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올 때 40인승타고 와서 빡세다면 빡세게 왔는데
어찌어찌 돌아갈 버스는28인승이라 편안하네요.
살만합니다.
이번 추석에 곱게 지나가려다가 친지하고 싸워버렸습니다
친척집에 7,8년째 가는데 갈 때마다 문 대통령이
귤박스에 돈넣어 보냈다느니 나쁜놈 이라느니
그래서 참다참다 안 볼 생각하고 싸웠네요.
어르신이 하도 그래서 몇년을 참았는데
안그래도 최근에 신경이 곤두서고 과부하였는 상황에서
장작을 확 부어버러니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덕분에(?) 부모님 차도 안타고 친척집에서 집까지 18키로 걸었습니다.
중간에 구글 저리 튀어(?)도 실거리는 정확하게 나오네요.
추가: 일반 지방도는 갓길이 무섭더군요.
울퉁불퉁 흙길이 90% 이상이었습니다.
거기에 군데군데 크렉도 파여 있는게 눈에 보였는데
그거때문인지 차량이 오는게 두려웠습니다.
지금와서 보니 어떻게 했나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나중에 인사라도 드려야 되나 싶습니다.
전 1킬로 걸어도 스스로에게 '잘했어. 너 최고여' 하며 거의 왕관 씌워 줄 분위긴데;;;
배먹다 말고 4:1로 싸웠습니다.
집안이 워낙 그래서요
분이 안풀려서 걸으며 식히게 되더라구요
제 눈치보면서요.
이번일로 집안에서 정치 이야기는 안하시겠죠.
답답할때 걷는것도 한가지 방법이죠.
맥주 한잔하시고 한숨 주무세요.
빨갱이싫어 + 박정희찬양 이 기본 베이스 입니다.
내 지역에 뭐 주든 말든 그냥 과거의 잘못된 영광을 주어먹고 사는거죠.
토닥토닥~
저도 딱히 잡에가면 정치 이야기 잘 안하고
그냥 tv에 나오는건 다 지들 이익 위해서 구라치는 거라고 정도만 이야기 합니다 ㅜ
고생이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