 방법도 없고 해서 마사지 꾸준히 받으니 나아졌습니다.
그걸 자꾸 놓치고 무시하면 더 무서운병이 옵니다.
그리고 모든병이 현대의학장비로 다 걸리는건 아니예요.
암세포도 일정수준이상이어야 보이고 그때는 이미 지들이 신생혈관만들어서 무한증식가까운 상태죠.
중요합니다 휴식. 교감신경만 너무 앞세우진 않았나 릴렉스 하세요
저도 근 3년을 오만 병원에 다녔는데 첨에 MRI도 찍어보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처음엔 이석증같아서 동네 이비인후과가도 아니라고 그러고.. 동네 신경과가서도 검사 좀해보더니 그냥 스트레스성이라고 그러고..
MRI 찍어도 문제없고..
그러다가 어지러움증 전문 병원을 마지막으로 찾았는데 대충 원인이 나오더군요..
제 경우는 전정신경염 발병했었고..(검사에서 전정신경염 발병 흔적이 있었음)
이 전정신경염이라는게 감기처럼 자가 치료가 되긴하지만 전정신경에 데미지가 왔다가기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전정신경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걸 1년넘게 모르고 계속 버텨와서 '만성 주관적 어지러움증' 이란걸로 발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지러움증을 오랜기간 느껴오면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기관이 회복되었음에도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계속
어지러움증을 느끼는거라더군요..
어찌됐든 첫 원인이 흔한 이석증이든.. 전정신경염이든..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생겼는데
이 어지러움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가게 되는것 같고.. 왕왕이돌이님도 비슷한 케이스인거 같네요.
저도 이후에 전정신경 재활운동을 해서 많이 회복되었는데 최근에는 이석증이 생겨서 한번 어지럼증이 확 오니까
예전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어지러움증 전문 병원 찾아보시고 전정재활운동 꾸준히 하시면 많이 나아질겁니다.
그루트님은 3년간 어떻게 버티셨는지요, 이거 정말 힘든데 말입니다 ㅠㅠ
저도 아직 완전히 좋아진건 아닙니다. 이거때문에 일도 2년가까이 쉬어서 경력단절도 생겼고요..
저랑 너무 비슷하신거 같아서 길게 댓글 달아봤어요.
이게 어지러움증 계속되면 이거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되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는데
제가 경험했던 딱 그상태이신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어지러움증 오래가면 좋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어지러움증 잘보는 병원들 다녀보시고
빨리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비타민 비 먹으니 없어졌어요.
더 추가할수도 없구.. ㅠㅠㅠ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설흔을 넘긴 나이도 아닌데 조급증이 심하십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창출하지 마시고 정 힘드시면 정신과 전문의 만나서 속내를 털어 놓으세요.
그러다보디 더 조급하게 느끼는가 싶습니다.
다이어트도 독하게 해냈는데 이걸 못이겨내나 싶네요 ㅠ
전 머리쪽 혈관에 꽈리가 있네요.
그래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네요. 운동하면서
그리고 늦지 않았습니다.
저는 30살에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5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하는 IT회사의 대표까지 했네요.
제 나이 47입니다.
절대 늦은 것 아니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순간순간 힘차게 즐겁게 하세요
누군가는 그런 모습을 지켜 볼 것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D
저도 1년간 울렁거림으로 고생하다가 대학병원에서 이것저것 다 해보더니 신경정신과 가보라고 ...
그래서 찾았죠.
/Vollago
약한 사시로 인한 어지러움 증으로 처방 받았습니다.
안과에서 간단하게 검사 가능하거든요.. 혹시 모르니 감사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Vollago
거북목, 일자목이 심하다면 그런 어지럼증, 울렁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거북목 일자목이 의심된다면 교정 스트레칭을 하는것만으로도 도움 되실겁니다.
그 이후 의자하고 등받침대 이용해서 자세교졍 성공해서 지금은 정상인 체형(?)으로 고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혹시 혈압이 높은지요
저도 원인모를 어지러움증으로 고생했는데
혈압이 높아 우선 혈압부터 잡자고 약을 먹었는데
어지러움증까지 없어 졌습니다
혈압이 높다면 혈압부터 잡아보세요
원래는 혈압이 정상에서 높은 수준 사이었는데 가족력이 무서워서 다이어트 시작한 후 오히려 낮은 혈압으로 변했습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ㅎㅎ)
친구중에 오만검사 해도 안나오던게 정신과 가서 약타먹으니 싹 나아서 왔어요.
병명은 공황장애였습니다.
증상은 마치 신경과를 갔어야 하는 그런 증상이었어요. 어지럽고 불편하고 현기증 나고..
본인도 모르게 심한 정신적 압박으로 공황장애가 왔을지도 모릅니다
공무원 시험의 슬럼프 + 2학기 개강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올때 발병하였다고 짐작되거든요.
20대 중반, 30대 초반에 고생하고
이비인후과 - 전정기관 문제
뇌혈관 mri
두 가지에 한정해놓고 검사했었는데
마땅히 이유를 못찾아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의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고
자세도 안좋아서 경추 요추 모두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자세교정위해서 노력했고
정신과 갈 생각은 못했지만
스스로를 극한에 몰아세워서 성과를 내는 방식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가지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고 마음가짐이 다르지만
조금 여유를 가져보시길 그리고 스스로를 믿어보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남은건 정신과인것 같은데 정신과 가려고 하니 뭔가 무섭네요 ㅠㅠ
/Vollago
저희 아버지도, 지인도, 친구도 다 그거였어요.
한 두 군데 가보고 아니라고 오진을 해가지고, 엄하게 CT다 MRI다 돈, 시간 많이 날렸는데, 알고보니 그거였다는..
발견할 때까지 돌아다녀야됩니다..
그거 오면 진짜 아무 것도 못하거든요...
참 갑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