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에 나온 트와이스의 '필 스페셜(Feel Special)"이란 노래를 감상하고 일종의 실망감을 느끼면서도, 왜 그런지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만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었는데, 오늘 나온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를 보니 어느정도 그 이유가 명확해지는 것 같아 몇 자 기록해 둡니다.
첫째는, 아주 많이 반복된 얘긴데 일종의 '매너리즘' 에 빠진 것 같습니다. 트와이스는 한 해에도 3~4번 신곡을 낼 정도로 다작 아이돌 그룹이죠. 벌써 만 4년 째인데 출시한 미니앨범만 8장이 넘고 정규 앨범도 몇 개 되고요. 사실 매너리즘이란 말은 아이돌 그룹에겐 하나마나한 비판의 소리일 수 있습니다. 예쁜 옷 입고 나와 화사한 얼굴을 보여주는 일의 비중이 상당하니까요. 그리고 자주 컴백하는 열일하는 JYP 소속 대표 아이돌에게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일 듯 싶습니다. 그런데, 특히 최근 '팬시'와 '필스페셜'은 감흥이 덜하다보니, 매너리즘이란 단어가 자연스레 혀에 맴도네요.
두번째는, 제이팝의 그늘이 갈수록 짙어지네요. 이건 음악적인 분야보다는 외형적인 '비쥬얼' 대목에서 그렇습니다. 사실 아이돌 음악이라는게 '시각적'적 요소가 절반이 넘습니다. 패션과 메이크업 그리고 여기에 기반을 둔 뮤직비디오가 그렇죠. 확실히 과거의 푸릇푸릇한 케이팝적 요소는 사라지고 과도한 치장과 메이크업, 악세사리, 번쩍번쩍이고 블링블링한 패션 등이 저는 아무리 봐도 Jpop에서 자주 느꼈던 이질적 스타일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드리겠습니다. 사실,이건 너무나 예고된 참사이기도 합니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그룹인걸요. 자연스레 제이팝 내수 시장과 경쟁해야 하고 일본 방송에도 자주 등장해야 하죠. 일본 음악방송에 등장한 트와이스의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Jpop이 추구하는 패션철학이 한국과 크게 다릅니다.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을 선호하죠. 무슨 포장지에 사람을 감싼 느낌입니다. 사람은 사라지고 의상만 기억에 남는 수준이죠. 그런 경향이 최근 더욱 짙어졌다가 이번 노래에서 그야말로 "우리는 제이팝 가수"임을 선언하는 수준이라고 밖에 논평해야 겠네요.
세번째는, 동생그룹 '잇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성인 노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한 불만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트와이스는 JYP내에서 독보적인 여돌이었어요. 자연스레 모든 컨셉, 예를 들어 섹시/발랄/귀여움/힙/걸크러쉬 등 을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잇지가 데뷔하면서 제약이 생겼나봅니다. 10대 후반의 통통튀고 반항적이고 힙스러운 코드에 대해선 회사의 전략상 '잇지'에게 몰아주고 있는게 눈에 보이네요. 자연스레 트와이스는 여성스럽고 '고혹'적인 코드로의 변환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단기간에 이뤄질 수도 없고, 여돌이 성인여성으로 가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닌 것 역시 과거 케이팝의 오래된 고민이었죠. 소녀시대도 이 벽에 막혔던 적이 있었고, 미스에이나 여러 아이돌이 마찬가지 한계를 겪어야 했죠. 필스페셜 보면서 저는 '성인 여성'스러운 코드가 과연 트와이스에게 가능할 지 심히 회의적입니다.
네 번째는, 심각하고 민망한 수준의 무대 의상인데요.
트와이스의 '코레오그래피'(댄스안무)가 상당히 동작이 큰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복장이 너무 불쾌감을 일으킬 정도로 한심합니다. 성인노선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짧은 치마와 어깨 드러내는게 전부인가요? 과연 그게 최선인가요? 과거에 무대 관련해 JYP를 칭찬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타이트한 검정색 '속바지' 였다고 생각합니다. 성인 남성이 보기에 너무 편하고 안전한 장치였어요. 음악방송 카메라가 트와이스 멤버들의 다리 쪽을 노골적으로 비쳐도 과거엔 보기에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훔쳐보는 죄책감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에 선보이는 트와이스 일부 멤버들의 무대 의상은, 일단 치마인지 바지인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짧고, 애매하게 겹쳐져서 보기에 너무도 불편하고 흉합니다. 자연스레 눈이 짧은 허벅지로 향하게 되는데, 이게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심하게 불쾌하고, JYP의 엔터테인먼트 철학에 대한 배신감까지 들 정돕니다. 어째서 제가 무대를 보면서 전체적인 표현과 군무가 아닌, 여성가수의 치마 속(바지)를 쳐다봐야 하는 걸까요? 제 표현이 심하면 죄송합니다. 아마도 저는 트와이스를 아이돌로 인식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이를 종합해서, 새로운 도전이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먼가 어깨에 힘이 팍~들어가서 회사가 아이들을 몇 년째 닥달하는 모양새라고 할까요? 9명의 멤버가 똑같이 기쁜 표정으로 방송으로, 콘서트장으로, CF 촬영으로, 일본으로, 세계무대로 몰아서 끌고가는 느낌 같습니다. 무엇이 그리 급한지 별 차별화도 안된 노래를 1년에 3~4번이나 내고, 그것도 한국과 일본에 두 세번씩 컴백하는 지 이해가 안 됩니다 (지나치게 열심이 일했던 미나의 몸과 마음이 아픈 것도 이해가 될 정도니까요). 그간 다작을 해왔다면, 어떻게 쉬어갈 지,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해야할 지도 고민하고, 리프레시 활동도 있어야 하는데,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음악을, 또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특히 이번 필스페셜 뮤직비디오는 수준이 너무 기대 이하라 코멘트 할 것도 없습니다 '아이디어'로 승부한 2017~2018년의 뮤직비디오와는 비교가 불가이고, 팬시와 비교하면 아예 돈도 아낀 느낌인데, 화면만 화려하게 치장했으니 전혀 새롭지도 신기하지도 않고 진부하게 느껴지네요. 치킨누들스프 한번씩 보고 아이디어 얻으시기 바랍니다. JYP 관계자님들. 단순하게 성인노선으로 가지 말고 여러가지 시도해 보세요. 개인활동도 시켜보고. 미나는 한국의 대학에 입학시켜보는 건 어떤가요? 다른 뮤지션과 협업도 해보고요. 차라리 드라마에라도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렇게 진부하게 같은 노래 반복할 바에는요.
이렇게 주절주절 아침부터 '트와이스' 비판글을 쓰고보니,
제가 참 초라해지네요. 오늘 서초동 가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대중예술 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열심히만 일하지 말고 자신 없다면 잠시 쉬어가시라, JYP....이 정도 수준으로는 팬들이 만족 못해요
블링블링한 화면으로 잔뜩 치장한다고 뮤직비디오 퀄리티 높아지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업계 선두에 있는 기획사들이 좀 세련되고 신선한 음악을 들고 나와야 되는데, 아이돌 치장과 애교 빼고
들어보면, 그냥 이전 버전보다도 못한 노래들을 내놓고 있으니 많이 실망스러워요.
팬들이야 팬심으로 듣지만 외연확장이 내부도 다지는 효과가 있는데, 자꾸 이래서는 있던 팬들도
떨어져 나가겠어요. 기획이 한두푼 들어가는 일이 아니니 안전빵으로 가려고 신중한거야 이해가 가지만
너무 식상해요.
그냥 쉽고 단순한데 좋네요. ㅎㅎㅎ 먼가 돌파구라는게 저렇게 간단하게 나온다는게 어이가 없을 정돕니다.
그리고 포미닛은 저도 좋아했던 케이팝 여돌입니다. ㅎㅎㅎ 감사.
특히 최근 인스타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속바지 집중 영상을 보고 있자면 심히 불쾌하고 한심해서 영상을 돌리곤 합니다. (심지어 인스타는 JYP나 관계자 영상에서도 거름이 없더군요)
특히 왜색이 짙어지는 무대 의상! 이거 진짜 100% 코디를 족쳐야 합니다.
아마 일본에서 불도져 앨범 낸 이후부터 이런 경향이 심해지는 것 같은데, 글쓴 분 말씀처럼 한국시장은 추가 파이를 포기하고 일본에서만 집중하려는 느낌이랄까요.
감사합니다. JYP에 더 세게 항의해야겠습니다. 나연과 사나 그렇게 입히는 거 정말 짜증나네요. 남성팬들을 모두 변태들로 만들 셈인가봐요.
쓰셨는데 공감가는 것은 거의 없네요.
특히 세번째 항목 잇찌의 존재는 비슷한 생각을 저도 하고 있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대체제가 생겼으니 버리는 카드가 아닐까하는 우려도 있었구요.
음원 나올 때마다 빼놓지 않고 스트리밍하는
1인입니다.
필스페셜 노래 괜찮던데요 ㅎㅎ
그리고 5년차면 이제 슬슬 정점 찍고 내려갈
시기네요... 팬입장에서는 소녀시대 처럼 탈퇴하는
멤버 없이 아름답게 활동종료 하길 바랍니다..
욕심 부리면 장수아이돌 신화처럼
쭉 활동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트와이스 타이틀 중
시그널이 젤로 별로고
댄스더나잇웨이가 최애곡입니다
1. 매너리즘 관련해서
지금 보여주는 음악과 퍼포먼스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조금만 흐트려저도 그런 모습이 불가능합니다.
2. jpop 영향
jpop은 수수한 스타일이 다수고 kpop이 오히려 화려한 의상을 갖추고 있고 한류유행때문에 jpop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죠
3. 있지와의 차별성
있지는 멤버가 대부분 10대로 구성되어 있어 10대의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트와이스는 이제 20대 초중반으로 좀더 성숙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팬시와 필스페셜은 성공적으로 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4.의상
여러 의상이 등장합니다. 아이돌 장르라는 특성을 감안해주세요. 다른 아이돌에 비해서는 노출도가 높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5.도전
활동이 너무 많다는 의견은 동의 합니다만. 그만큼 좋아하는 팬도 많습니다.
기존에 하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원할 수도 있지만 지금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그림은 앞으로 몇년 더 지나면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Feel So Special -> Feel Special 입니다.
다만 무대 의상에 관해, 저는 노출의 절대량을 말하는게 아니라, 나쁜 의도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속바지를 입었으니 노출은 사실 0이죠.
그런데, 무대를 감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불편하고요, 이건 기획자의 저열한 의도가 숨어있는 거라고 봐야 합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죄가 없어요. 기획자가 정신이 타락해서 그래요. 자신감이 떨어지니 그런 편법을 쓰는 거라고 봐야죠. 그리고 그런 문화적 타락이 저는 Jpop이 몰락한 원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Jpop이 이렇게까지 후지지 않았습니다. 갈수록 묘하게 변질됐던 거죠. 그래서 저는 일본시장의 독을 지적하는거구요.
기획자의 정신이 타락을 하고 저열한 의도가 숨어있어요?
스태프들이 트와이스 멤버들 속옷 노출해서 인기 끌어보려 한다고 아주 확신을 하시네요.
어째서 이런 황당하고 악의어린 글을 퍼뜨리시는지 모르겠지만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왜 자꾸 jpop 타령을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체 어디가 비슷하다는건지도 모르겠고
또 jpop이 여가수들 속옷 노출하다가 몰락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허 참...
혹시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는 가수가 있다면 유튜브에서 좀 찾아보게 이름 좀 알려주십시오.
이번 Feel Specil의 가사가 바로
회원님이 적으신것같은 이런 악플들로부터 상처받더라도 서로 보듬어주며 이겨내자 라는 메시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아프고 아픈 말들이 날 찔러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
That's what you do"
그냥 기계적으로 뮤비를 뽑아낸 것 같고, 또 무대나 의상이 그모양인 것 같습니다.
저도 노래와 가사는 먼가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도저히 전체적인 컨셉은 이해가 안갑니다.
우선 박진영은 이번 곡을 만들 때 멤버들과 소통한 후 만들었다고 밝혔듯이 다수가 결정하는 곡선정시스템이 유독 박진영이 개입했을 때만 무력화되는게 아닌가 의심되며,
나이브에서 제작한 뮤비는 하트쉐이커까진 참신함을 유지했지만 그 이후는 님이 말한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도 될만큼 아쉬운건 사실이죠. 그 매너리즘이란 단어는, 데뷔때후부터 낙낙까진 컬러팝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안무로 인기를 얻은 다음 시그널 이후 컬러팝이란 단어도 언급되지 않고 춤 또한 갈수록 쉼없이 격하게 바뀌어 가는 트와이스에게 붙을 단어는 아니죠.
마지막으로 최희선은 눈팅가능한 원트만 잠깐 가봐도 알 수 있으니 따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작곡까지 하지는 못하지만 본인들의 음악과 활동에 대해 많이 의견을 내고 있고 어느 정도 반영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0대와 20대는 다르고, 또래들과 다른 생활을 하며 더 빠르게 성숙하고 있는게 음악적으로도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Feel Special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박진영이 멤버들과 면담을 통해서 가사로 옮긴 내용이 이번 곡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멤버들도 쇼케이스에서 본인들이 감동을 받은 곡이고 가사를 잘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원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트와이스의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하고 눈물을 흘렸다는 원스들이 많습니다. 뮤직비디오 리액션을 봐도 원스 리액션을 보면 처음 보는 뮤비임에도(심지어 한국어를 모르는 경우에도) 바로 의미를 이해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은 곡입니다.
마지막으로 원스 바깥에서는 공감이 안될 수도 있다는 말씀은 저도 공감합니다. 트둥이들도 쇼케이스에서 이번 곡 성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소름 돋을 만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글 읽으니 정말 공감갑니다
일본시장이 절대로 작은 시장이 아니고, 문화적인 시스템이 절대로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거기서 활동하게 되면, 거기 영향을 많이 받겠죠. 이해가 되면서도 저는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필스페셜은 팬시보다도 더 강화된 팝사운드입니다.
일본 노래들과는 스타일이 전혀 다를텐데요?
팬들은 메세지 잔득 담은 앨범 자체를 만족합니다
새로운 도전이 없는게 아니라
팬시때부터 계속 도전중이구요
노래 자체도 제이팝 색은 커녕 전형적인 박진영 느낌나고
의상? 의상은 데뷔 초때부터 보세요
제왑 특징이 요상한 촌스러움 복고 이런겁니다
코디가 맘에 안드는건 맞지만 자꾸 무슨 제이팝이랑 엮으려고 하는데
한국시장 절대 포기 안하고 꾸준히 나오는 애들에게 뭐하는건가요
그리고 춤 보면서 매너리즘 소리 나오는건 그냥 트와가 싫어 미치겠다는거지요
뼈가 부러져라 춤추는데 저게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입니까?
차라리 흐느적흐느적 대충 추는 섹시 코드로 나오면 그게 진짜 트와이스 포기한 jyp가 될듯
그냥 갠적으로 노래 맘에 안든다 하면 될것을
왜 좋다는 팬들까지 실망했다는 식으로 글을 쓰시는지?
아직 3년이나 남았는데 재계약 운운하는것도 웃기구요
매너리즘 빠지긴 커녕 너무 생각이 많고 열심히 하려는게 오히려 더 문제 같구요
주가 관리할꺼면 메세지따위 개나주고 그냥 귀에 박히는 단순 후크송 들고 나왔을거구요
님같이 이 정도 수준으로는 팬들이 만족 못한다 라면서
팬들은 떡밥 많다고 좋아하는 상황에 초치는 사람만 없으면 아무 문제도 없어요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뭔 말도 안되는 제이팝 영향 운운하고 있어요
일본 노래조차 k팝 색을 버린적이 없는데요
일본에서 인기가 없어서 제이팝 색을 입혀서 뜨려고 하는거면 모를까
이미 k팝으로 일본을 잡아놨는데 이제와서 제이팝 영향을 받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노래나 의상 자체도 그냥 딱 jyp 스럽다 하는 판국에
무슨 복고냐 2000년대 초반 보는거 같다 이런 소리 나오고 있어요
근데 뜬금없이 무슨 제이팝 영향입니까
의상은 뭐 전부터 욕먹었던거고
처음 듣자마자 팬이라면 기분좋겠다 싶던데
전혀 아닌 분들도 있군요
트와 성적을 좋아하던 성적충이라 불리던 애들만 싫어할까
그리고 팬 아닌 사람들은 공감 못하겠죠
나오기 전부터 꾸준히 메세지 담겨있다 퍼포먼스가 핵심이다 말해왔고
실제 가사는 메세지 천국이고 안무 자체도 서로 다독거리는 그런 안무들이라
팬들 중에서 전혀 아닌 사람이 나올리가 없어요
올초부터 안좋은일 같이 겪은 팬들이라 더더욱 빠져들죠
이 정도 수준으로는 팬들이 만족 못한다 소리가 나올수가 없는 상황
취향에 답이 있겠습니까? 글쓴이의 의견도 잘 알겠지만 그것만이 답은 아닌 것 같구요.
트와이스는 단순히 원스만의 것이 아니라 적어도 케이팝의 대표 여돌입니다.
소니뮤직에서 일본 걸그룹을 만드는데 JYP가 프로듀싱을 대신하고 한국여자 연습생 중 일본어 가능한 대상으로 모집해서 일본을 주로 전세계 활동을 한다네요.
JYP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쓸데없이 OEM을 해 낭비를 하는지... 그것도 뻔히 소니뮤직이니 뭐니 요즘 일본에서 KPOP어떻게든 해먹어서 떡상하려는게 보이는데 말이죠.
실제로 해외에서 케이팝 이미지가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이미지랑 점점 비슷해지는데 JYP는 기름을 붓고 있네요.
예전 트와이스 이미지가 너무 바뀌어 일본화되어가고있는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좀 부담스러워요.
jyp도 이해는 가는데 욕먹더라도 레드벨벳처럼 파격적인 음악을 시도해봤으면 합니다.
너무 안전빵만을 추구하는것같아서..
jyp하면 떠오르는 도전정신이 조금씩 사라지더라고요...
그때 있던 곳이 회사가 아니라 집이었다면 펑펑 울었을지도 모릅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트와이스가 원스들에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원스가 트와이스에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항상 트와이스를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던 팬들은 아마 뮤비 보고
울컥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을 거라 봅니다.
음원 순위에서도 보이듯... 대중성은 좀 떨어진다고 인정을 하지만
그래도 팬들에겐 너무도 큰 선물이 되는 곡입니다.
그리고... 트와이스도 언제까지나 러블리함만 가지고 갈 순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건
트와이스 본인들이 지금까지 해 온 말에서 다 느껴집니다.
그래서 지난 팬시나 이번 필스페셜에서의 음악적, 비주얼적 변신을
저는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과는 갭이 커서 아쉽게 느껴지실 수는 있겠으나,
이는 트와이스 멤버들도 원하는 방향이니 너무 가혹한 비난은 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예스올예스 까지는 솔직히 팬들도 활동이 너무 타이트한 거 아니냐 걱정 많이 했는데
지난 팬시 때부터는 그 텀을 꽤 길게 조절하고 있고,
트둥이들 휴가도 상당히 자주 보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활동 문제 가지고 지금도 JYP를 욕하는 건 좀 안 맞다 싶네요.
하여간 말씀하신 치킨누들수프 뮤비를 보고 왔는데 왜때문에 본문 글에 언급하신지 잘 모르겠네요.
제이홉 춤 쩐다는거랑, 케이팝스럽지 않은 곡이란 것 외엔...
뮤비 자체는 롱테이크를 많이 쓴 것 외엔 딱히 스페셜한 아이디어가 보이지는 않던데..
개인 활동을 시키라는 건... 트와이스 팬들 중엔 반대할 사람들 엄청 많을 것 같고요.
뭐 저도 반대... 까진 아니더라도 딱히 원치 않음.. 입니다.
이제는 조금 가벼운 어이디어나, 개인기로 돌파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노래 구성이 계속 한결같으니, 다현이는 랩하고, 나연이는 인트로하고, 쯔위는 머하고...맨날 구성이 같으니 차별화를 의상으로 주는 곳 같아서요. 제이홉이 아주 가볍게 하지만 흥미롭게 휴식기 돌파해내는거 보니 흥미롭습니다.
그럴 의도까진 아니셨겠지만 굳이 안 해도 될 사람을 언급해서 이간질하는 느낌 받아서 좀 울컥했군요;;
하여간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ps. 참고로 필스페셜 인트로는 채영이고, 채영이는 메인래퍼지만 이번엔 랩 안 하고 보컬만 했습니다.
JYP가 작은 회사가 아닌데...
성적이 잘 나오기 어려운 스타일이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타이틀곡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공개했으면 좋았을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비닐의상은... 암울합니다;;
이런 곡이 나오는 걸 보니 일단 트와이스 프로젝트의 수명은 다해가는것 같네요
이후의 방향성은 멤버들과 회사의 생각에 따라갈듯...
트와이스2기의 두번째 타이틀곡다운 훌륭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그리고
이런 옷도 입어보고 저런 옷도 입어보고 하는거지 이런게 뭐 암울할것까지야 있나요.
이런저런 어려움 이겨내고 계속 순항중인 그룹에게 수명이 다해간다고하니 이해가 안됩니다.
이번 Feel Specil의 가사가 바로
악플들로 상처받더라도 서로 보듬어주며 이겨내자 라는 메시지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아프고 아픈 말들이 날 찔러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
That's what you do"
컴백때마다 반복되는 안티들의 망했다 타령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즐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변별력도 무색하고, 결론은 섹고 머리속을 떠본 거라... 뭐 다른 의견이 있음은 이해합니다.
혹은 현실적으로 방탄처럼 더 큰 수준까지는 힘들고 최대한 일본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에 맞춰서 최적화한게 아닐까 싶네요...
과거 원더걸스처럼 미국이나 빌보드 상위 시도할바에 그냥 일본 정도에서 만족하자 정도인..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 같은 경우에는 빌보드까지 생각하고 고민한거 같고..
그 목표가 다 다른게 아닐까 싶네요.
닭칼국수는 빌보드생각하고 낸게아니구 이전 제이홉 믹테(무료음원) 앨범에 실릴곡이고
예전부터 만들어둔곡이 베키지와 제이홉의 바쁜일정들땜에 빠졌다가 이번에 스페셜하게 무료음원공개를 한겁니다
데뷔전부터 원래 디제이 웹스터와 영비가 콜라보한 치누숲원곡에 춤연습을하며 꿈을 키웠고 그랬던 자신이 성공하고나서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 새롭게한거구요 가사보면 알수있듯이 광주서부터 키워온 음악적꿈부터해서 이야기하고뭐,, 이거까지는 팬이아니시니 모를수있는데 글쓴이분의 언급으로 다른의도로 해석될까 걱정되서 남겨요..
데뷔앨범부터 쭉 믹테나 콜라보작업까지 다 자신들이 틈틈히 작업한걸 내는거고
굳이 빌보드를 생각하거나 고민해서 곡을 만들거나 하지않아요 작업물이 좋고 결과가 좋아서 기대는 해도요.
전앨범들도 주제를 정하고 어떤이야기들 풀어나갈지 상의해서 멤버 각자 생각한 멜로디 가사를 만들어오면 제일 어울릴걸 택하고 보컬도 각자 다녹음하고 그파트에 어울리는 멤버들끼리 상의하고 녹음하구요 .. 가끔이렇게 나와주는 멤버들의 데뷔전부터의 무료음원이나 믹테들은 각자 활동 중간중간 시간쪼개서 자신들의 음악적방향이나서색을 입히고 생각들 담아서 선물처럼 나와주는거라 팬들도 좋아하고 그게 많은사랑을 받으면 세계적으로 아이튠즈 차트 오르는거구요
하도 빌보드니 뭐니 이야기가 많이나와서 (그럴수밖에 없지만) 지나가다 굳이 길게 댓글남겨요
많은분들이 그렇게 생각을하셔서 어쩌다보니 길어졌어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구요
트둥이들도 원스분들도 오래오래 행복한가수와팬이되었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매너리즘이 소속사가 그런 상황인지 팀 자체가 그런 상황인지 확인이 필요할 거 같아요.
이미 가수들이 그런거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요.
즉,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해서 본인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상 트와이스 자체보다는 회사의 제품 라인업으로서의 수익 극대화에 비중이 커질수 밖에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본문에서 지적하신 일본시장의 염두와 ITZY와의 관계는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결국 이런 의미에서 BTS의 성공 모델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큰것 같습니다
진부하고 같은 노래만 반복한다라.
트와이스 1기의 사운드와 컨셉은 앨범 Yes or Yes로 완성이 되었고 끝을 보았습니다.
앨범 Fancy you 부터 2기의 사운드와 컨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앨범도 당연히 같은 흐름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Yes or Yes와 Feel Special 앨범 수록곡들 한번 차분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전자는 직선적이고 상큼한 1기 수록곡들의 정점이고
후자는 성숙해지고 끈쩍한 2기 수록곡들의 발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위에 하신 얘기중에 딱 한가지 무대의상건은 동의합니다.
전부터 가끔 한번씩 하는 실수인데 항상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읽어보고 리플들까지 보고보니 별다른 음악적 백그라운드가 없으신 분이 작성한
납득하기 힘든 주장만 가득담긴 악의적인 비판이라고 밖에는 안느껴집니다.
팬시나 필스페셜 수록곡들을 들어보기는하고 자꾸 jpop 얘기를 하시는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Feel Special 가사입니다. 추천드립니다.
You make me feel special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아프고 아픈 말들이 날 찔러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
That's what you do
아이돌 시장이 많이 잔혹합니다. 1년에 공식 시상식만 10개가 넘고, 공식적인 음악방송무대가 30여차례가 넘고요, 해외무대도 요즘 급격하게 늘었는데, 트와이스는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을 겁니다. 각종 행사에 촬영에 예능에. 님도 조직생활해보셔셔 알겠지만, 9명의 팀원이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가는게 1년에 몇 일이나 되나요? 때론 아프기도 하고, 친인척 상도 생기고, 휴가도 가야 하고, 불가피하게 집안일이 생기기도 하죠. 그런데 트와이스는 연습생시절부터 4~6년간 기계적으로 9명의 멤버가 공동합숙하면서 무대를 완벽하게 채워냈습니다. 이건 거의 기적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기적이 지속되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앞으로 2~3년 더를? 채운다 한들 나쁘게 헤어질 겁니다. 사나나 미나는 일본으로 돌아가면 끝이죠.
"필스페셜"이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만든노래라 이거죠. 그냥 이정도의 가사는, 앨범에 편지 형식으로 넣어도 됩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요. 이게 머가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미니앨범 또 만들어서, 아프다는 미나까지 끌어들여 앞에 세워놓고 쇼케이스 하나요?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짧은 핫팬츠에 무리한 안무 넣어가며 말이죠. 이런 식으로 공장처럼 돌리다가는, 한 두명이 더 쓰러져야 회사가 정신을 차릴거라고 봅니다. 일요일님도 한번 다시 일정 같은거 따져보세요. 이건 무리한 활동이고, 절대로 무리한 무대고, 안무나 노래, 비디오 품질 머하나하나 아무것도 완성도 없이 덕지덕지 편하게 만든 앨범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팬들이 비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롱런합니다. 솔로활동도 해야 합니다. 1명이 활동하면 나머지 8명은 좀 쉴 수 있어요. 재충전도 하고, 노래도 만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님은 콘서트 보면 9명의 멤버가 2시간 반동안 계속 쉬지 않고 춤추고 노래해야 만족하시나요? 중간에 막간도 있고, 비디오도 나오고. 솔로도 하잖아요. 트와이스 최근에 일본과 동남아 공연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보세요. 그런데 또 신곡 들고 왔습니다. 트와이스 신곡이 너무 많아요. 잔인한 노동입니다. 이건 막아야 해요.
하지만 컴백 회수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회수가 아니라 다른 쪽의 부담을 줄여 멤버들에게 여유를 줘야겠죠.
불필요한 시상식이나 행사의 참여를 줄인다든가하는...
전 지금의 활동 방향성 만큼은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이 곡의 퀄리티만 유지된다면 계속 롱런하는데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어제 오늘 필스페셜 앨범 수록곡과 아이즈원 일본앨범 수록곡 듣는데
소름 돋을 만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글 읽으니 정말 공감갑니다"
회원님의 답글:
"일본무대에서 활동하면 일본의 영향을 피해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일본시장이 절대로 작은 시장이 아니고, 문화적인 시스템이 절대로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거기서 활동하게 되면, 거기 영향을 많이 받겠죠. 이해가 되면서도 저는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회원님의 또 다른 리플:
"지금은 평범한 Jpop이라고 봅니다. 저는. "
여기서는 의상이 아니라 분명히 음악 얘기를 하고 있네요.
"일본무대에서 활동하면 일본의 영향을 피해갈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분명히 음악에 관한 얘긴데 억지를 부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