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박형준을 폄하하거나 낮게 평가하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박형준은 저쪽 논객 중 매우 무서운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이나 논리로 상대를 제압하고 합리적으로 몰고가는데는 당연히 유시민을 따라잡을 수 없겠지만,
그에게는 유시민에게 없는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2가지,
1. 듣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게 만들어 주제에 흥미를 잃게 만드는 재주
2. 적절히 논지를 뒤섞어 뭔소리하는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차분(졸린)한 말투로 점잖게 말함으로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척 하게 보이는 재주
만약 토론의 목적이,
누구의 말이 맞는가, 더 논리적인가에 점수를 준다면 당연히 유시민이 백전백승 하겠지만,
보다 많은 사람이 그 주제에 관심을 갖고,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유도하느냐, 방해하느냐를 두고 승부를 가린다면 박형준은 매우 무서운 적수입니다.
그 잘나가던 썰전도 침몰시켰으니까요.
내가 독재자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게 하고 싶고,
말 많은 문제에 사람들이 신경을 끄게하고 싶다면,
박형준 같은 사람을 필요한 자리에 앉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 글은 결코 박형준을 비꼬는 것이 아닌,
굉장히 강한 논객으로서,
절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어쩌면 유시민을 상대로 저쪽에서 내세울 수 있는 논객 중 (저쪽 입장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오늘 주제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 중 상당수가 박형준 때문에 화가나서가 아닌, 지루해서 토론을 꺼버린 분들이 적지 않을거라 단언 합니다.
이소리 저소리 하면서 더러운소리죠
무서운 논객이 아니라 싹을 잘라야하는 1순위 지저분한 논객이라 생각되네요.
신선놀음하는 척 현혹시키는 기술을 잘 쓰지요
뱀은 날카롭습니다.
비아암은 푹 고으면 몸보심에도 좋고 애완용으로 키우기 좋고.. 어햐튼 좋습니다.
그 혀에 계속 말리지 말고, 일관성있게 따져야 한다고 봅니다.
알면서 왜 항의를 안하는지 궁금하네요.
차분하게 개소리를 하더군요 ㅋㅋ
본문에 썼다시피 논리싸움은 유작가님이 백번 붙어도 이기실 겁니다.
다만 그 싸움을 보는 시청자들이 TV를 꺼버리고 지루해서 안봐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것은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형국이죠. 그게 염려되어 적은 글 입니다.
정치인은 나름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중의 수준에 맞게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만요.
진짜 똑똑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교묘하게 바꾸는거고,
엉성한 수준이면 자기도 모르는 방향으로 자꾸 튀는거고요.
이건가 저건가 모호한거 같은데 어떤건 사실인데 거짓을 섞어도 사실같이 들리게 하고, 나긋나긋하게 논리적인 자세처럼 보이게 하고,,
저것도 능력은 확실히 맞습니다. 진 빼서 늪에 빠져들게 만드는 수라서 한국에선 생각보다 있어보이게 한다는 게 참,,후우~
그는 망국적인 국정을 같이 책임져야할 당사자입니다.
토론쇼에 본격적으로 얼굴 내미는 거 보고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썰전 안 봅니다.
섞어서 그럴듯하게 애기하는 인물입니다
썰전볼때마다
정말 그럴듯하고 신박하게 개소리한다 싶은게
내가 그 주제에 대한 진실을 몰랐으면 나도 넘어갔겠구만 싶습니다
유시민님 정도 아닌 분이라면
하나하나 콕콕 집어사 반박하기도 쉽지않을 듯합니다
mb 밑에 있던 넘들중에 멀쩡히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영악하고 무서운 넘이라 생각합니다
저인간 강의 듣는 대학생들은 얼마나 졸릴지 ㅠ
반대로 제한 시간을 주고 핵심을 주고 받는 자리에서는 아마 실수가 계속 될겁니다.
선전선동으로 교묘히 몰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빨갱이들이죠
허점이 많고 잔꾀가 넘쳐나요
결코 합리적인 논조가 안되요
억지논리가 많죠
학력이나 경력 화려한 인간들 많잖아요.
가뜩이나 메이커 좋아하는 부류들인데요.
다만,
똑똑한 것과 정의로운 것은 다릅니다.
우린 했지만
(너넨 도덕성높은 진보니) 하지마
이런 류의 전개를 많이 하더군요
보수에 인물, 아니 인간이 없으니까 나오는거예요
저도 지루해서 꺼버렸습니다.
'궤변'이라고 하죠. 다른 말로 '개소리' 또는 멍멍.
혹 몰랐던 부분에 대해 실수나 오해할순 있어도.
그러나 거짓을 진실처럼 포장하는건 정말 어렵다 봅니다.
진실은 당연히 알고있고 헛점까지 알아내서
그것을 교묘히 이용해야 하는 거니까요.
그 어려운걸 쟤들은 해내는거죠.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겁니다. 상대를 농락한다는 재미.
사기꾼들. 그래서 무섭고 싫고 만나고싶지 않습니다.
진실을 알아도 어느순간 넘어가는 이유는
진실에 빈공간이 너무도 많은거에요.
전원책은 일견 유시민과 대등하게 싸우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썰전 하는 내내 유시민 손바닥 위에 있었다고 봅니다. 그에 반해 박형준은 프레임을 짜서 상대방에게 그 프레임 안에서 싸우게끔 강요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고수라고 불러도 무방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유시민이니까 그 프레임을 다 깨고 그 문제가 아니다며 능수능란하게 반격을 했지, 이철희는 별 것도 아닌 도발에 잘도 넘어가서는 자기가 프레임에 갇힌 줄도 모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더럽게 비열한 논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강한 건 강한 거죠. 비열한 건 인성에서 묻어나는 성향인 거고요.
온 국민이 분노하는지 어떤지 사실로 확인된 적이 없는데, 어물쩍 사실로 넘겨 버려 "검찰 수사의 과잉, 형평성" 논점을 흐르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논법은 토론에 좀 더 전투적 자세로 임하면 바로 격파가능한 것들이죠.
김종민의원처럼 박형준을 예전부터 학자로 존경했다라는 식으로 굽히고 들어가는 말을 꺼내면 안됩니다.
"온 국민을 분노케 했다뇨?. 여기 방청객들 모두에게 확인해 볼까요? 그런식으로 호도하면 안됩니다 " 등등 쌈닭 자세로 따지면 박형준같은 위선자는 쩔쩔맵니다.
고 노회찬의원은 썰전에서 이 자의 위선을 이런식으로 시원하게 격파했던 분인데...그립습니다.
집중도 안되고 ..
내가 집중이 안되나 싶었는데..
내가 이해를 못하나 했는데..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