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밥먹으러 나갔는데 옆 테이블이 눈길이 갑니다.
일가족인데 분명 부부끼리 말하고 주문하는 거 보니 한국인인데, 6살 먹은 아이에게 무조건 영어로만 말하게 하네요.
한국어 쓰면 대충 Remember, my daughter. You must speak only English to me. 이렇게 영어 사용하라고 다그치네요.
저러면 영어 효과가 있나? 신문과 뉴스에서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요리는 비쌉니다.
오늘 밥먹으러 나갔는데 옆 테이블이 눈길이 갑니다.
일가족인데 분명 부부끼리 말하고 주문하는 거 보니 한국인인데, 6살 먹은 아이에게 무조건 영어로만 말하게 하네요.
한국어 쓰면 대충 Remember, my daughter. You must speak only English to me. 이렇게 영어 사용하라고 다그치네요.
저러면 영어 효과가 있나? 신문과 뉴스에서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요리는 비쌉니다.
심바 대사 아닌가요
리멤버 심바 리멤버
첨언하면 집에서 교육같은건 거의 안합니다. 애가 물어보는것만 가르키고 언어 능력은 그냥 지 머리가 좋은것 뿐인것 같습니다.
얼집에 다른 아이들은 아직 언어가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고요.
돌 이후부터 많이 말해주고 비행기도 타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냥 저냥 교육 덜받은 애들이면 외국인이라고 뭐라하지만요
아이들은 친구들과 소통할 때 필요한 언어를 모국어로 가집니다. 생존하기 위한 방법이죠. 친구들이 영어만 쓴다면, 아마 집에서도 영어를 쓸 겁니다.
저희는 저 상황과 완전 반대의 문제로 고민했었습니다.
집에서 무조건 한국어만 사용하도록 했고, 밖에 데리고 나가서도 무조건 한국어만 쓰도록 했죠. TV도 전부 한국 방송만 보구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고 친구가 생기자 마자 바로 영어로 바뀌고, 한국어는 교포 한국어를 씁니다. 한국어 학교도 열심히 보내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는데, 어느날 자면서 영어로 잠꼬대를 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걸요. 지금은 아이들에게 제가 영어를 잘 못하니, 부모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정도는 한국어를 해라...고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어떻게든 저희에게는 한국어를 쓰려고 합니다. 물어보니, 영어로 생각해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쓴다고 하네요.
아이들 나름의 생존에 필요한 언어가 모국어가 된다... 저는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아이들이 진짜로 영어만 쓰도록 하고 싶으시다면, 영어만 쓰는 친구만 사귀도록 해야 합니다. 수업도 영어로만 듣고, 밖에 나가서도 영어로만 물건을 살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합니다. 부모가 영어 네이티브라도 이런 환경이 아니면, 아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언어를 모국어로 삼습니다.
/Vollago
엄마랑은 영어 독어 아빠랑은 한국어 외할머니랑은 스페인어.
박주호가 일본어도 가능해서 집에 5개 국어 책이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