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지인분께서 싸게 넘기셨다는데 가격이 15만원...
가격에 기겁을 해서 무슨 버섯쪼가리에 돈을 15만원쓰냐며 난리 피웠지만...
어무이는 들은채만채하며 살살 털어 그 옆에 접시에 찢어놓고 기름장을 준비하시더니 먹으라며 재촉하시더군요...
처음 먹어보는 진미에 기대반, 비싼음식이란거에 편치않는 마음 반 기름장에 찍어 널 거침없이 먹어준 다음 분석하겠노라는 마음으로 와그작 먹었더니...
헉............
그 농염한 향기가 부드럽고 흰 살과 진한 참기름향 안에서 피어올라, 혀르가즘을 ......
까지는 아니고.. 향은 엄청 진하더군요..
정말 솔향이 진해 참기름장을 찍어먹음에도 기름향사이로 그 진한 솔향이 올라오더라구요;;
먹으면서도 ...
23개를 15만에 사왔는데 이거 하나에 6500원인데....
치킨이7마리인데...
치킨...
이러면서 먹었읍니다 ㅜㅜ
결론은 맛있는데 치킨이 더 맛있다.
저도 어제 호사 좀 부려봤네요
아 능이버섯도 귀해서 능이버섯백숙집에 능이버섯 갖다주면 백숙 공짜로 준다는 곳도 있다네요
/Vollago
아. 물론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못먹어봤고 인터넷으로만 봤습니다
라면에 넣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그건 왠지 돌돔으로 매운탕 끓이는 기분이라..ㅋㅋ
표고버섯이나 이마트에서 파는 머쉬마루 구워먹는걸 좋아합니다. ^^
송이가 자연산말고도 있냐고 하더라구요 ㅎㅎ
생각해보니 마트에서 파는건 새송이 ㅎㅎ
몇년전에 먹었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대박 싸게 사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