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나이40에 고민이 있어 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가 글 올려 봅니다.
40년을 살며 친모가 계시다는 것을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어머니는 제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시고
가족 관계등록부상 어머니 이름이 있어야 할 자리에 모르는 이름이 있어서 찾고 찾다가 작은 아버지께 여쭤보니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고민은 이겁니다.
이 사실을 제가 알고 있다고 밀씀드려야 한다는 것이죠...제가 먼저 말하면 아무래도 집인 분위기가 이상해질거 같기도하고 치부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제가 건드리는거 같기도하구요.
안하자니 제가 너무 힘이듭니다.
찬바람 부니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데 아주 큰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회원님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 밤 되세요
요즘은 낳은 정 보다는 아무래도 기른 정이니까요.
그런데... 가족관계기록부를 처음 떼보신... 건가요?
작은아버지께 말하지말라고 당부하구요..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 고민되시겠지만 부모님도 부모님의 인생이셨던거고 새어머니께서도 님께 친어머니처럼 잘해주신듯한 느낌인데 님께서도 인정하시고 더 효도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은 이리 드렸지만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정답일 것 같네요!
부모님이 말이 통하는 분들이시라면요~!
님께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어떠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케바케일지 모르겠으나.
서로 신뢰하시는 사이시라면.. 단둘이 계실때 아버지께 한번 여쭤보세요.
저는 "아버지.할말있어요...." 하니깐 뭔지 감 잡으시더라고요.
오히려.. 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시기를 마음 한편으로 기다리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먼저 말씀하시기 힘드신 부분이라서요..(숨기고 사시는 짐을 내려놓게 해드리는 것도 효도죠)
감사합니다
질풍노도 시기도 아니고 나이 40이면 자식도 있을 나이인데.
지금 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이 진짜 보모님 입니다
마음속에 묻어두는것이 더 좋을겁니다.
이제 와서 들춰내서 뭐 좋아지는게 없죠.
말해서 뭐하시게요 두분은 모르길 바라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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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혼한해질것만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엄청 엄하게 키우시긴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무한 사랑의 끝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Vollago
본인 마음이 죽을 것 같이 불편해서 예전처럼 부모를 대하기가 어려워서 확 털어놓고 관계 정리하고 친모를 찾으실게 아니라면 그냥 덮어두세요...
본인 나이가 40대라면 부모님 연세는 70이 넘거나 가까운 나이일텐데 걱정거리 만들어 드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거칠게 말하자면, 군대가서 부모님께 오랜만에 전화해서 힘들어 죽겠다고 털어놓는것과 같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제일 힘들겠지만 이걸 털어놓는다고해서 지금보다 마음이 편해지리라는 보장도 없고 더 복잡한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
아버님이 슬쩍 넘기신것도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이거나 말심하실 생각이 없으신 것 같은데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나중에 먼저 말씀하시지 않는 이상 이 이야기는
저만의 비밀이 되는것으로 하려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너무 어려운 결정이시겠지만 어느 쪽이든 옳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
/Vollago
20년 이상 키워준 부모가 진짜 부모가 아닌건 둘째치고,
어머니는 큰어머니 아버지는 큰아버지가 되어
갑자기 저희 고모가 친모가 되는 경험은 다시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은 서로 서로 다 털어놓고 결국 다 이해하고 넘어가서 지금은 괜찮지만.
그래도 그땐 꽤 큰 충격이었습니다....
연세도 많으신것 같은데 그냥 속시원히 털어놓으시고 같이 대화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단호한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해 드리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있기까지 절 만들어주신 분은 지금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은 서로가 알면서도 덮고 지내는게 현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굳이 터놓고 싶으시다면 아버지와 술 한잔 하며 얘기 들으시고 어머니와 생모께 하고픈 말은 가슴에 잘 뭍어두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제가 알고 있다는 것을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셔서
상처받으실가 그게 더 걱정입니다.
아버지와 술한잔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실을 마주하는 일이 힘이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다정하게 통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짱!입니다
세월에 대한 정성을 무시할 수 있는 말을 하게 될까봐
그냥 마음에 두고 있으려 합니다.
어차피 아들 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5년전 유야무야 넘어갔다면.. 그리고 지금까지 다시 언급이 없으셨다면...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부모님 뜻이 아닐까요?
굳이 말씀안드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친모는 굳이 만날 생각은 아직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말씀드리기로 맘 정해지신다면 글쓰신 분 마음이 충분히 안정되셨을 때, 안정된 눈빛으로 진행하면 될 거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힘들어하는 게 제일 마음 아프실 거에요. 힘들지 않은 상태에서 힘들지 않은 눈빛으로 “여차저차 알게 되었고 처음엔 놀랐지만 저에게는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더라. 그간 마음에 담아 놓으시느라 짐이 되셨을까봐 제가 안다는 걸 말씀드린다. 전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하시면 어떨까요.
아이 엄마로서 키운정>>>>>>>>>>낳은정 이라 느끼고- 만약 아이가 바뀐 거고 친자식이 아니라 해도 아이를 바꿀 생각은 1초도 안할 거고요. 둘째를 갖기로 결정한다면 입양하자고 남편과 동시에 얘기했어요. 키운 아이가 내 아이에요. 지금 어머니께서 친자식이 아닌데 키워주셔서 대단하시다기 보다는, 그냥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육아는 모두 고생..)
놀라신 본인을 먼저 토닥이시고요.
아직은 때가 아니니 아무 내색 안하려 합니다.
누가 낳던 간에 저도 기른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자식도 모질게 키우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 같으면 얘기 안하겠습니다.
진짜 진짜 어머니이시니까요.
그냥 평소대로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님 어머님도 글쓴님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실듯 합니다.
'그걸 이제 알았냐?'는 얘길 들으실지도..
그래도 구지 그걸 얘기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그걸 이제 알았냐?'라고 말씀하실 분들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제가 속해있는 저희 가족이 진자 저의 가족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작은아버지와는 나이차도 많이 나고 10년에 1번 형제가 얼굴볼까 말까 한
사이라 사실 작은 아버지가 저희 아버지께 말씀드릴일은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낮다고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것처럼 항상 조마조마 하겠죠 저도.
감사의 말씀 드리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닐까 합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 드립니다.
잘 풀어 나가실 거라고 생각해요..
제 사촌형 사촌누나가 둘다 각각 신생아 때 큰 댁에 입양되었었는데.. 사촌형이 군대 다녀오고 나서 이 일을 알면서 큰 어머니 큰 아버지와 연을 끊어 버렸어요.. 반면에 사촌 누나는 형이 집 나난 후에도 이후로 지금까지 25년 넘게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 역할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40대 후반으로 가고 있고 고등학교때 친구입니다. 저희 20대때 돌아가신 자기를 키워준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란 사실을 재작년에 알았어요. 전 20대부터 어른들 사이에 동네에 떠돌던 소문으로 제 친구가 자기 어머니 친자식이 아니란건 알았고요. 되려 저도 놀란게 40중반될때까지 그 자신이 몰랐다는게 더 놀랐었죠. 서로 판박이인 다른 형제들과 달리 너무 달랐거든요. 그 친구 어머니가 자기 배로 나은 자식보다 더 예뻐했어요. 이 친구도 잘했고요. 눈치없는 친구긴 하지만 이 정도인줄은... 그래서 이제와 생각하니 자기 어렸을때 누나랑 형이 왜 그렇게 못살게 굴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낳아주신 어머니 뵙고 싶냐고 물으니 그건 또 아니라네요. 어디 살아계시다고 하는데 자기 버리고 갔고 40년 넘게 한번도 찾지 않은 어머니 봐서 뭐하겠냐고요.
글 내용에 왜 말을 하시겠다는건지 이유가 없어요. 단지 말씀드려야 한다는데 이유가 안되죠. 차라리 친모가 뵙고 싶으시다던가... 숨기고 사신 지금의 부모님 마음 편하게 해드린다거나... 후자는 그게 그렇게 되리란 보장도 없고요.
전 그냥 안고 사시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부모님께서 직접 말씀하실때까지 기다리시는게 맞다고 봐요.
제 마음이랑 부모님 마음이랑 복합적인 문제이니까요.
아직은 저만의 비밀로 해놔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은 서로 다 알고 있는 일도 모르는 척 눈 감고 있는 일도 필요한 거 같아요... 필요한 때가 오면 부모님이 밝혀주시겠죠... 부모님께서 묻어두고 싶으시면 그냥 두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문제는 본인의 마음이 괴롭다는 건데.. 어떤 이유 때문에 괴로우신 거죠?
제가 제입으로 말했을 때 부모님이 받을 상처에서 오는 관계의 변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마음속에 묻어두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른 부모도 낳은 부모보다 더 정성이 필요합니다
저한테는 기른 부모 낳은 부모의 구분이 없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제 부모님이니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