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다이어트 한다길래 동기부여 차원에서
본인 목표치 달성하면 성과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도 동의했고 전 거기에 추가로 [목표치 - 3kg] 을 달성할 경우 추가로 100을 더 지급 하기로 했구요.
아래는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한 예시입니다.
(예시)
1. 50kg 달성시 100만원 지급
2. 47kg 달성시 100만원 추가 지급
서로 기분좋게 합의했고 와이프는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사건 발단은...
오늘 카톡 사진이 왔는데 위 예시 1번 항목 관련하여 50.7kg 나온 사진을 보내주면서 입금하라고 하더러구요.
와 : 입금하셩
저 : ????
와 : 50 진입하면 주는거 아냐?
저 : 50 달성이니 50 아래로 내려가야 주는게 맞지
와 : 진짜 너무하네
저 : 고생했어. 근데 약속은 50이니까 50.0을 찍던지 그 아래로 내려가야지
와 : 하... 됐다
이 대화를 이후로 와이프와 냉전인데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건가요?
돈 주기가 싫어서 그러는거는 절대 아니구요. 10킬로 넘게 뺀 와잎 고생한거도 알고 당연히 저도 기쁘긴 한데 약속은 약속이잖아요.
저 정도면 하루이틀만 지나면 목표 바로 달성일거라 목표치 찍고 서로 기분좋게 주고 받으면 될거 같은데 약간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저도 최근 다이어트해서 12킬로 감량했어요. 힘든거 알고 고생한거 당연히 알고 있어요.
그냥 바로 입금했어야 하나요?
사모님은 "우와 진짜 대단해"를 원하시는 거라구요.
왜냐.
유부남이니까요...........시무룩 ㅠㅠ
29살도 20대 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10kg 넘게 빼서 50kg대까지 온건데 줘야죠저건
이건 이성의 문제가 아닌 감성의 문제인데...
지금 제 의견이 중요한가요?? 냉전중인데?? ^^;;;
난 그렇게 생각안하지만 그냥 준다 이러는거같아서
선 입금 하시고... ㅋ
부부간의 대화에서 회사에서처럼의
정확한 단어의 정의를 찾아가며 와이프분과 대화를하시면 트러블이 상당히 많아질거에요...
비단 이것뿐 만아니라요 ㅎㅎ;
너무 고생했다고 그냥 주시면 됩니다 ㅎㅎ;
주기로 했으면 줘야죠.
그래 50은 딱 못찍었어도 이정도까지면 인정해준다! 하면서 주셨어야ㅎㅎㅎ
그래도 와이프님이 살빼느라 노력하신게 있으니 너무 하나도 안주는건 좀 너무하고, 100보다 조금 아래로 쇼부 볼듯!
대신 담엔 이런 내기하실 때, 그런 것들도 확실히 하십쇼 ㅋㅋㅋ
미안하고 고생많았고 여기 100만원 받아라
47키로도 한번 도전하보자
라고 하시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뭣보다 이건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ㅎ
원래 주시려던 거였으면 그냥 기분좋게 주시면서 장난식으로 하셨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부인분도 남편분께 자랑도 하고 좋은 소리 들으려고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50대 찍자마지 말씀하셨을텐데
결과가 냉전이 되어버려 안타깝네요 ㅎㅎ
근데 다른분 말씀들처럼.. 굳이 소소한걸 따져봤자 피곤하기만 할뿐이죠..
그러나... 기분법이라고 해야하나...여자들한테 남자의 합리적 잣대를 드는 순간...문제의 핵심이 바뀌는거죠..머.. 에휴
"와~ 대단하네. 당신 정말 대단하다 ~~~~ 기분 좋게 보내줄께"
이 말 아니었을 까요. ㅎㅎ
숫자에 민감한 분들은 50.7과 50.0은 분명히 차이가 있지만,
둘다 50 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ㅎㅎ
는 드립이구요. 따뜻한 격려와 함께 묻고 더블로를 제안하심이 옳을 줄 아뢰옵니더!!
돼지 고기 한 근에 600g 이 작은 양은 아니잖아요. ㅎㅎ
그래서 50킬로나 그 언저리 도달 해야 된다고 봄.
저렇게 얘기했을 떄 50만원 입금 먼저하고 나머지 50은 조금만 더 뺴자라고 했으면 좀 나았을꺼 같네요
ClienKit3 . iPXSMax
그러나 죽고 싶지 않으면...잘 하셨어야지요...유부가 어디서 감히....
문맥상으로 50kg달성시 라고 되어있으니 주시는게 맞습니다. 50kg 미만이라고 명시하셨어야죠.
부인께서 이긴 겁니다.
40kg대 진입이라는 기준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100만원 드리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 사실 이미 상당한 성고ㅏ를 거두었는데 고작 몇 백 그램에!!!!!!!!!
묻고 더블로가!!!
그냥... 분위기상 입금하라는 맞기도 한다고 하지만....
음... 약속한 수치 확실히 50 찍고 달라했으면 서로 다툴 일이 없는데요-_-;;
50.0찍어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Vollago
얼마나 스스로 대견했겠습니까.. "어머나~ 앞자리가 50이야~"그러면서요. ㅋㅋㅋ
저라면 그냥 50.9라도 줬을듯요. 그리고 50.0 되면 또 주고.. 47.9도 주고.. 47.0도 주고.. 기뻐하는거 보면 좋잖아요. ^^
50kg 대 달성시가 아니잖아요...
목표 몸무게있으면 그 이하로 가야 받는거죠 소숫점은 무의미...
저는 글쓴님 의견에 한표
민사상 50kg 이하입니다. ㅋㅋ
부인께서도 우기고 계시니 남편분도 우기세요~
50.000001kg안되고 49.999999kg고 안된다. 딱 50kg이어야 지급한다고요 ㅋㅋ
1-2킬로 수준도 아니고 10킬로 빼는 수준인데
너무 융통성 없이 대답하신거 같아요;
말씀대로 며칠있으면 어차피 그만큼 빠질텐데 며칠 당겨주면 어떤가요... 이건 대화의 기술 문제 인것 같아요
근데요,... 그 아내분이 평소에 “자기야! 오늘은 9시까지 집에 들어와!” 했을때 남편분이 9시 40분에 귀가해도 9시에 귀가한걸로 쳐주는 아내분이시라면 50.7kg도 50kg이 맞습니다
10kg나 뺐으면 0.7kg 정도는 그냥 넘어가고 100만원 지급하는 것이 서로가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입니다. 타인과 계약서 쓰고 내기 하신 거 아니잖아요.
좋게 마무리 하세요. :)
이제 부랴부랴 100만원 입금하셔도 때는 늦었나이다
100만원의 문제가 아니게 되어버렸으니까요
아내분은 아마 지금 같이 사는게 남편이 아니라 거래처 직원이라 느낄겁니다
저 같으면 주고 말겠네요
유부잖아요 ㅠㅠ
50.7 이면 와 당신 대단하다! 3키로 더 화이팅! 하고 입금하셨음 해피해피 라이프였는데...
..흠
제 불찰 인정합니다. 유부쪼렙 인증이네요.
입금하고 화해하고 다음 -3kg 때는 소수점 맞추기로 협의했습니다. 댓글들 감사드려요ㅎ
아내를 무시하는 느낌이에요
애도 아니고 언제나 맞춰줘야 하나요
물론 10kg 이상 뺀 상황이라면
져줄 수 있지만 저 상황을 냉전으로 만드는
아내분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