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당히 긴 시간동안 유심히 관찰한 결과
입을 오무리지 않고 씹을때마다 입이 쩍쩍 열리는 사람은 쩝쩝 소리가 엄청 큰데..
이런 사람이 한 20%정도 되는거 같고
그나마 입이 거의 오무려져 있지만, 씹을때마다 오무린 상태에서 조금씩 열려서 쩝쩝 소리가 작게 나는 사람은...
한 60% 되는거 같고
아예 씹을때도 입이 안열리게 다물고 씹는 사람은 20% 미만인거 같네요.
80%의 사람에게는
아이유처럼 오물오물 먹는 10%의 사람이 신기한겁니다.
아예 먹을때 소리내는게 무슨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어떻게 하면 소리가 안나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밥먹을때 소리내지 말라는건 우리나라에서도 예전부터 내려오는 예절이고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예절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한냄비 찌개먹는 문화처럼 전쟁통에 생긴 나쁜 식문화인지
최근의 먹방 때문에 발생한건지..
이쯤되면 일본에선 면 먹을때 후루룩 해도 된다는 것처럼,
한국에선 쩝쩝거리면서 먹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라고 외국인이 말해도 틀리지 않는 수준같아요.
문제는 소리내는 분들 상당수가 자신이 소리내는지 몰라요.
(키워드: 스티븐 핑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문명화)
문명화과정은 각기 다른 사회에서 다소간의 시차를 가지며 엇비슷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정한 문화적 요소때문에 반문명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반문명화의 예로는 60년대 후반의 히피문화 같은 게 있어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쩝쩝대며 먹는 게 보편화된 건 아마 과거의 예절을 하찮게 여기는 분위기때문이지 않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