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봤는데 극 중 가장 중요한 트리거 역할을 하는 대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문장을 지 맘대로 번역해 놨네요. 스포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이 부분은 미리 알고 가야 어리둥절안할 수 있기에 오히려 알고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래도 그냥 전혀 모르고 가시고 싶은 분은 아래를 읽지 마세요.
아더가 노트에 적어놓은 문구가 있어요.
I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
이 문구를 "나는 내 죽음이 내 삶보다 '가취'있기를 바래" 라고 떡하니 번역해 놓았네요. 가치 인데 가취 라고 잘못 썼다는 해석이죠. 마치 아더가 맞춤법도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찾아보니 I hope my death makes more 'sense' than my life 를 아더가 언어유희로 뒤틀었다고 하는 의견도 있는데, 그랬어도 마찬가지고 어쨌든 간에 그냥 가치라고 했어도 cents 를 해석하는 데 큰 갭은 없었을 텐데 굳이 가취 라는 번역으로 맥락없이 아더를 무식자로 만들어 버렸네요.
이 번역가는 너무 뜬금없이 영화를 재창조하는 버릇이 있어요. 번역가가 아니라 감독 타이틀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건지.
cents 와 sense가 뭐가 다른지
영화에 너무 몰입해서 그부분을 정상적으로 읽었네요
more cents 면 진짜 ‘티끌만치라도 더 가치있길 바란다’는 간절하고도 애달픈 문구로 이해되는데 그걸 ‘가취’라고요? ....ㅠ
또 당했네요 ㅜㅜ
/Vollago
저도 딱 이부분만 거슬렸습니다
가난한 현실과 말이 안되는 주변 상황을 한탄하는
언어유희 - 조크를 못알아먹고 아 몰라 한 담에 대충 번역한 느낌...
혹시 가취가 제가 모르는 의미가 있는건가 하고 찾아봤더니 나오는 건...
어학사전 가취[嫁娶] 국어 뜻 시집가고 장가듦
???
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였는데, '가취' 라고 되어 있어서 읭?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번역가는 Sense를 Cents로 잘못 표기한 걸로 '맞춤법도 잘 못배울 정도로 어려운 환경' 이러고 해석한 느낌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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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취4 [佳趣]
1. 썩 좋은 취미.
2. 마음속으로부터 느껴지는 재미있는 흥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