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발 검찰의 칼부림이 심상치 않습니다.
압수수색은 이제 조장관의 딸이 응시하였다가 떨어진 서울대의전원까지 압수수색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조국 장관 사태가 벌어진 한달 반째, 수십 명의 정예 검사들이 총투입되어, 50여차례의 압수수색을 거쳤음에도 나온게 없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이 가열찬 수사가 검찰총장의 의지와 관련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윤총장의 이런 막가파식 수사정치상황을 예상한것인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혹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실패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총장을 섣불리 믿어 정권을 직접 겨누는 이번 사태를 만들어낸 실패작이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미가 바둑이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윤총장의 검찰권 방어를 위한 수사정치를 예상하였고 머리를 세운 검찰 적폐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문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를 하였는지 여부를 떠나, 검찰 적폐들이 한꺼번에 반발하는 것을 노리고 일부러 윤총장을 임명한 것이라는 시각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문대통령의 정치적 캐릭터는 무엇이었나요? 고구마였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시절 그 수많은 내부총질을 당하면서도 그는 술수가 보이는 정치적 결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정치공세들을 묵묵히 견디며 자기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그럴수록 조급한 상대들은 스스로의 저열함만을 드러냈고 그에 대비하여 문대통령의 고고함이 드러났습니다. 몇년간 온갖 세력이 문재인을 털었지만 나오건 처마, 안경, 양말이었고, 상대들은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국민은 문재인을 선택하였습니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 8년전 북콘서트에서부터 문통과 조장관은 검찰개혁을 시도하려는 법무부장관이 임명되면 검찰이 그 주변을 탈탈 털어서 낙마시키려 할 것이라는 점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문대통령은 조국 장관을 임명하며, 또 조국장관은 임명된다는 소식을 들으며, 어떤 마음가짐이었을지는 명확합니다. 이들은 조국 법무부장관 또한 온갖 음해를 당할 것을 예상하였고 그럼에도 그 음해가 음해로 끝나고 말리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 개혁을 시작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 기념식에서 '열사'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줍니다. 최근까지 5.18에 대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에서 볼 수 있듯이, 논란이 될 여지도 있음에도 그는 망설임 없이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갑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은 망설임 없이 역사를 바로 세웠습니다.
이렇게 보면 윤총장 임명의 뜻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저 그 당시 검찰총장이 될 수 있을 후보군 중에서 윤총장이 가장 나은 인물로, 그래도 가장 깨끗하게 수사에 전념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윤총장 임명은 실수도 아니며, 노림수도 아닙니다. 정정당당한 문재인의 인사였습니다. 검찰이 자기 스스로 자기 역할을 하여 자신의 존재를 바로세울 마지막 기회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뜻을 깨닫지 못하고 칼부림으로서 자해공갈을 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의 그릇이 아니라 윤총장의 그릇일 뿐이고, 역사에 거스르는 검찰 조직의 그릇일 뿐입니다.
윤총장 인사는 문재인 노림수가 아닙니다. 문재인은 단지 검찰개혁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21일 검찰청에는 3만여의 시민들이 '검찰개혁'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민들은 이 사건의 본질은 '조국사태'가 아니라 '검찰개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언론의 단신처리에도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의 열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그걸 이 정권이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윤총장의 성향을 알면서도 그가 검찰개혁에 동참하기를 기대하며 임명한 것이 그분의 진정이었다 짐작합니다.
503에게 하야를 권했던 것도 탄핵까진 가지말자는 진정성이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진정을 못 받아들이는 자들은 "깨어있는 시민"들에게 심판받게 되겠죠.
/Vollago
조(선일보) 직(원)에 충성하는 간신배였던거죠
지금 이 상황은 말이 안 됩니다
언제든 잘라내버릴 수 있는 썩은 뿌리.
기다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조국장관의 정당한 국정운영으로
이런 뒈먹지 못한 적폐가 한번에 날아가버리는 날을
문통이 아무리 바둑이 취미라고 하지만 ...
정치에서 이런 식으로 몇수를 미리알고 수를 두는 그런 정치스타일이 아니죠..
검찰에서 그나마 가장 윤석열이 근접했었기에 그에게 기회가 줬었는데
이 기회를 나락으로 차버린게 그 인생의 최대의 실수가 될것입니다.
공감합니다.
답답한 마음 떨쳐버리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plan A를 사용했지만,
plan A만 가지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죠...
모든 상황이 이해되는 말씀이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석열 임명에 빡친 고인물 걷어내고
윤석열 걷어내고 그 끄나풀까지 걷어내면
그 자체로도 많은 정화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엮인 놈들 잘 솎아낼 수만 있다면요..
실질적인 검찰개혁의 일환이죠
특히 북콘서트에서 있었던 '예견'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네요.
문대통령 끝까지 응원합시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인 힘이
더 좋은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꼬라지 이미 알고 있었을 겁니다
민정수석 하면서 이미 다 경험 했을 거라 봅니다
우리가 나서면 됩니다
동일 잣대로 정치권 부패 세력을 조사하는 결기를 보여주세요.
당신이 사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나마 윤석열이 좀 나아서 임명했는데...이 꼬라지임..
나라보다 조직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행태를 반드시 이번기회에 국민들이
척결해야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윤석열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면...아마 검찰은 지금과는 다른 방법의 쿠데타를 하지 않았을까요?
한가지예상으로 검찰개혁의동력이 없는상태에서 조국장관의 검찰개혁에 힘을 얻지 못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그렇지만 지금은 검찰개혁이 반듯이 필요하다는것을 온국민이 알게 되지 않았을까요?그리고 누가정말 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지 분명히 구분 짓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학생.교수.언론.국회의원등.......
다시 한번
지지를 다짐해 봅니다!
좋은 의견과 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