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영역입니다. 렌즈도 장인이 만드는것보다 첨단기계로 만드는게 화질도 좋습니다. 독일에서 장인이 만든 짜이즈 플래그십보다 소니 태국공장에서 만드는 광학기술의 정점에 있는 렌즈가 화질 더 좋고..그럽니다...센서도 풀프레임 소니 최신센서가 중형센서랑 거의 비슷하고 그럽니다
@안경사냥꾼님 자이스 35mm 카메라용 렌즈는 아주 오래전부터 독일 오버코헨에서 안 만들었습니다. 소니 자이스인 ZA, FE(E) Zeiss는 소니 공장에서 만들고 자이스 오투스, 밀부스, ZF, ZE, ZM렌즈는 일본 코시나에서 위탁생산합니다. 꽤나 오래된 일입니다. 그리고 Zeiss는 짜이즈가 아니라 자이스입니다.
무조건 감성이나 딱지값이라고 폄하될 문제는 아니구요. 일단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센서가 크고 비쌉니다. 렌즈도 덩달아 커져야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만들기도 힘들지만, 요새 중형은 화소가 8천만에서 억단위기 때문에 저렴한 렌즈를 만들어봐야 화질에 민감한 프로와 하이아마추어들이 외면할겁니다;;
근데 아무리 크고 비싼 센서와 부품과 유리들을 넣는다고 해도, 대량 주문하고 대량 생산해서 대량으로 팔아제끼면 지금보단 저렴하게 만들 수는 있을텐데..... 그게 안됩니다. 35mm dslr이나 미러리스 마켓하고 비교하는게 민망할 정도로 시장의 수요가 적거든요.
중형 디지털 시장은 용도가 분명해서 프로페셔널들에게도 굉장히 제한적인 시장이고, 나머지 렌탈업계와 하이아마추어가 겨우 팔아주는 정도다보니 대량으로 팔릴 일은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일체형이나 분리형 디지털백도 이지경인데, 중형 미러리스 쪽은 사실상 취미시장만 보고 가는겁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하려고 최대한 저렴하게 내놓은 가격이 저걸겁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백 가격 생각해보면 지금 렌즈킷으로 천만원이라는 가격은... 하늘에서 내려준 은총 수준입니다ㅋㅋ (제일 저렴한게 3천 중후반에 카메라/렌즈 별도 였거든요.)
그리고 제조사들의 본사가 스웨덴, 덴마크 이쪽인 영향도 비싼 가격에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IP 218.♡.238.135
09-22
2019-09-22 13:52:41
·
@OLIVER님 근데 비싸서 수요가 없는게 아닐까요? 풀프보다 좀 더 비싼 수준 느낌의 가격대까지 내려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질꺼 같은데.. 아무도 시도해본적이 없는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OLIVER
IP 121.♡.84.54
09-22
2019-09-22 14:27:06
·
@님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제 산업용 5축 CNC를 두고.. 저게 왜 가격이 몇억이나 하냐고 불평(?)하는 일은 드물잖습니까? ㅎㅎ 저 CNC는 몇억이래~ 하면.. 저게 뭔진 모르겠지만 와 그런가보다 하지만, 카메라는 일반인들한테도 익숙해서 왜 디카가 수천만원이나 하냐! 이런거 아닐까요? ㅎㅎ
프로시장의 특수성도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 본문에 올려주신 "중형 미러리스"는 살짝 다를수는 있겠습니다만) 중형 디지털백의 주요고객이 개인이라기 보다는 최소 개인사업자(프리랜스)와 기업들이라 장비 구입과 운용에 지출하는 비용의 단위가 취미로 하는 개인과는 많이 다르죠. 그리고 구입하면서 경비 처리하고, 운용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나중엔 감가상각해서 처분합니다.
이렇다보니 필요한 사람(회사)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이미 잘 사제끼고 있습니다. 물론 저렴하면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비싸서 안팔리는건지, 안팔리니 비쌀 수 밖에 없는건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기도 한데요ㅎㅎ
어차피 다른회사는 다 망해서 없어지거나 흡수되고 페이즈원, 핫셀 양강구도나 마찬가지인데, 어느 한쪽이 미친척하고 치킨게임이라도 시작해주면 그런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IP 218.♡.238.135
09-22
2019-09-22 14:34:18
·
@OLIVER님 페라리, 람보르기니가 적게 팔리고 비싸다고 그게 수요가 없다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수요는 많은데 구매층, 구매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적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그럴리는 없지만, 현대차보다 좀 더 비싼 수준의 가격대로 내려온다면, 과연 안팔릴까 생각해봅니다.
명품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의도적인 고가 가격정책도 있긴 합니다만..
이걸 두고 시장의 수요가 적으니 비싸다고 이야기 하는건 무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싸게 팔아도 안 팔릴때가 수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저는 수요가 적어서 비싸다는 쪽 보다는, (의도적인 정책을 배제한다면) 수요는 많지만, 비싸서 구매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라는 쪽이 더 맞다고 봅니다.
LCC이전의 비행시장 느낌인거죠. FSC 위주로 있을때의 해외여행객 숫자와, LCC도입 이후의 해외여행객 차이 느낌이라 해야 될까요..
비즈니스석과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석의 느낌이라 해야 될까요..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 클래스가 텅텅 빌때도 꽤 많은데, 그게 수요가 없는걸지, 비싸서 거기를 이용할 사람이 적었을뿐일지..
@님 시장의 구조나 크기를 비교할 대상이 잘못됐습니다. 항공업계는 수백수천억불의 B2B 시장이고, 타겟이 제한적이지만 수요를 걱정할만한 시장은 아니잖습니까? 수퍼카는 전세계 부자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전체 생산량을 완판시키고 리셀가격과 희소성 유지를 위해서 제조사가 감산을 발표하는 시장인데 거기랑 비교하시면 안되죠ㅎㅎ
말씀하시는 맥락을 보면 수요/공급이 결정한 시장가격보다, 싸게 만들 수 있음에도 허세/사치/팬심을 기반으로 부풀려진 거품이 있는 의도적인 고가정책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중형 디지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phase one사에서 만든 카메라의 가격을 보시면 핫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쌉니다;; 덴마크에 본사가 있는 phase one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phase one은 라이카같은 딱지값이 전혀 없어서 사치, 허세, 브랜드값으로 가격이 부풀려질 여지가 없고, 핫셀/라이카 같은 전통과 역사도 없어서 일부러 비싸게 가격을 책정해놓고 팬심만으로 버틸 수 있는 회사도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phase one의 디지털부를 제외한 바디와 광학 기술의 근간은 핫셀/라이카 브랜드 빠(?)라면 정말 하찮게 여길 법한 일제 mamiya 베이스입니다.
카메라 시장은 프로/기업수요와 컨수머 수요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라이카 같은 사례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비슷한 산업구조로 카메라쪽과 아주 유사한 분야가 있습니다.
3d 프린터도 컨수머에선 알리에 십만원대부터 100만원대 prusa도 있고, 그 윗급에서도 여러 제조사가 경쟁중입니다. 근데 산업용에선 Stratasys와 3d systems의 양강구도입니다. 업계선두인 스트라타시스는 수천만~억대의 산업용 제품만 만들고 컨수머/엔트리 라인업이 아예 없습니다. 반면에 3d시스템즈는 천만원 이하의 엔트리급 3d 프린터를 최근에 출시했습니다.
핫셀의 천만원 언더 중형미러리스가 나온 것과 아주 유사한 상황입니다. 현재 중형시장의 phase one과 hasselblad의 관계랑 비교해서 보면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리고 시장 크기와 수요가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설명드린 이유는요...
2000년대 초반 35mm dslr에서 최고 화소 제품은 300만 정도였구요, 발매가는 500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01년쯤 1.6크롭에 310만화소인 전투형 캐논 D30을 350만원쯤 주고 중고로 구입했었습니다ㅎㅎ 한참 뒤에 캐논에서 03년인가 1ds가 최초로 35mm 풀프레임, 천만화소 달성이라며 나왔을 때의 실 구매가격은 천만원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잘 아실겁니다. https://petapixel.com/assets/uploads/2014/12/graph.jpg 이 차트 보시면 됩니다. 디카와 dslr 시장이 폭팔적으로 커지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수천만화소 풀프레임도 1~2백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핫셀의 '중형 미러리스'를 기점으로 중형 디지털 시장이 저정도로 커진다면 말씀하신대로 저렴한 중형 풀프레임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구요...)
참고로 이전 댓글에서 중형 디지털을 산업용 기계로 비교했던 이유는 정말 그 정도의 기술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300~500만 화소 가지고 박터지게 화소경쟁하던 2000년대 초에 스튜디오에서 쓰던 H시리즈 백은 1600만 화소였구요, 천만화소 1ds가 현역으로 왕노릇하던 04년에 리스로 들여온 P25 디지털백이 2200만, P30이 3천만 화소였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도 수천만 화소라 다들 별 감흥이 없으시겠지만, 당시 어지간한 곳에선 정말 꿈도 못꾸는 수치였습니다. 디카에 관심있다는 사람들조차 2천만 화소가 어딨냐며 뻥치지말라고 그랬습니다ㅋㅋ 게다가 단지 화소수 차이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15년전 디지털백 스펙이 16bit a/d 컨버터로 다이나믹 레인지 14스탑을 뽑았습니다. 당시 제일 좋다던 1ds도 12bit에 11스탑 정도였으니 정말로 산업용 5축 cnc와 데스크탑 cnc 정도의 차이가 나는겁니다. 그리고 현재 중형 디지털백은 1억 5천만화소 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래도 평은 좋아서 괜찮은거 같네요.
나중에 사용기도 올려주세요^^
이제 사진만 잘찍으면 되는데 ㅎㅎ
항상 그게 문제네요 ^^
갑부
오늘의 댓글입니다.
한번 인생을 살면서 저런것 하나쯤 품고 살 수 있어야 하는데 ...
형님 ~~~~~~~~~~~~~~~~~~~~~~~~~~ (+_+)
근데 아무리 크고 비싼 센서와 부품과 유리들을 넣는다고 해도, 대량 주문하고 대량 생산해서 대량으로 팔아제끼면 지금보단 저렴하게 만들 수는 있을텐데..... 그게 안됩니다. 35mm dslr이나 미러리스 마켓하고 비교하는게 민망할 정도로 시장의 수요가 적거든요.
중형 디지털 시장은 용도가 분명해서 프로페셔널들에게도 굉장히 제한적인 시장이고, 나머지 렌탈업계와 하이아마추어가 겨우 팔아주는 정도다보니 대량으로 팔릴 일은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일체형이나 분리형 디지털백도 이지경인데, 중형 미러리스 쪽은 사실상 취미시장만 보고 가는겁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하려고 최대한 저렴하게 내놓은 가격이 저걸겁니다. 사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백 가격 생각해보면 지금 렌즈킷으로 천만원이라는 가격은... 하늘에서 내려준 은총 수준입니다ㅋㅋ (제일 저렴한게 3천 중후반에 카메라/렌즈 별도 였거든요.)
그리고 제조사들의 본사가 스웨덴, 덴마크 이쪽인 영향도 비싼 가격에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예를들어 독일제 산업용 5축 CNC를 두고.. 저게 왜 가격이 몇억이나 하냐고 불평(?)하는 일은 드물잖습니까? ㅎㅎ 저 CNC는 몇억이래~ 하면.. 저게 뭔진 모르겠지만 와 그런가보다 하지만, 카메라는 일반인들한테도 익숙해서 왜 디카가 수천만원이나 하냐! 이런거 아닐까요? ㅎㅎ
프로시장의 특수성도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지금 본문에 올려주신 "중형 미러리스"는 살짝 다를수는 있겠습니다만) 중형 디지털백의 주요고객이 개인이라기 보다는 최소 개인사업자(프리랜스)와 기업들이라 장비 구입과 운용에 지출하는 비용의 단위가 취미로 하는 개인과는 많이 다르죠. 그리고 구입하면서 경비 처리하고, 운용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나중엔 감가상각해서 처분합니다.
이렇다보니 필요한 사람(회사)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이미 잘 사제끼고 있습니다. 물론 저렴하면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비싸서 안팔리는건지, 안팔리니 비쌀 수 밖에 없는건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기도 한데요ㅎㅎ
어차피 다른회사는 다 망해서 없어지거나 흡수되고 페이즈원, 핫셀 양강구도나 마찬가지인데, 어느 한쪽이 미친척하고 치킨게임이라도 시작해주면 그런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
명품개념으로 접근한다면 의도적인 고가 가격정책도 있긴 합니다만..
이걸 두고 시장의 수요가 적으니 비싸다고 이야기 하는건 무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싸게 팔아도 안 팔릴때가 수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저는 수요가 적어서 비싸다는 쪽 보다는, (의도적인 정책을 배제한다면) 수요는 많지만, 비싸서 구매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라는 쪽이 더 맞다고 봅니다.
LCC이전의 비행시장 느낌인거죠. FSC 위주로 있을때의 해외여행객 숫자와, LCC도입 이후의 해외여행객 차이 느낌이라 해야 될까요..
비즈니스석과 퍼스트 클래스와 이코노미석의 느낌이라 해야 될까요..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 클래스가 텅텅 빌때도 꽤 많은데, 그게 수요가 없는걸지, 비싸서 거기를 이용할 사람이 적었을뿐일지..
시장의 구조나 크기를 비교할 대상이 잘못됐습니다. 항공업계는 수백수천억불의 B2B 시장이고, 타겟이 제한적이지만 수요를 걱정할만한 시장은 아니잖습니까? 수퍼카는 전세계 부자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가 전체 생산량을 완판시키고 리셀가격과 희소성 유지를 위해서 제조사가 감산을 발표하는 시장인데 거기랑 비교하시면 안되죠ㅎㅎ
말씀하시는 맥락을 보면 수요/공급이 결정한 시장가격보다, 싸게 만들 수 있음에도 허세/사치/팬심을 기반으로 부풀려진 거품이 있는 의도적인 고가정책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중형 디지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phase one사에서 만든 카메라의 가격을 보시면 핫셀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쌉니다;; 덴마크에 본사가 있는 phase one 브랜드를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phase one은 라이카같은 딱지값이 전혀 없어서 사치, 허세, 브랜드값으로 가격이 부풀려질 여지가 없고, 핫셀/라이카 같은 전통과 역사도 없어서 일부러 비싸게 가격을 책정해놓고 팬심만으로 버틸 수 있는 회사도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phase one의 디지털부를 제외한 바디와 광학 기술의 근간은 핫셀/라이카 브랜드 빠(?)라면 정말 하찮게 여길 법한 일제 mamiya 베이스입니다.
카메라 시장은 프로/기업수요와 컨수머 수요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라이카 같은 사례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비슷한 산업구조로 카메라쪽과 아주 유사한 분야가 있습니다.
3d 프린터도 컨수머에선 알리에 십만원대부터 100만원대 prusa도 있고, 그 윗급에서도 여러 제조사가 경쟁중입니다. 근데 산업용에선 Stratasys와 3d systems의 양강구도입니다. 업계선두인 스트라타시스는 수천만~억대의 산업용 제품만 만들고 컨수머/엔트리 라인업이 아예 없습니다. 반면에 3d시스템즈는 천만원 이하의 엔트리급 3d 프린터를 최근에 출시했습니다.
핫셀의 천만원 언더 중형미러리스가 나온 것과 아주 유사한 상황입니다. 현재 중형시장의 phase one과 hasselblad의 관계랑 비교해서 보면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리고 시장 크기와 수요가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설명드린 이유는요...
2000년대 초반 35mm dslr에서 최고 화소 제품은 300만 정도였구요, 발매가는 500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01년쯤 1.6크롭에 310만화소인 전투형 캐논 D30을 350만원쯤 주고 중고로 구입했었습니다ㅎㅎ
한참 뒤에 캐논에서 03년인가 1ds가 최초로 35mm 풀프레임, 천만화소 달성이라며 나왔을 때의 실 구매가격은 천만원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잘 아실겁니다. https://petapixel.com/assets/uploads/2014/12/graph.jpg 이 차트 보시면 됩니다. 디카와 dslr 시장이 폭팔적으로 커지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수천만화소 풀프레임도 1~2백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핫셀의 '중형 미러리스'를 기점으로 중형 디지털 시장이 저정도로 커진다면 말씀하신대로 저렴한 중형 풀프레임들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거구요...)
참고로 이전 댓글에서 중형 디지털을 산업용 기계로 비교했던 이유는 정말 그 정도의 기술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300~500만 화소 가지고 박터지게 화소경쟁하던 2000년대 초에 스튜디오에서 쓰던 H시리즈 백은 1600만 화소였구요, 천만화소 1ds가 현역으로 왕노릇하던 04년에 리스로 들여온 P25 디지털백이 2200만, P30이 3천만 화소였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도 수천만 화소라 다들 별 감흥이 없으시겠지만, 당시 어지간한 곳에선 정말 꿈도 못꾸는 수치였습니다. 디카에 관심있다는 사람들조차 2천만 화소가 어딨냐며 뻥치지말라고 그랬습니다ㅋㅋ
게다가 단지 화소수 차이만 있었던게 아닙니다. 15년전 디지털백 스펙이 16bit a/d 컨버터로 다이나믹 레인지 14스탑을 뽑았습니다. 당시 제일 좋다던 1ds도 12bit에 11스탑 정도였으니 정말로 산업용 5축 cnc와 데스크탑 cnc 정도의 차이가 나는겁니다.
그리고 현재 중형 디지털백은 1억 5천만화소 까지 나와 있습니다...
중형 디지털백/대형 디지털백만 있는줄 알았는데...
지대갑후... 사용기 부탁 드립니다!!
찍은 사진 구경할 수 있게 인스타라도 공유를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이런 갑부분이 카메라 제조사를 바꾸게 만들다니.
축하드립니다^^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아야지...TT)
dji.. 아 부러워라 ^^
나중에 300-400 정도까지 내려오면 좋겠네요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그리고 역시 사진도 일본 불매!! ㅋ
매빅 2 프로가 비싸다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핫셀브라드 입문용 정도 인 듯하네요.
(혜자 느낌...)
님이 애국자 !
제 입장에서는 아는 형의 블로그가 되겟네요
고화소니깐,, 스냅엔 부적합하지만,, 사진하나는 기가맥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