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국 장관을 알면 얼마나 알겠어요.
그저 너무 잘생겼는데 목소리도 좋고, 머리도 좋으시다니 그저 질투의 대상이었고,
제가 지지하는 문통과 유시민 이사장이 그를 신임하니 그저 믿을 뿐입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조국 장관께서 사소한 실수를 하셨을 수 있고
정경심 교수님께서 합법의 아슬아슬한 선 안에서 자녀들의 교육을 챙겼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두 분을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니, 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신뢰나 가치 판단이... 솔직히 없습니다.
검찰이 투입했다는 검사와 수사관 인력이 역대 최고라고 하지만
그것도 사실 제게는 감각이 없는 세계라 어느 정도 수준인지 체감은 못하겠더라고요.
그렇지만,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50여일을 압수수색했지만 뚜렷한 혐의를 못잡은 검찰이
또 경찰청, 서울시를 압수수색하면서 자신들의 그림에 조국 장관님의 가족을 끼워 맞추는 걸 보면
저 치들이 마음 먹으면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없겠구나.
국정농단과 사법농단때는 그렇게 받기 어렵던 압수수색영장이
저 가족들에겐 왜 저렇게 쉽게 나오는지.
검찰과 사법부 같은 법률 기관은 정말 견제할 세력이 없는 거구나.
혹시 나에게도 저런 일이 생기면... 부르르.
그래서 서초동에 촛불 들고 나갔습니다.
검찰은 오해라고,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저 권력을 감시하라길래 열심히 수사하는게 무슨 잘못이냐는 김경률씨처럼 생각할 수도 있죠.
그 감시가 왜 만만한 권력에게만 발휘되고
그 감시가 왜 나경원 가족에겐 향하지 않고
그 감시가 왜 같은 시기 임명된 다른 장관 후보자에게 미치지 않고
그 감시가 왜 당신들의 이해와 직결된 한 장관 후보자의 가족에게만 초집중되고
그 감시가 왜 하루가 다르게 혐의가 바뀌고
그 감시가 왜 실수 하나만 걸려 봐라 처럼 보여서
그래서
그 감시가 왜 국민들의 눈에 정당하지 못하다고 느껴지는지
그를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윤석렬은 답해야 할 겁니다.
조국 교수를 너무 사랑해서, 지지해서 거리로 나간 분들도 많겠지만
저처럼 도대체 지금을 이해할 수 없어서 무서워서 나간 사람도 있다는 걸
그 치들이 이해할 리가 없겠죠.
공부 잘 해서 주변 이쁨 받다가
사회를 경험해 볼 틈도 없이
바로 "지배"하는 곳으로 들어간 사람이 대부분일테니까요.
공감능력이 없으면 기계적 중립이라도 하던가... 참...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네요.
그냥
일희일비하지 않고
금방 끝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끝날 때 까지 지금의 기분과 에너지로 꾸준하게 가 볼까 합니다.
누가 이기나 보자.
엄정한 수사 라고 하지만...지금의 그 엄정한 수사를 고위공직자 에게 적용하면 썩은내가 진동해서 눈을 못뜰 것입니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 검찰들에게도 그 잣대를 들이대지 못합니다.
저런 검찰에게 걸려서 변호사 구하고 옥살이 하는 것보다
시간도 돈도 노력도 훨씬 덜 드는 일이니까요
특히 토왜당 없어 질때까지
이번에는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문통, 조국 뒤에는 우리가 있습니다 ~~~
권한을 남용한다고 생각되고 그 피해는 결국
제가 될수도 있기때문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끝까지 응원하고 눈팅만 안하고 댓글달고 밭갈고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