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청에 불과한 조직이 근거도 없이 혼자 별도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또다른 문제는 굵고 뾰족한 세로직선으로 이루어진 이 심볼이 굉장히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이미지의 상징성을 띤다는 겁니다. 볼드하고 종성이 강조된 직선의 한글 로고타입도 마찬가지로 깔아뭉개고 복종을 요구하는 이미지이죠.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컨셉별로 여러 시안을 제시했을텐데 내부에서 이걸 채택했다는 것은 자기들 스스로도 무소불위의 권위를 드러내고 싶다는 겁니다.
상징의 힘은 강합니다. 미술가 지망생 히틀러가 독일군 상징체계에 힘을 쏟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이 로고를 매일같이 보며 자신들의 힘에 자부심을 느껴왔을 검찰에게 다른 상징을 부여해야만 합니다. 정부로고로 통일함이 가장 좋겠지요. 자신들이 특별한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상징으로 알게 해줘야 합니다.
기호와 상징의 문제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일인데 법무부가 크게 인식하고 있지는 못할 겁니다. 전문가 손혜원 의원이 지적해 주면 좋겠네요.
?
캬~~~~~~~~~~~~~~~~~ㅋ
독재정권부터 시작해서 오로지 정권의 주구와 일신의 영달에만 힘써왔던
대한민국 검찰을 보고 '절개'와 '곧음'을 떠올리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 후안무치함에 기가 막히고 웃픕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제물을 던져놓으면 도끼날 묶음이 내려와서 자근자근 다져줍니다.
검찰 본청이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