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요... 윗 분 말씀대로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의 강도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방관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송강호 가족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인생을 대입해 보는 감정은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어요.
기생충이라는 제목부터... 결국엔 기생충도 숙주도 모두 파괴되는 것 같아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적 스킬은 정말 대단합니다.
거기에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는 날카롭고 탁월한 시선까지.
테크닉과 시선. 거기에 한때는 마음까지. 완벽했죠.
살인의 추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그 영화로 한동안 전국민이 분개하고 범인을 잡고 싶어 했었잖아요. 좋은 작품이 이끈 사회적 파장까지. 우리 모두가 공유하게된 특별한 사건과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 후 감독님의 그 화려한 후속 작들은 감독님의 이름을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알리고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했는데,
이상하게 그 작품들에는 관객인 제 감정이 함부로 끼어들거나기댈곳이 없었습니다.
사정없이 날카롭게 만드셨더라구요. 그 정점이 기생충이구요
그래서 저도 기생충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대학교수의 자제로 유복하게 자라고, 연이은 작품의 성공으로 생활도 여유있다 들었는데, 기생충에서 풍자한 현대판 계급사회에 감독님은 진짜로 아파하고 분개한 적이 있으신지...
그래서 만드신건지...
있는데도 제가 못 느끼고, 이 작품이 우리에게 남긴게 칸느 그랑프리와 천만 흥행을 동시에 이룬 엄청난 영광 뿐이라면 참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그 사회적 이슈도 조국대전으로 표면으로 들어났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능력도 없으면서 입만 살은 무명 영화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ㅎ
P.S. 제 마음이 다 삐뚤어진건 아니라서 저도 좋아하는 현존 감독님이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
개인적 호불호를 뒤늦게 이렇게 긴 댓글로 남겨 살짝 민망하기도 합니다 ㅎ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방관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과 송강호 가족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인생을 대입해 보는 감정은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어요.
기생충이라는 제목부터... 결국엔 기생충도 숙주도 모두 파괴되는 것 같아서..
설국열차에서는 초반부터 노골적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본심을 후반부까지 가능한 숨긴 느낌이랄까요?
근데 그 탓에 오히려 집에서 편안하게 보기 좋은 건 설국열차였던 것 같아요.
솔직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보기에 너무 불편할 뿐.... 유머코드 장면들 지나가고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될 때는 그냥 자리 떠 버리게 되더군요.
나 자신에게 웬지 너무 비겁하게 느껴질 뿐... ㅎㅎㅎ
송강호 가족들 술잔치 벌릴때 극장나가고 싶었습니다ㅜㅜ
먼가 표현 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ㅜㅜ
거기에 세상의 부조리를 바라보는 날카롭고 탁월한 시선까지.
테크닉과 시선. 거기에 한때는 마음까지. 완벽했죠.
살인의 추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그 영화로 한동안 전국민이 분개하고 범인을 잡고 싶어 했었잖아요. 좋은 작품이 이끈 사회적 파장까지. 우리 모두가 공유하게된 특별한 사건과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 후 감독님의 그 화려한 후속 작들은 감독님의 이름을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 알리고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게 했는데,
이상하게 그 작품들에는 관객인 제 감정이 함부로 끼어들거나기댈곳이 없었습니다.
사정없이 날카롭게 만드셨더라구요. 그 정점이 기생충이구요
그래서 저도 기생충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대학교수의 자제로 유복하게 자라고, 연이은 작품의 성공으로 생활도 여유있다 들었는데, 기생충에서 풍자한 현대판 계급사회에 감독님은 진짜로 아파하고 분개한 적이 있으신지...
그래서 만드신건지...
있는데도 제가 못 느끼고, 이 작품이 우리에게 남긴게 칸느 그랑프리와 천만 흥행을 동시에 이룬 엄청난 영광 뿐이라면 참 안타깝습니다.
다행히 그 사회적 이슈도 조국대전으로 표면으로 들어났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능력도 없으면서 입만 살은 무명 영화인의 넋두리 였습니다 ㅎ
P.S. 제 마음이 다 삐뚤어진건 아니라서 저도 좋아하는 현존 감독님이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
개인적 호불호를 뒤늦게 이렇게 긴 댓글로 남겨 살짝 민망하기도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