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글올린적이 있었는데 3년가까이 부서과장님께서 매주 한번 특정요일 야간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카페음료를 3만원씩 사주셨습니다. 3만원×4주×36개월 400만원 넘는돈을 쓰신거죠... 이게 신입직원이 몇개월 다니다 이게 불만이였던건지 거리도 멀고, 겨울에는 어떻게 가냐 그걸 저랑 제 윗년차 빼고 부서장 및 다른직원들한테 불만얘기를 했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어서 저희생각해서 사주신 부서과장님께 저희는 그동안 그렇게 생각하지않았는데 그걸 다르게 생각하는사람도 있는거 같으니 사주시마십시요라고.. 신입이 매주가는게 아니고 특정요일 근무가되면 가는건데..불과 왕복500m도 안되는.. 잘한거 맞겠죠?
뭘해도 불만이 있을거면 각자 알아서 하는게 맞다는 이야기를 비꼬은겁니다.
/Vollago
밤근무하는 타부서 직원들도 사주시는거라
좋게좋게 잘둘러서 말씀드렸는데 부서과장님께선 좀 섭섭해하셨네요...
이런 신부름은 한적도 시킨적도 없네요.
3년여동안 이게 심부름이다라고 느끼질못했어서 물론 저 역시 2년여동안 다녀왔죠.
제가 돈 줄테니 나가서 뭐 사오라고 하면 꼬박꼬박 사오실래요?
먹기 싫은데 심부름 하는 사람 입장은요?
음료마시는걸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음료보다 안움직이는게 우선인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안먹으면 안먹지 나가서 그거 사오긴 싫습니다.
그 부서과장님께서는 분명히 좋은 뜻이셧지만 어떤 일이든 의견을 묻지않고 본인 뜻대로
하면 어느 한쪽에서 안좋은 소리 나오기 마련입니다.
사준다고 모두가 항상 좋아하는건 아니랍니다
사주는데 왜 뭐라하냐 할수있긴한데 그렇다면
난 안받고 싶은데 어쩔? 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인정해야합니다
물론 안받고 싶어하는건 여러 이유가 있겠죠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커피가 싫을수도있고
이래서 스벅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돌아가면서 사오는데 왜 신입이 사오기 싫다고 항의를 한건가요?
뭐 있었을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누군가에게 신입이 총대 매도록 개꼰대짓을 했다는 거군요?? 호오....
물론 야식도 잘사주십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신입이 도맡아서 그런것도아니구 병원응급실 특성상 2명이 근무이기에 책임빼고 액팅급 4명이서 돌아가며 사왔습니다.
나가서 커피사오는 것보다
그냥 쉬며 맥심을 선택할 정도로
지친게 아닌가 위로드립니다.....
저는 신입분의 마음이 더 이해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공짜없죠. 저렇게 돈 쓰면서 얻는 게 분명 있고, 공짜로 먹는 사람들도 마음의 부담같은 거 남는 게 정상입니다.
“ 신입이 매주가는게 아니고 특정요일 근무가되면 가는건데..불과 왕복500m도 안되는.. 잘한거 맞겠죠?”
이부분이랑 댓글이랑 뭔가 괴리가 느껴집니다
그럼 신입빼고 나머지분들끼리 드세요.
저라면 그렇게 합니다
그 신입분은 밤에 뭐 안마시는 스타일인데 까페 갈려니 짜증났나보네요.
+)추가. 돌아가면서 사오는데 왜 항의하는지 모르겠네요.
나름 작은 회사도 아닌것 같고, 의견이 무시되는 회사는 아닌가 봅니다.
매일도 아니고 야근요일 한번, 제가 꼰대인지 모르겠으나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신입이 아니고서야 언제 커피 심부를 할수 있겠어요. ㅠㅠ
그 신입 나중에 직급 단 간부가 될텐데,
신입이 남자인지 여자인 모르겠으나, '82년생 김지영'읽기를 권하고 싶네요.
일주일에 한 번 가는게 누적되면 무시 못 하죠
그리고 신입이라고 커피 심부름 왜 하나요
전 시키는 거 잘 못해서 직접가서 사먹습니다.
점심시간 되면 밥먹고 후배 커피 사줍니다. 가끔 밥도 사주고요.
그래서 커피 심부름이 정당하다는 건 아니고
미국과 한국 문화 다르고, 또 한국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 등등 문화 다 다릅니다.
특히 회사 클수록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받죠.
글쎄요. 전 못할 건 없다 주의고 제가 사들고 가기도 하니까요.
그걸 어떻게 바라보냐의 차이 고
나중 그 신입이 그 시키는 꼰대를 안 닯으면 되는 거고
82김지영 책을 거론한건 한국사회는 아직도 합리하고 불평등한 것들이 많다.
(특히 여성에 대해서는 더..)
남자 였다면 그 불평등 구조의 혜택을 받고 있는 거고
여자 였다면 그 불평등 구조의 대상이 되는 거고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 추천했는데...문단의 행간을 띄었어야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하면 빼주는 문화가 아니었나봅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굳이 얻어먹을 필요도 없는데 얻어먹는 것도 싫을수있죠
선배가 후배들 챙겨주는척하면서 뒷통수까는 걸 워낙 많이봐서요
직장이 동아리도 아니고 왔으면 업무 내에서 친목을 도모해야지
선후배 위한답시고 서로 고꾸라지는 경우도 많죠
"그 커피심부름 제가 갔다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