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버였지만 테이커를 걸러내기가 힘들어서 무조건적인 매쳐로 살아갑니다. 어렸을 때 친절을 베풀면 친절이 돌아온다는 말을 싫어했습니다;;
shrike
IP 211.♡.157.191
09-29
2019-09-29 16:06:40
·
인생 경험적으로 보면.... 이게 선형적이 아니라 계단형에 가깝습니다.
나쁜짓 조금씩 하면 이득보는것 같지만 어느날 봇물이 터지며 몰빵당하듯.... 좋은일도 조금씩 하다보면 손해보는것 같지만 어느날 봇물이 터지듯 돌아옵니다.
(테이커인줄 알았는데 매쳐였던 사람들을 많이 봤네요. 이자도 칼같이...)
저도 제 나름의 생각에 절대 화내지않고 많이 베풀고 나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상대가 "나도 잘 해야지..." 하는 사람이 있던가 떠올리면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 이제 받을것을 기대를 안합니다.
shrike
IP 211.♡.157.191
09-29
2019-09-29 16:07:56
·
그런 자세가 차라리 낫습니다.
proline
IP 121.♡.128.171
09-29
2019-09-29 14:24:02
·
결국 기버네트워크가 매처아닌가요 진정한 기버는 테이커를 피할 수가 없죠
182.**.24.14
IP 39.♡.71.144
09-29
2019-09-29 15:27:44
·
처음엔 피할 수 없지만 테이커인걸 알고 나서부터는 피하는거죠
adasa542
IP 116.♡.82.79
09-29
2019-09-29 14:33:12
·
제가 전 직장에서 giver이자 호구였습니다. 이를 갈며 일을 배워 더 낳은 환경, 더 낳은 급여, 더 큰 회사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저를 호구 취급하던 그 taker들은 그 박봉에 그 지옥같은 구덩이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죠. 이직한 회사에서는 메처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게 해를 주는 사람에게도 베풀어주면 나중에 알아 주겠지 하는 마음은 단지 호구일 뿐이라는 걸 깨닫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호구 기버들의 능력을 현저히 낮게 평가받는다는 본문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게 중요하더군요. 메처로 사니 세상 편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테이커인지 매처인지를 알려면 내가 먼저 기버가 되어야하죠.
위에 어느 댓글에 나오듯 성공한 기버란 그 점에 있어서 적극적인 사람들입니다.
도시
IP 59.♡.100.131
09-29
2019-09-29 14:45:16
·
받기 전에 먼저 주지만...주기 전에 판단은 해야죠. 받을 려고만 하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되면 주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주더라도 받을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 주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성공하는 기버는 받을 사람에게 잘 전달해서 주는 머리를 굴릴 줄 아는 사람일겁니다.
아리아리션
IP 122.♡.210.134
09-29
2019-09-29 14:51:01
·
저도 매처인가보네요. 아무에게도 안주고 안받음
chany1220
IP 14.♡.120.119
09-29
2019-09-29 15:00:59
·
클리앙답게 답글 달아 보자면...
본문에 따르자면 실패한 기버가 진짜 기버고
성공한 기버는 매처가 아닌가요?
아무한테나 베푸는게 아니라 결국 테이커는 배제하고 배푼다는것은 넓은 의미의 매처같은데요.
@chany1220님 사람 사는 걸 분석해놓은건데 그걸 그리 칼같이 구분할 수 있을까요
무슨 성인군자만 기버로 분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체로 받는 거에 비해서 주는 게 많은 사람
돌아오는 거에 큰 기대를 안하고 주는 경향이 많은 사람이면 기버로 분류할 수 있다고 봐야죠
내가 열번 밥 살때 밥은 커녕 커피조차 한 번을 안 사는 인간이랑은 상종하기 싫은게 성인군자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게 마련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호의만으로 베푸는 경향이 많다고 하더라도요
182.**.24.14
IP 39.♡.71.144
09-29
2019-09-29 16:35:51
·
@chany1220님 추가로 그런 엄격한 조건이라면 애초에 저 조사가 이루어졌을수도 없다고 봅니다
Deemo와소녀
IP 175.♡.14.170
09-29
2019-09-29 15:01:37
·
예전애는 기버였다가 지금은 매쳐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친하게 지낸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고 나서는 무조건 적으로 남에게 배풀라는 말만 들어도 맨붕 옵니다. 특히 여자의 눈물과 애절한 목소리만 들어도 치를 떨고요... 받은만큼 주는게 가장 속편한 것 같습니다.
shrike
IP 211.♡.157.191
09-29
2019-09-29 16:13:45
·
여자들은 감정을 중시하는지라...... 내가 물질에 대한 보상으로 감정을 줬으니 내가 매쳐&기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Deemo와소녀
IP 175.♡.14.170
09-30
2019-09-30 00:08:43
·
@shrike님 그래서 사실 전 요즘 여자가 하는 말과 행동에 포커페이스를 유지합니다. 그러면 어느세 벽을 느끼는건지 행동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shrike
IP 59.♡.7.81
09-30
2019-09-30 08:07:28
·
@Deemo와소녀님 여자뿐만 아니라 어떤사람이든 그런게 있습니다. 각자의 가치관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각자가 갖고있는 물질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그것의 가치부여가 제각각 다르기에 난 돈을 줬기에 내가 기버인데 상대는 내가 돈 아닌 다른 어떤것을 줬기에 그쪽역시 내가 기버다~ 해버리는 경우가 없지않죠. 그 반대의 경우도 많구요.. 때문에 어느 경우든 뚜렷하게 간단히 선긋기 힘든게 많습니다. 인간관계구조가 뻔한 20대 초중반에는 느끼기 힘들지만 그게 누적되는 30대 이후부터는 어느경우도 간단히 판단하기가 어려워지죠.
현실에선 완벽한 매쳐도 기버도 테이커도 없죠
그냥 성향을 구분하는 거고 위에.댓글 단 분들은 그럼 성공한 기버는 사실상 매쳐 아니냐고 하시는데
사실 그걸 칼같이 구분하긴 어렵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내가 100을 줄때 얼만큼 받길 기대하냐에 따라 성향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대로 100을 받을 때 얼마나 갚을지에 따라서도요)
극단적인 기버는 내가 100을 줄때 1도 안받아도 되겠지만 이건 비현실적이고 러프하게 50 이하로 기대한다면 기버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매쳐라면 적어도 80 이상은 기대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사이의 중간자적 성향의 사람도 있을테고요
내가 원해서 하는 능동적 베풂이냐, 거절하지 못해서 끌려가는 빼앗김이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내가 원해서 한 것이니 돌아오지 않는 것에 연연할 필요가 없지만 후자는 착하다라는 가면과 갈등을 피하고자 하는 나약함의 결과로 그저 자기걸 빼앗기는 것이라서 이미 마음속에 불만이 싹트더라고요. 그건 사실 베풂도 뭐도 아니죠.
chany1220
IP 14.♡.120.119
09-29
2019-09-29 16:07:25
·
본문에는 기버, 매처, 테이커같은 식으로 베품을 기준으로 나눠놓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무리가 있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버는 베품에 대한 보상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사람이고
테이커는 눈앞의 보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매처는 베품과 보상을 균형있게 계산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본문의 성공한 기버는 다른 매처보다 보상을 훨씬 더 장기적으로 계산하는 매처라고 생각되네요.
콜린스
IP 14.♡.81.62
09-29
2019-09-29 16:20:19
·
세부류로 나눈 사람의 유형이 맞든 안맞든...
베풀줄 아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사회가 생기고 지속된다면 저정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는 거겠죠?
뭐.. 당연한거겠지만요. 쓰읍.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 마음의 여유가 없는 정글의 법칙에 있는 듯 하군요. ㅠㅠ
불이익 받아가며 남 도우면 말 그대로 호구 취급 당해요. 공격도 많이 받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나한테 안주면 나도 안줌. 근데 매쳐는 그 주고받는거에 한도가 있어서 기버보다 성공확률은 낮나봐요.
결론은 전략적 기버가 승리한다!
룰에는 룰로
기버가 테이커를 잘라내면 성공한다인데....
기버가 테이커를 잘라내면 돌려받기위해 테이커를 잘라냈으니 매처가 되버리는거 아닌가요?
매처는 먼저 받아야 준다는 개념이고 기버는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다는 개념인것 같습니다.
매처는 완전히 이해타산적으로 계산하여 베푼다면
기버는 테이커를 제외하고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계산하지 않고 베푸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을 책으로 배우랴
지금이라도 바꿔나가야죠 ^^
전 충분히 바뀌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우리 국민이 그럴 자격이 좀 되거든요
헷갈리네요.ㅎㅎ
통계조사도 자기들 좋을대로해서 그냥 대충 성공한 사람들 기버라고 했겠죠. 정확한 조사일리도 없고.
재미로 읽고 말면 좋은글인것 같습니다.
될 사람 꺼질 사람 품성보면 보이죠. 그걸 수학적으로 정리한것이라 보이네요.
매처에 가까운것 아닌가요????
현재 매처인 사람입니다.
그 신용을 트기 위해 기버는 상대가 테이커일지 모른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먼저 주고
매쳐는 먼저 움직이지 않음
성공한 기버는 호구같이 보여도 매쳐보다 능동적인 사람임
호구가 아닌 진정한 기버가 되어야 겠네요
좋은글 잘 봤어요 ~
나쁜짓 조금씩 하면 이득보는것 같지만 어느날 봇물이 터지며 몰빵당하듯.... 좋은일도 조금씩 하다보면 손해보는것 같지만 어느날 봇물이 터지듯 돌아옵니다.
(테이커인줄 알았는데 매쳐였던 사람들을 많이 봤네요. 이자도 칼같이...)
그걸 상대가 "나도 잘 해야지..." 하는 사람이 있던가 떠올리면 기억이 안납니다.
그래서 이제 받을것을 기대를 안합니다.
위에 어느 댓글에 나오듯 성공한 기버란 그 점에 있어서 적극적인 사람들입니다.
본문에 따르자면 실패한 기버가 진짜 기버고
성공한 기버는 매처가 아닌가요?
아무한테나 베푸는게 아니라 결국 테이커는 배제하고 배푼다는것은 넓은 의미의 매처같은데요.
기버유형의 정의에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배푸는 사람이라 했는데 끝에는 상대에 따라 배푸는 사람도 기버라고..
밥 얻어먹고나서 커피라도 한잔 사는 사람에겐 밥 잘 사주는 사람=기버
밥 얻어먹고 나서 다음 번에 밥 사는 사람한테만 다시 밥 사주는 사람=매처
'밥 얻어먹고 나서 커피라도 한잔 사는 사람에겐 밥 잘 사주는 사람'... 본문에 따르면 이게 매처입니다.
기버는 더주고 덜 받는게 아니라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죠.
밥 얻어먹고 나서 커피라도 한잔 사는 사람을 가린다는건 '인간같은 사람들에게만 제공하겠다!' 라는 의미이고
달리 말하면 '사람같지 않은 사람을 주변에서 배제하겠다'는 본인의 의도와 이익실현을 위한 조건이죠.
단지 당장의 밥에 대한 보답보다는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장기적인 인적 자원으로서의 보답을 추구하는건 전형적인
매처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더 주고 덜 받는다고 다음번에 대응을 달리하는건 기버가 아닙니다.
무슨 성인군자만 기버로 분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체로 받는 거에 비해서 주는 게 많은 사람
돌아오는 거에 큰 기대를 안하고 주는 경향이 많은 사람이면 기버로 분류할 수 있다고 봐야죠
내가 열번 밥 살때 밥은 커녕 커피조차 한 번을 안 사는 인간이랑은 상종하기 싫은게 성인군자 아닌 이상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게 마련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호의만으로 베푸는 경향이 많다고 하더라도요
각자가 갖고있는 물질에 대한? 사랑에 대한? 감정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그것의 가치부여가 제각각 다르기에 난 돈을 줬기에 내가 기버인데 상대는 내가 돈 아닌 다른 어떤것을 줬기에 그쪽역시 내가 기버다~ 해버리는 경우가 없지않죠. 그 반대의 경우도 많구요.. 때문에 어느 경우든 뚜렷하게 간단히 선긋기 힘든게 많습니다. 인간관계구조가 뻔한 20대 초중반에는 느끼기 힘들지만 그게 누적되는 30대 이후부터는 어느경우도 간단히 판단하기가 어려워지죠.
위에 같은 댓글 다신분들과 같은 생각 했습니다.
그냥 성향을 구분하는 거고 위에.댓글 단 분들은 그럼 성공한 기버는 사실상 매쳐 아니냐고 하시는데
사실 그걸 칼같이 구분하긴 어렵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내가 100을 줄때 얼만큼 받길 기대하냐에 따라 성향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반대로 100을 받을 때 얼마나 갚을지에 따라서도요)
극단적인 기버는 내가 100을 줄때 1도 안받아도 되겠지만 이건 비현실적이고 러프하게 50 이하로 기대한다면 기버로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매쳐라면 적어도 80 이상은 기대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 사이의 중간자적 성향의 사람도 있을테고요
개인적으로는 무리가 있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버는 베품에 대한 보상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사람이고
테이커는 눈앞의 보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매처는 베품과 보상을 균형있게 계산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본문의 성공한 기버는 다른 매처보다 보상을 훨씬 더 장기적으로 계산하는 매처라고 생각되네요.
베풀줄 아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그런 사회가 생기고 지속된다면 저정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는 거겠죠?
https://namu.wiki/w/The%20Evolution%20of%20Trust
기브앤 테이크 이고
매처가 성공한다는 얘기네요
기버라고 포장하거나 아예 스스로 기버라고 믿고 있는 매처나 테이커들도 많이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