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1유로=1300원 기준, 양국모두 연말정산 고려 안하고 싱글일 경우.
한국과 독일은 월급에서 공제되는 사회보험의 항목과 고용주, 노동자간 부담 비율이 신기하게도 거의 일치해서 비교하기가 참 용이 합니다.
일단 납부하는 사회보험이 국민연금, 의료보험(+장기요양보험), 고용보험 그리고 산재보험이 있죠.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의 부담 비율이 고용주와 노동자간 5대 5로 같습니다. 산재보험은 역시 양국 모두 고용주만 납부합니다. 서로 참고한 모델이라도 되는것 마냥요.
그럼 2019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왼쪽 한국 오른쪽 독일)
의료보험- 월 급여의 3.23% vs 7.3%
독일의 경우 공보험사이 여러 업체가 있어서 경쟁 방식인데 보험사마다 자신들의 차별화된 혜택이나 재정 상황에 따라 추가로 저 공식 요율 외에 0.3 - 2.5%p 정도 가산해서 떼어갑니다. 평균적으로 1%p를 더 떼어간다고 치면, 월급의 8.3% 정도를 실질적으로 떼입니다.
국민연금- 월 급여의 4.5% vs 9.3%
그리고 노동자가 속한 직업군에 따라 직능별, 직군별 추가 연금 납부가 의무거나 혹은 이 국민연금을 내지 않고 직군별 연금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더 복잡하니 그냥 일반적으론 이렇게 낸다고 보면 됩니다.
고용보험- 월 급여의 0.65% vs 1.25%
장기요양보험- 의료보험료의 4.255% vs 월급의 1.55%(싱글의 경우)- 의료보험료로 상정할 경우 기본 의료보험료의 약 21% (!!)
물론 더 비싼 소득세는 덤입니다!
마트물가 보셨나요??
머리자르는데도 4만원.. 레스토랑 10만원.. 외식은 기본 15잡으셔야 ㅜ
펌이나 염색은 가격차이 더 날껄요
8년 살다 왔지만 체감 물가는 한국이 훨씬 비쌉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ㅜ
/Vollago
식당 사먹는게 비쌀 뿐이지, 집에서 해먹는다 하면 수준이 다를 정도로 저렴합니다.
더구나 풍부한 종류는 덤이고요 ㅎㅎ
그래도 살기는 좋아보이긴했는데 오래된 골프 타고 다니고 도심은 집값 비싸서 외곽 사는게 좀 안타까워보이긴했어요.
우리나라는 소득이 적으면 세금이 거의 없는데 독일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교육 의료 교육 공짜에 실업하면 실업급여 계속 나오지
세계 탑레벨 국가 프리미엄까지하면 헬조선의 삶이 메리트 제로에 수렴하네요
우리 엄마는 왜 재벌이 아니냐며 땡깡부리는 아이와 다를게 뭔가요 ㅋ
우리나라도 현정권처럼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이어진다면 따라잡지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헬조선은 저기 최근 입원한 병든 닭이나 도둑쥐 정권 때 한창 피크쳤죠.
우리가 얼마나 깨어있고 참정권을 얼마나 현명하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 N☢︎ JAPAN,일베 그룹 싫어요(댓글 서명)
ㅠㅠ..................
복지로 돌아오니까 가능한거죠.
비싼 대학등록금, 학원비, 식자재비가 붙죠.
이거 포함하면 비슷하다 느낄 수는 있는데, 결과는 다릅니다.
우린, 아무나 비싼 학원비, 학비를 감당하는 게 아니니,
결국 소득많은 이 자녀들이 더 좋은 학교를 가는 경향이 생기죠.
아웃풋이 비슷해도,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이 달라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진국 아이들보다 행복감이 낮은 것,
그게 선진국이 되어 가는 우리나라의 아픈 그늘이죠.
노후도 차이가 많아요.
독일 연금과 우리 연금은 비교불가죠.
아이와 노인들이 더 불행해지는 시스템,
그게 한국을 독일과 비교하면 나오는 결론입니다, 제게는.
한국은 무조건 사다리를 타고 상류층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하지만 독일은 적당히 벌면서 아기자기하게 살아야지 아둥바둥 힘들게 상류층에 갈 생각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차이가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영국이나 미국은 애들 좋은 교육 시키려면 연간 몇천만원은 기본입니다 (요즘 나모씨 자식들때문에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저도 그런 가격 학교 고등학교때부터 다녀서;;;) 그런데 학교 다니면서 보면 독일 프랑스 같은 우리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나라 애들이 꼭 한두명씩 와 있습니다. 결국 진짜 부자들 중에 교육욕심 부리는 사람은 어딜 가나 있는데 이웃나라가 더 시스템이 잘 되어있으니 유학을 보내는 것이죠.
그리고 그렇게 비싸지만 잘 되어있는 나라... 영국이나 미국 보면 서민들 교육은 진짜 처참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아등바등 인강을 보던 뭘하던 노력으로 커버가능한 면이라도 있지... 얘넨 그냥 가난하게 태어나면 대부분은 그냥 평생 하층민으로 사는 겁니다. 미국에서 서민들 교육수준 엉망이라 덧셈뺄셈도 제대로 못하는 꼬라지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이런거 보면 뭐 그렇게 우리나라 대학비가 비싸니 교육비가 비싸네 그렇게 자책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선진국 중에는 그냥 딱 중간정도인 느낌입니다. 워낙 모두가 교육열이 높으니 더 낮아지는건 사실상 힘들죠. 이정도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고 봅니다. 미국 영국처럼 일년에 중산층 연봉보다도 더 비싼 학교를 다녀야 하진 않잖아요?
부자들자식들이 비싼 사립학교를 다니든 말든 나는 주어진 내 삶에서 즐기면 산다는 느낌입니다.
가끔 동네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책보고 잡담할정도
여유만 있으면 만족한다는 분위기가 아닐까싶습니다.
한국은 건물한채 아파트 한채 수억짜리 자동차가 삶 목표로 다들 살고 그것을 이루지 못하면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차이라고 할까요
글쎄요 저도 그냥 옆에서만 보고 수박겉핥기로 하는 얘기긴 하지만... (아무리 오래살아도 어쨌던 전 황제유학으로 시작한 외국인이니 그들의 속사정은 알 수가 없겠죠)
제 해석은 그냥 얘넨 자포자기 하고 사는거에 좀 더 가깝다고 봅니다. 워낙 예전부터 서민이 일단 굶어죽지는 않는 시스템을 구축해놓다 보니, 다들 그냥 그 시스템에 길들여져서 자기가 손 닿을수 있는 부분까지에서 만족하고 사는거죠.
우리나라는 왠만한 중산층도 맞벌이하고 정말 빡세게 살면 아파트 한채 그랜저 한대까지는 바득바득 모아서 구매 가능하잖아요. 그런데 얘넨 그게 불가능해요. 생활에서 이런저런 서비스비용이 비싸다는 얘기는, 상류층 럭셔리를 느끼려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 소비력 요구치를 채울수가 없다는 얘깁니다. 얘네도 얘기해보면 다들 아우디는 커녕 폭스바겐 아테온이라도 타봤으면 좋겠다... 속마음은 가지고 살아요. 하지만 현실은 도저히 불가능해서 다들 그나마 좀 여유있으몀 폭바 골프나 스코다 큰거, 아니면 그것조차 못사고 르노나 현기 소형차 타는거죠.
삶의 여유를 강제당한 시스템이랄까요...
그리고 또 한가지 더하자면, 미국이고 유럽이고 워낙 계층 격리가 철저해서, 서민들은 부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보지도 못합니다. 아예 부자들은 gated community라고 숲으로 둘러싸인 문으로 격리된 동네에서 살고요, 서민들 사는 동네는 따로... 우리나라처럼 그래도 옆동네 아파트에 저렇게 사는구나... 어깨너머로 보고 이런게 안됩니다.
이렇게 삶 자체도 그냥 완전 계급별 격리시켜서 사는 겁니다... 당연히 자기 휴가, 자기 커피 먹는 여유 말고는 뭘 보고 배울것조차 없어요. 그러니 욕심을 내고 싶어도 낼 수가 없죠...
그렇게 평등하다는 북유럽 국가조차도 상속세같은 초상류층 세금은 상당히 유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결국 월급쟁이들은 아무리 잘나봤자 서로끼리 공평하다는 착각에 살지만, 물려받을게 많은 부자들은 따로 잘나게 살겠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그런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알바로 모은 돈으로 베낭하나 들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유럽 20대들이 많은가 봅니다.
음... 제가 미국에서 십년동안 비싼학교 다니다 일 도 하고 지금은 영국에 와 있는 경험으로서는... 젊은애들은 사실 아직 잘 몰라요 ㅎㅎ;;;
부모도 그런 진짜 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고 애들도 그런 부모 밑에서 자기 수준에 맞는 동네에서만 평생 살다 오니 그냥 아직까지는 자기 수준이 살기 좋은거라고 믿을수밖에 없는거죠. 특히 세계여행 같은 모험심 있는 성향들은 더더욱 그런 면이 크고요 (가난하게 여행해야 하니)
그리고 젊은애들이 그렇게 다닐수 있는건, 이건 유럽의 딱 한가지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서민들도 일단 그 나라 사람이기만 하면 평생 굶어죽을 일은 없으니까요. 그러니 그렇게 젊을때 떠돌면서 기반 안 잡혀 있어도 귀국에서 서민으로 사는데는 큰 문제 없는... 부모도 미래를 위해 아끼라는 닥달을 거의 안 하니까요.
공감합니다. 우리는 소득의 30~50%를 교육에 쏟아붇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방문교사, 체육학원, 음악학원,영어학원,수능학원이 살아갈수있게되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대학학비에,, 결혼자금까지.
그러고도 차끌고 아파트사니 대단하기도 하지만 노후대책이 부실해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찾아보니 2010년 자료만 보이네요
집에서 다 해먹는다면 매우 저렴한데
밖에서 사람손이 거치는 일을
구매하려한다면 한국의 5배가 일단
기본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더군요
걸어다니고 집밥만 먹으면
돈 세이브 많이 됩니다만.....ㅎ
근데 월세로 많이 나가서
애 키우는 환경땜에 독일 살지
경제적 이득은 별로 못 느낀대요
한국에서면 집을 사서
로또 맞듯이 그 집가격이라도
폭등하면 자산이 늘지만
그런게 없다고
그러니까 의료보험이 3.23%, 국민연금이 4.5%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의료보험은 6.46%, 국민연금은 9%인 겁니다.
국가가 미리 한번 기업에서 절반떼고, 다시 개인에게 절반떼는 구조거든요.
독일은 기업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의 부담 비율이 고용주와 노동자간 5대 5로 같습니다. 산재보험은 역시 양국 모두 고용주만 납부합니다.
라고 써있어요
그러면 독일은 건보가 14.6%, 국민연금이 18.6%, 고용보험이 2.5%, 장기요양 3%
세금이 약 14%하니까
약 52.7%가 세금으로 나가는 거네요.
진짜 돈 모으기 어렵겠네요.
중,저 소득자는 한국이 세금이 싸고,
고소득자는 세금이 아마 비슷할겁니다. 40% 대로.
유럽 생활비는 집세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마트 물가 싸봤자죠.
우리나라사람들끼리 김치가 제일맛있네 역시 한국이 살기 제일 좋네 하는 소리들이 댓글에 많이 있네요ㅡ.ㅡ
굳이 비교하자면 역시 옥수수가 넷플릭스보다 좋아요 느낌?
(특정층 대상으로는 실제로 옥수수가 더 매력적인 것처럼, 매력적이어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독일 사시면서 느끼시는 건가요?
한국이 더 좋다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차이는 숫자일뿐 겪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복지를 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언어가 가능하다면 독일에 가서 살고 싶다는 분.. 꽤 많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저는 언어가 되더라도 인종차별 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더 싫어 그냥 한국이나 다른 곳을 알아볼 듯 합니다.
능력도 안 되면서 뇌피셜 소설 씁니다 ㅎ..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