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 파는 진짜 카페요..ㅋ)
거의 매일 오시는 70대 초반의 남자 손님 두 분이 계십니다.
반말은 기본이고... 가끔 안 되는걸 되게 해달라고 하는데
저는 (그분들 말로는) 융통성이 없어서.. 안 되는건 안 된다고 딱 잘라 이야기 합니다.
(외부 음식이나 커피 리필 문제, 자리 맡아 놓는 문제로 언성을 높인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저는 꼬박 꼬박 존대 하는데 가끔 그 분들은 (공중에?) 욕을 하십니다.)
근데 오늘은 주문 하면서
"자네도 문재인이 좋아 하지...??"
" 요즘 젊은 사람들은 문재인이를 좋아 한다고 하더라고.."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는 원칙대로 (원칙이 손님과 종교 이야기 정치 이야기 안 하기 입니다.)
"죄송한데 저는 손님과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걸 싫어 해서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뜸 큰 소리로
"젊은 사람들은 문재인이 좋아해...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 말이지......."
라고 하시고 가시네요....
오늘도 사리가 하나 늡니다... -.-;
ps- 저를 젊다고 해주셔서 좋긴 합니다만.....
진심으로 안 오셨으면 좋겠는데 매일 오시네요 -.-;;;
사실 손님들끼리 하는 비슷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에게 한건 처음이라.. 당황 스럽네요.
위로 드립니다.....
꼭 나가서 소리 줄여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
손님을 종교, 정치적 이유로 싫어 할 순 없다.. 라는게 제 운영 원칙이긴 합니다..ㅠ.ㅠ
저도 그게 의문 입니다..ㅠ.ㅠ
세금 많이 걷는다고... 엄청 시끄럽게... -.-;
(당시 한나라당은 강해게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
누굴 찍었다고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문재인 찍어줘서 라는 이유로 ..
농협 조합장이신대 와 ... 직원들 최저시급 올린다고 그렇게
욕하더만 자기는 애쿠스 타면서 ..
저도 그런사람 안 되도록 더 노력 해야겠습니다
진짜 잘 해주시던 단골.... 손님이 그러시면 충격 일것 같은데
그러려니.. 합니다. 그분들은...
오세요!! ㅋㅋㅋ
"네 카페 수익금의 일정 부분은 민주당에 기부합니다 (방긋)"
이러면 안오시지 않을까요...
이번에 또 해야겠네요
거품무시겠네요! 거품 파티!
시험입니다..ㅠ.ㅠ
요즘 어디가서 태극기 취급당하실까 조심하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