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질게꽃타령님 영국은 섬이라다는 건 사실문제이고, 명징과 직조는 어휘문제입니다. 한국어 40년넘게 썼지만 명징하다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고, 직조라는 말은 유추해서 알았습니다. 명징의 징자 한자로 쓸 수나 있나요? 중문과 전공이라 한자 수천자 알지만 오늘 국어사전 찾아보고 징자 처음 봤습니다.
일부러 어렵게 쓴 말 맞습니다. 명징과 직조라는 말을 모른다고 당신에게 비웃음당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안타
IP 61.♡.1.66
10-07
2019-10-07 03:22:01
·
@독야청청님 명징이라는 단어는 예전에는 좀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저는 중문과 전공은 아닌데
그냥 예전 소설책이나 글들에서 종종 봤었어요. 근데 00년대 이후에는 본 기억은 없긴 하네요 ㅎ
rhee16
IP 98.♡.48.61
10-07
2019-10-07 03:28:15
·
@_pigasus_님 저도 댓글 보고 쓰고 나서 생각해봣는데, 뭐 옛날에는 "명징하게 드러난" 어떤 이미지 식으로 글에서 봤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오래 전일이라 정말 드물게 쓰이죠. 물론 한자는 정말 처음 봤습니다. 증앞에 삼수변 붙은 징자는요.
"명징하게 직조하다"라는 표현이 다른 한국어 문장에도 쓰이고, 저말고 유식한 분들에겐 관용어로 쓰인다면 제 무식함을 탓해야겠는데, 어느 작가가 만들어 쓴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인정을 받은 표현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FACTeR
IP 87.♡.32.247
10-07
2019-10-07 04:57:20
·
@아질게꽃타령님 한국에 30년 넘게 살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해 보았지만
명징 직조는 단 한번도 못들어 봤습니다..
@FACTeR님 모른다는게 웃기다는건 너무 나갔다고 봅니다.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징과 직조라는 단어를 30년 넘게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는건 책 읽기가 부족했다는 말로 들립니다.
예를들어 보험 설계사의 경우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저 단어들을 쓸 일이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구어 보단는 문어체에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아질게꽃타령님 헐~~ 앞으로 얼마나 유식한 분인지 보겠습니다. 메모했습니다. 님도 저 무식한 놈으로 메모해보세요.
아질게꽃타령
IP 118.♡.8.179
10-08
2019-10-08 15:46:24
·
@독야청청님
마음대로 하세요. 전 알바 아니면 메모안합니다.
쉽네네
IP 125.♡.67.161
10-06
2019-10-06 22:18:18
·
한줄 평이니 그렇죠.... 디게들 꼬아서 생각하사네
해야솟아라
IP 110.♡.58.215
10-06
2019-10-06 22:18:30
·
그 정도로 어려운 건지 고까운 건지..
notnull원해
IP 222.♡.18.155
10-06
2019-10-06 22:19:09
·
참고로 여기서 와킨은 호아킨입니다.
구글 검색해보니 그러데요.
꿍이
IP 114.♡.74.24
10-07
2019-10-07 04:56:22
·
what을 우리는 로마자 표기법에 의해 '홧'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왓'으로 부르는 것 또한 좋죠.
와킨피닉스는 자기 스스로 그리 불러주길 원하니 그리 불러주는게 좋겠죠.
notnull원해
IP 222.♡.18.155
10-07
2019-10-07 07:59:44
·
@꿍이님
1. 저같은 경우 와킨을 보고 호아킨을 상상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와같은 사람이 있지않을까 해서 쓴 댓글입니다.
2. 공식 포스터, 네이버, 나무위키, 위키백과에서 호아킨으로 표기를하다보니, 저도 그렇게만 인식하고 있었네요.
3. 한국어 발음 '와킨'과 '호아킨' 을 저 배우가 들어보고도 확실히 '와킨'을 좋아할진 모르겠네요.
약한김군
IP 218.♡.223.68
10-06
2019-10-06 22:19:12
·
저 정도면 쉽지 않나요? 유지나 불러올까요?
Kieth
IP 115.♡.44.203
10-06
2019-10-06 22:20:41
·
압도적인 존재감...
/Vollago
lucky5
IP 115.♡.77.72
10-06
2019-10-06 22:21:18
·
이동진이 어지간히 미운털이 박힌 사람인가 봅니다 ㄷ ㄷ ㄷ
삭제 되었습니다.
모보
IP 183.♡.70.141
10-06
2019-10-06 22:24:25
·
한줄 시인이네요.
IP 221.♡.16.137
10-06
2019-10-06 22:24:54
·
이 정도 문장도 오글거린다면 그냥 모든 음식평은 '맛있다', 영화평은 '좋다'로 끝내면 되겠네요.
푸르다, 푸르죽죽하다, 시퍼렇다.. 이런 단어가 왜 필요한건가요
평론의 글이 와닿지 않으면 내 귀에 맞는 평을 찾으면 되는 겁니다.
왜 굳이 비난 또는 미움이라는 감정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돌을 던지나요 ?
제가 생각하는 평론가의 쓰임이란 내가 잡아내지 못한 감정을 글로 표현해주는 사람, 변호사라고 해도 되겠죠.
변호사의 변론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변호사를 찾아가세요.
서로 에너지, 시간 낭비하지 않는게 더 좋은거 아닐까요 ?
피범벅곰돌이
IP 218.♡.184.234
10-06
2019-10-06 22:50:58
·
다크나이트의 조커 마지막 대사에 대한 오마주 아닌가요??
"광기는 중력과도 같아.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되거든"
난해한 표현을 쓴 것이 비난의 포인트인 것 같은데..
한줄평이 꼭 쉽게 쓰여져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 줄만으로 평론을 해야하는 만큼 비유적 표현으로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뭐 주관적 취향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냥 "와킨 피닉스 연기 하드캐리" 같은 식보다는 훨씬 우아하고 멋진 한줄평이지 않나요??
전작에 대한 오마주까지 담은 꽤 멋진 한줄평인 것 같아요.
finley
IP 121.♡.186.145
10-06
2019-10-06 22:54:19
·
같은 영화를 봤을때,
누군가는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아" 라고 느낄수있으며 이게 그 사람의 감상평입니다.
다른 누군가는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아서 영화의 공간들이 휘는듯해" 라고 느낄 수 있으며 이게 감상평이 되겠죠.
첫번째 사람은 간단한 감정을 느꼈을수도 있고 아니면 복잡하게 느꼈지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두번째사람이 감상한 느낌을 풍부하게 표현하는것에 대해 비판하는건 잘못된거죠.
꾼1982
IP 182.♡.55.131
10-06
2019-10-06 22:58:10
·
이런걸로 이렇게나 댓글이 많이 달리다니...
글쓴이는 아무 내용도 안썼는데 말이죠. ㅎㅎ
Shrimp_Eyes
IP 110.♡.55.140
10-06
2019-10-06 22:58:30
·
최근에 상대성이론 얘기 좀 어디서 주어들었나...
ghim
IP 121.♡.58.168
10-07
2019-10-07 03:06:03
·
댓글들 읽어 보니 이동진을 정말 싫어하는 분들과 아닌 분들의 댓글이 극과 극으로 나뉘네요. 이동진이 왜 미운 털이 박혔는지 모르는 저로선 평론가의 그냥 한줄짜리 평으로 보이는데 너무 색안경을 끼고 보는거 아닌가요?
평론 역시 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적 우월감을 한 문장으로 담아내는 니 글이 보기 싫다는, 허세 쩐다는 느낌으로 읽히는 건 알겠으나 언제부터인가 이러한 문장에 대한 은유들이 터부시되는 현상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허세는 소설에 더 많이 등장하는데 말이죠. 그럴꺼면 디테일한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함축적으로 작성한 평론이 아닌 긴 내용에 설명까지 충실한 소설들을 까셔야죠.
연기가 좋았다는게 어떤 방식인지 부연설명하기 위해 수사가 붙은거죠. 따뜻한 감정을 느끼는 방향인지, 소름끼치는 건지, 슬픈 건지, 배꼽잡게 웃기다던지 등등 어떤 내용이냐에 따라 같은 좋은 연기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당연히 평은 ‘연기 잘했다.’로 끝날 수 없겠죠. 그래도 저 사람 밥줄인걸요.
@온미님 명징과 직조가 그 한줄평에 함축적 의미를 전달하는 단어라고 보기 보단 고의로 선택한 단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아서 그러겠죠. 물론 언어와 문장의 의미와 해석이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평론은 관심이 없어서 모릅니다만,
1. 영화 제작을 베틀짜기에 비유하는 게 종종 있어온 일이면 모르겠는데, 굳이 "직조"라는 단어를 써서 "제작하다", "만들다"라는 말을 바꿔 쓸 필요가 있었는지,
2. 명쾌, 명정 등 유사어를 차치하고 "명징"이라는 드문 단어를 사용해야면 이미 낯설은 "직조하다"라는 말을 꾸며야했는지
3. 명징하게 직조하다는 말이 일반 한국어 사용자에게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나 의미가 있는지
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한줄평도 관심이 없어서 더 생각할 필요는 저는 없습니다.
jun4830
IP 58.♡.225.30
10-07
2019-10-07 04:16:57
·
...
삭제 되었습니다.
신중남
IP 210.♡.234.251
10-07
2019-10-07 04:46:34
·
다른 평론가는 모르겠지만 이동진은 충분히 저런 문장들을 쓸만한 지적 범위를 보여주었죠.
빨간책방이라는 책 관련 팟캐스트도 진행했는데, 책 선정부터 소개까지 모두 소화할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독서가입니다.
단순히 '왜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써, 재수없게'라는 핀잔 듣기에는 아쉬운 사람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영화인, 영화 모두에게 리스펙을 무조건 깔고 평을 하는 사람이라
아무리 망작을 내놓아도 극단적인 말로 깔아뭉게지는 않죠.
충분히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있고 그로인한 겸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성일님의 평론에 비하면 진짜 대중적인 화법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gunboo
IP 125.♡.165.245
10-07
2019-10-07 05:32:15
·
과거 로드쇼라는 영화전문지에서 정성일씨의 글을 보면서 한글로된 외계어를 보는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었죠.
지금도 간혹 현학적 문장을 보면 늘 정성일씨가 생각 나네요. 좋은 기억은 아닌듯 합니다.
kivalan
IP 106.♡.252.115
10-07
2019-10-07 06:19:25
·
예전 책소개 프로그램에서 서로 존중하면서 하하 하면서 해도 될정도인데 무엇인가 지식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것처럼
뽐내고 다른 사람이 의견이 주목 받으니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죠.잠깐 봐서 그런 인상이였는데 아마도 대중들이 느끼기엔 그런 인상과도 있고.
또 대중들이 요즘엔 백종원처럼 어려운것도 쉽게 이야기해주는 전문가를 원하기도 하고.
잘난체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FACTeR
IP 87.♡.32.247
10-07
2019-10-07 04:58:32
·
이번 문장은 어렵지 않네요 ㅋㅋ
phones
IP 114.♡.195.90
10-07
2019-10-07 05:03:50
·
아는 만큼 이해하는 것이 문학이고. 철학이겠죠. 성찰과 지식의 깊이를 인정 받았으니 저분은 스타 평론가로 인정 받았구요. 중2병걸린 진짜 중2는 우연으로 라도 저런 평 남길 수는 없습니다. 중2병 걸린 중2도 이해할 수도 없겠죠.
전 이해가 갑니다 공간의 휘어짐으로인한 강한 중력에의해 빠져들수밖에만드는 흡입력있는 연기
초딩때까진 니가 참 좋다
그 후론 다양한 문장을 사용할 수도 있죠
한줄평이에요.. 개인적으론 한줄평엔 반대합니다만 저건 일단 한줄평입니다..
평론도 문학입니다. 감정을 전달해야죠
이동진이 와킨피닉스 연기력이 끝내주게좋았다 딱 한줄평 남기면 평론가의 의미가있나요??
평론가들은 이런저런 수사적표현과 수많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평론을해야죠 저정도도 용납을 못할정도면
도대체 어찌 평가를 남기란말인지 참 ㅡ.ㅡ 저정도 수사적표현도 비꼬는거보면
그냥 한줄 띡 호아킨피닉스 연기가 최고였다 이렇게 남기면 뭔 의미가있나요 독자들한테
왜이리 세상에는 나만은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는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다들 각자가 주인공이라고는 인정을 못하는부류....
축구선수는 왜 축구를 따라하기 어렵게 하냐 라는 소리 아니에요.
평론은 기본적으로 문학장르에 속합니다.
어려운 표현도 아니고... 중2병 이란 얘기까지 들어야 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평론가란 직업도 참 힘든 직업인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게 좀 웃기던데요.
하긴 뭐 영국이 섬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일부러 어렵게 쓴 말 맞습니다. 명징과 직조라는 말을 모른다고 당신에게 비웃음당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예전 소설책이나 글들에서 종종 봤었어요. 근데 00년대 이후에는 본 기억은 없긴 하네요 ㅎ
"명징하게 직조하다"라는 표현이 다른 한국어 문장에도 쓰이고, 저말고 유식한 분들에겐 관용어로 쓰인다면 제 무식함을 탓해야겠는데, 어느 작가가 만들어 쓴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인정을 받은 표현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명징 직조는 단 한번도 못들어 봤습니다..
예를들어 보험 설계사의 경우 상당히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저 단어들을 쓸 일이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구어 보단는 문어체에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모른다고 남들도 모르는게 아닙니다.
구글에서 명징-직조 직조-명징으로 검색이나 한번 해보세요.
"30년 넘게 다양한사람들고ㅏ 대화해보았다"
라는 문장이 책읽기 부족과 관련이 있나요?
제가 만약 "다양한 책을 30년간 읽어보았지만"
이라 적었다면 틀린말이 아닌데..
도데체 어느 문장에서 책읽기 부족을 유추하신 건가요?
마음대로 하세요. 전 알바 아니면 메모안합니다.
구글 검색해보니 그러데요.
와킨피닉스는 자기 스스로 그리 불러주길 원하니 그리 불러주는게 좋겠죠.
1. 저같은 경우 와킨을 보고 호아킨을 상상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와같은 사람이 있지않을까 해서 쓴 댓글입니다.
2. 공식 포스터, 네이버, 나무위키, 위키백과에서 호아킨으로 표기를하다보니, 저도 그렇게만 인식하고 있었네요.
3. 한국어 발음 '와킨'과 '호아킨' 을 저 배우가 들어보고도 확실히 '와킨'을 좋아할진 모르겠네요.
/Vollago
푸르다, 푸르죽죽하다, 시퍼렇다.. 이런 단어가 왜 필요한건가요
전 그게 궁금....
아..
본문 내용의 글쓴이님께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으면 어떤 의도로 글을 썼는지 알 수 있을텐데..
단지.. '...' 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무슨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셨나 싶었습니다;;
왜 굳이 비난 또는 미움이라는 감정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돌을 던지나요 ?
제가 생각하는 평론가의 쓰임이란 내가 잡아내지 못한 감정을 글로 표현해주는 사람, 변호사라고 해도 되겠죠.
변호사의 변론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변호사를 찾아가세요.
서로 에너지, 시간 낭비하지 않는게 더 좋은거 아닐까요 ?
"광기는 중력과도 같아. 살짝 밀어주기만 하면 되거든"
난해한 표현을 쓴 것이 비난의 포인트인 것 같은데..
한줄평이 꼭 쉽게 쓰여져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한 줄만으로 평론을 해야하는 만큼 비유적 표현으로 함축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뭐 주관적 취향일 수 있겠지만.. 저는 그렇습니다.
그냥 "와킨 피닉스 연기 하드캐리" 같은 식보다는 훨씬 우아하고 멋진 한줄평이지 않나요??
전작에 대한 오마주까지 담은 꽤 멋진 한줄평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아" 라고 느낄수있으며 이게 그 사람의 감상평입니다.
다른 누군가는 "배우의 연기가 참 좋아서 영화의 공간들이 휘는듯해" 라고 느낄 수 있으며 이게 감상평이 되겠죠.
첫번째 사람은 간단한 감정을 느꼈을수도 있고 아니면 복잡하게 느꼈지만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두번째사람이 감상한 느낌을 풍부하게 표현하는것에 대해 비판하는건 잘못된거죠.
글쓴이는 아무 내용도 안썼는데 말이죠. ㅎㅎ
v.
사실은 통찰력없는 진부한 평이지만 고의로 잘 쓰이지 않는 어휘를 구사하여 뭔가 심오한 내용인 양 포장하는 것
사이의 문제인데, 영화와 평론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
보아하니 이동진씨는 "명징"과 "직조"로 인해 안티를 모은 듯 합니다.
뭐 다른 평들을 잘 쓰면 자연스레 사라지겠죠.
평론가라서 길게 쓰느니 함축된 의미를 가진 단어를 쓴게 그렇게나 문제가 되는지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평론은 관심이 없어서 모릅니다만,
1. 영화 제작을 베틀짜기에 비유하는 게 종종 있어온 일이면 모르겠는데, 굳이 "직조"라는 단어를 써서 "제작하다", "만들다"라는 말을 바꿔 쓸 필요가 있었는지,
2. 명쾌, 명정 등 유사어를 차치하고 "명징"이라는 드문 단어를 사용해야면 이미 낯설은 "직조하다"라는 말을 꾸며야했는지
3. 명징하게 직조하다는 말이 일반 한국어 사용자에게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미지나 의미가 있는지
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동진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한줄평도 관심이 없어서 더 생각할 필요는 저는 없습니다.
빨간책방이라는 책 관련 팟캐스트도 진행했는데, 책 선정부터 소개까지 모두 소화할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독서가입니다.
단순히 '왜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써, 재수없게'라는 핀잔 듣기에는 아쉬운 사람입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영화인, 영화 모두에게 리스펙을 무조건 깔고 평을 하는 사람이라
아무리 망작을 내놓아도 극단적인 말로 깔아뭉게지는 않죠.
충분히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이 있고 그로인한 겸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성일님의 평론에 비하면 진짜 대중적인 화법이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지금도 간혹 현학적 문장을 보면 늘 정성일씨가 생각 나네요. 좋은 기억은 아닌듯 합니다.
뽐내고 다른 사람이 의견이 주목 받으니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죠.잠깐 봐서 그런 인상이였는데 아마도 대중들이 느끼기엔 그런 인상과도 있고.
또 대중들이 요즘엔 백종원처럼 어려운것도 쉽게 이야기해주는 전문가를 원하기도 하고.
잘난체 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시공을 휘게할 정도의 흡입력이란
찬사를 보내고있는데요?
쩐다수준의 평은
조커에게 미안할 수준이네요.
저는 저 한줄 평 와닿습니다.
훌륭한 감상평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