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앞에서 벌어지는 정치검찰 규탄 집회는 왜 보도가 되지 않는가?
이 집회는 매일 열리고 있습니다. <시사타파TV>의 개총수 작품입니다. 개총수는 또 무엇이냐. 개국본의 총수라 개총수라고 부릅니다. 그럼 또 개국본은 무얼 하는 단체더냐. ‘개싸움국민운동본부’. “개싸움은 우리가 한다!”는 모토로 최근 검찰의 정치적 움직임에 반대하면서 시작한 시민단체입니다. <시사타파TV> 이종원 대표가 주도했죠.
국제뉴스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 인터뷰.
http://m.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70903&fbclid=IwAR3XZGbAIqQjq-zCAYBAULQz-XQFE9jIZSj4RMrviV3vwzHgvL133pmKD7U#_enliple
개국본 다음 카페
https://m.cafe.daum.net/gegukbonwin
이종원 대표를 처음 본 것은 정청래 의원실 있을 때였습니다. “정청래 의원님 하시는 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회의나 집회를 찾아와 영상을 찍고 찍은 영상을 공유해줬습니다. 첨엔 돈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걱정도 잠시 했는데 그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정청래 의원 컷오프 후 전국 유세를 다닐 때 <시사타파TV>가 전체 일정을 함께 돌며 라이브를 도맡아 해주기도 했습니다.
점점 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더니 촛불집회 때는 본격적인 생방송 체제를 갖추고, 말 그대로 하루도 빠짐없이 거리로 나가 현장을 지키더군요. 민주당에서 하는 행사나, 세월호 관련 집회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투쟁이 있는 곳엔 언제나 <시사타파TV>가 함께 해줬습니다.
검찰청 앞에 몇 만의 사람이 모였는데 <MBC> 정도를 빼곤 보도가 안되고 있네요.. 일부러 외면하는 것 아니냐부터 언론도 전부 검찰편이라는 주장까지, 사람들이 화가 많이 나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기자분들은 집회의 존재 자체를 몰랐거나 집회는 알았어도 도대체 누가 뭘 어떻게 하는지 알 수가 없어 당혹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시사타파TV>는 유튜브 구독자가 20만입니다. 진보진영 스피커로는 가장 큰 수준. 어제 집회에 저도 역시 초대받았는데 하필이면 김용민TV 20만 돌파기념 공개방송과 시간이 겹쳐 나가지 못했습니다. 유시민, 딴지일보 정도가 이보다 큰 급.
유튜브에서 아프리카에서 함께 방송 보고 댓글 달고 “같이 나가자”, “못나가서 미안하다”라고 서로를 격려하고 다음에 카페를 만들고 집회를 준비해 규모가 이렇게 커진 것입니다. 언론의 입장에선 취재를 하려고 해도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알 수 없고, 취재를 했는데 무슨 번듯한 명함 가진 시민단체도 아니고 유튜브 방송국 운영하는 <시사타파TV>의 이종원 대표가 ‘개싸움국민운동본부’라는 부르기도 민망한 단체를 만들어 여는 집회라는 걸 알고는 보도를 접었을 수도 있겠죠. 왜? 천관율 기자가 말하는 “그들만의 울타리”에 못들어와 있는 단체, 언론사이니까요.
본디 언론인이라는 것은 ‘언론고시’를 여러해 준비해 합격해 누구나 이름을 들어서 알만한 언론사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을 칭하는 것 아니겠습니까ㅋㅋㅋ 어찌하다 보니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 손석희, 2위 김어준, 3위 유시민, 4위 김대중이 되어버렸습니다. 언론고시를 통해 검증되었다는 언론인들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 4위에서나 언론고시 출신이 등장하는데 그마저도 김대중 주필이라니. 5위가 방상훈 사장이라는 것까지 보면 더 기가 막힐 노릇.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604&fbclid=IwAR2k051bPbeMgEdtG3JpFR6UfnrY-rV8ydUwVi8g6zQhMxhc0x4POKwXo2c
전문가의 벽은 무너졌습니다. 한 번의 고시 패스로 평생 권력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거죠. 언론의 신뢰도 추락, 양승태의 사법농단, 검찰의 명운을 건 조국 수사 등. 돌아보면 지금 우리사회에서 시끄러운 곳들은 전부 고시가 보호해주던 곳들입니다.
전문가의 위상이 이렇게 몰락하고 있으니 검찰이라는 사법고시 패스생들에 대한 김 아무개, 이 아무개의 공격을 언론고시 패스생이 제대로 보도하기 힘든 것은 당연지사. 데스크가 물어봤을 것입니다. “주최가 참여연대가 아니고 어디라고? 시사타파? 대표가 뭐하는 사람인데?”, “유튜버요.”, “그게 말이 되냐? 다시 알아봐.”
언론이 보도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전파하고 들을 방법을 찾아버렸습니다. 아니 지난 30년 민주화 운동이라는 것의 요체 중 하나는 언론의 선택보도를 피해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필요한 이야기를 전파하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클량도 그런 소통의 통로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저만 해도 아침에 눈뜨면 클량부터 한 번 훑고 시작하거든요.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검찰청 앞에 모일 것입니다. 점과 점이 연결돼 선을 만들고 선과 선이 모여 면을 만들어 검찰청을 덮어버릴 것으로 봅니다. 직접민주주의의 시대가 코 앞에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석할겁니다. 그자리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언젠가 수도 서울에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인건지... 로스쿨 나와 검찰, 판사되서 기득권을 얻겠다는 생각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양초나 방석 준비도 없이 그냥 갔는데, 양초도 나눠주고 왠일이지 그랬는데, 대단한 일 하셨네요.
구독하러 가야겠습니다.
결국 검찰청 집회를 엄청 키워서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만들어야겠어요.
전문가도 그렇고 어르신도 그렇고
타이틀로, 나이로 전문가 하고 어르신 하고 그런 시대는 갔습니다.
실력 있고 결과로 보여줘야 전문가고,
나이만큼 인격이 돼야 어르신이죠.
원래 너무한 ㅅㄲ들한테 뭘 또 바라냐 라며
포기할까 싶다가도
그렇게 또 눈돌리면 저 ㅅㄲ들이 원하는데로 될까 싶어
이젠 다시 절대 당하지 않으리 라며 다짐하게 되네요
cbnmskd...(언어순화..)
이번 집회를 전혀 비추지 않는 언론들을 보면서 광주시민들이 방송국을 불태우며 갖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언론이 언론답지 않기에 지금 이 모든 상황이 오게 된게 아닐까...
검찰의 프레임이 너무도 낡았습니다.
선택적 "정의의 사도" 프레임이 지금도 통하는걸로 아는 모양입니다
이번주 집회는 만사 제끼고 꼭 참석하겠습니다.
박근혜때는 '소 뒷걸음치다 넘어진것, 운이 없었다' 행복회로 돌리는 불의한 집단들에게
불의한 짓거리는 언제나 촛불시민들이 좌시 하지 않는다는것 뼈에 사무치게 각인 시켜야
담 부턴 엄두도 못내지 싶습니다.
개총수가 거친면이 있지만 혼자 이 모든걸 하는것보면 대단합니다
.다들 다음 개국본 카페에 가입하고 힘 보태주세요^
읽어보면 이래서 기자들이 검찰편이 되는구나 싶네요.
부산에서 열리면 꼭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