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공사현장에서 대화에 있어 일본식 용어가 많았습니다.
일부 업계종사자들은 그런 용어를 일반인(클라이언트)에게 구사를 하여 전문가인 척 하는 사람들도 적잖게 보았습니다.
암튼 예전엔 실제 공사를 할 때...
어이~김씨 다루끼 좀 갖고 와서 호네부터 짜,
호네 다 짜면 미즈무리 잡아서 덴조 칠 준비하고
덴조 다 치면, 여기에 스미 떼려서 마즈끼리 세울꺼고,
그거 다하면 삼부합판 갖고 덴방, 스까, 우라 전부 기도리해서 가구만들 단도리하고 시마이 하자고~
예전엔 합판 두께를 부를 때
잇댕고 합판, 니부 합판, 삼부 합판, 연부 합판....등등 부르곤 했었는데
얼마전 공사를 하며 한 목수께 아무생각없이 습관적으로...
"이 정도면 연부합판으로 해야 짱짱하지 않을까요?"
"네? 그게 뭐에요? 아무튼 9mm 합판으로 할꺼예요"
일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니 아직도 살짝 쪽국 용어가 들리곤 하는데 최소한 도량형은 mm 를 사용합니다.
젋은 목수들은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아직도 실생활에서 알게모르게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용어가 하루 빨리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에 시마이만 알겠.....
워메 이 산이 아닌갑네~
우라까이 니마이 니주 등등등
첨 듣는 용어들이네요^^;;
니마이...싼(3)마이까지 후지게 말고 그것보다는 수준좀 있게 니(2)마이 정도로
니주...니가 니주(무대같이 평지보다 단이 하나 올라가 있는)를 좀 깔면(분위기 바람을 잡아주면) 내가 오도시를 칠게
오도시...깔린 니주를 바탕으로 빵 터뜨리는 일
사람이 쓰고 하는 말은 의식의 근간을 이룹니다 변화가 와야 합니다
기일의 해태 #제과아님 #동물아님
이빠이
꺽어
3개국어
일본어. 아리까리
독일어. 애매모흐
중국어. 갸우뚱
아프리카어. 긴가민가
프랑스어. 알쏭달쏭
한국어. 잘 모드겐느데여~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