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에 인원없어서 일병 몇호봉때까지 그렇게 섰네요 ㅜㅜ
휴무 한달에 한두번정도...
총 거치하고 바로 1종 급양 불출장으로...ㅜㅜ
Rooster-GT
IP 1.♡.43.199
09-16
2019-09-16 02:24:52
·
의경은 철야가 매일있어요 ㅎㅎ
지금도 미대사관이나 용산 미군부대 가보시면 전의경들이 철야 섭니다. 재수없으면 철야경비 근무를 한달내내 할수도 있습니다.
IP 223.♡.22.205
09-15
2019-09-15 16:54:55
·
첫댓글 ㅋㅋㅋㅋㅋㅋ
/Vollago
sejun801
IP 122.♡.95.9
09-15
2019-09-15 16:55:16
·
ㅋㅋ 제가 2008년에 의경으로 입대한 선배 한 명한테 얘기 들었는데 진짜 그때는 죽음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생활관 군기도 너무 쎘다고..
밥먹는데 1분 넘으면 뒤통수 맞고 그랬다고 합니다 ㄷㄷ;;
leftwing
IP 58.♡.9.51
09-15
2019-09-15 18:29:56
·
쑥쑥이야님// 웃기지말라고 선배가 얘기해줍니다 뻥카도 정도껏 처야지 ㅋㅋㅋㅋㅋ
하늘편지
IP 223.♡.24.16
09-15
2019-09-15 16:55:25
·
빡새기로는, 육군은 의경에 비하면 사실 캠핑 이죠...
IP 125.♡.185.39
09-15
2019-09-15 16:56:47
·
하늘편지님// 네????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Vollago
리멘
IP 223.♡.156.60
09-15
2019-09-15 16:58:34
·
??????
sejun801
IP 122.♡.95.9
09-15
2019-09-15 16:59:06
·
@님 제가 군시절 (2013년) 만났던 의경은 완전 개꿀로 보였습니다. 선후임간에도 거의 아저씨처럼 터치 안하고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의경은 부조리 한번 갈아엎고나서 천지차이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 전이랑 비교하면 육군보다 힘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IP 125.♡.185.39
09-15
2019-09-15 17:00:46
·
쑥쑥이야님// 05년도에 의경 복무한 제 친구만봐도 육군보다 훨씬 편해보였습니다. 주말마다 목욕탕간다고 외출도가고...
/Vollago
삭제 되었습니다.
sejun801
IP 122.♡.95.9
09-15
2019-09-15 17:04:54
·
@님 외출이 잦은게 장점이긴 하죠. 저는 카투사시절에 같이 근무할 일이 있엇는데 의경들이 카투사 별로 부러워하지도 않더군요;; 솔직히 본문은 최근에 일이라 육군 부럽다는건 좀 이상한 소리긴 한데, 제가 들어본 익스트림 의경은 최전방보다도 훨씬 공포스러웠던 곳이라서요.. 그냥 그런 기억들 가진 사람들은 육군이 꿀이라 할 수 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해주세요
의경이든 육군이든 둘 다 힘든 점이 있는데,
굳이 깎아 내리는 걸 보니 저글 작성자의 인성과 교육 수준, 그리고 양친을 운운하고 싶어지네요.
노예들이 쇠사슬 광채 자랑하는 게 뭐그리 좋은 일이라고 그러는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호갱
IP 114.♡.40.209
09-15
2019-09-15 17:18:33
·
뺑이 치다 차라리 이대로 죽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그게 극한의 육체피로를 느낄 때라 하더군요. 그거 못 느껴봤다면 군생활 편하게 한 거라 생각합니다. 더는 얘기 안 하겠지만서도요.
/Vollago
insight83
IP 27.♡.41.127
09-15
2019-09-15 17:28:08
·
의경 나왔습니다 03군번..겉에서 보면 편해보이죠. 외출나가거나 사회속에서 군생활 하는 것 처럼 보이니까요.
의경기동대에 있었습니다. 똥군기가 어떻게 작용하냐면 편해보이는 목욕외출 나갈때 눈동자 돌리면 으슥한데 가서 구타 1시간동안 땡기기(기합의 일종) 이런식입니다. 주위의 사회문물들이 그림의 떡이니 더 짜증나고 정신 바짝 안차리면 죽방망이 맞기에 함들죠..
위에 버스에 그냥 앉아있는데 힘든게 아니라 각잡고 땡기기하고 정면주시하고 몇시간을 앉아있습니다. 행여나 조금이라도 졸면 챙김기수의 구타가 작렬하고 내윗선임들 다 ㅈ 되죠..점심시간엔 도시락 먹는데
짬이아니라 좋아보이겠만 낮은 기수가 빨리 안먹으면 그 위로 다 ㅈ 되기때문에 그냥 반찬이랑 밥이랑 다 입에 털어놓고 치우기 시작해야합니다...
전의경도 연중 몇차례 훈련하는데 이러면 고참들 편하다가 좀 힘드니 더 꼬장부려 분위기는
다 개판이구요...일단 제가 복무할때는 구타 정말 심했구요 제 동기는 고막 손상입고 몇개월 치료다녔죠..아시다시피 더러운 똥군기라 사람을 악질로 만들게
됩니다...ㅎ
군생활이라는건 뭐 모두가 힘든시간인데 겪어보지 않고 단편들만 보구 꿀빤다는 건 편견인듯해요..물론 저두 육해공 겪어보진 않았지만 친구들 이야기 듣고 그 힘듬을 단지 짐작만 할뿐이죠..ㅎ
/Vollago
essen
IP 222.♡.69.100
09-15
2019-09-15 17:32:08
·
의경 경쟁률 언급나오는거보면 요즘 이야기인데 그시대와 진짜 천지차이에요 ㅋㅋ
저도 빡센시절 보고 육군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친척동생이나 애들 의견이야기들어보면 다른세상
insight83
IP 27.♡.41.127
09-15
2019-09-15 17:34:20
·
insight83님// 훈련도 아침에 구보뛰고 피티체조 하는데 버피테스트100회+피티1번2번 300ㅎ 등 이것도 아침 사역 정하기
식이라 그냥 죽이려 들죠..물론 육군과는 성질이
다르지만 분위기가 그냥 서로 죽이자 분위기고 몸도 짜증나게 힘들죠...
물론 고참 되면 편하고 발령에 따라 꿀빠는데도 있지만 케바케고 이건 육해공 다 해당사항이라 생각되고..
어쨋든 제 개인적인 의경 군 시절은 최악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이상 편하게 군생활한 의경나온 아재의 푸념이었습니더ㅠ
/Vollago
@insight83님 고작 고막 손상가지고 치료 받으러 갈 수도 있고 좋네요.
단체로 뒷산 끌려가서 구타한 거 티 안나게 겨드랑이에 어퍼컷 먹여서 늑골 나가고 고막 터진 것도 의무대 가면 티난다고 그냥 참고 다녀야 되는 곳이 육군이에요.
야간 보초 말고 상황근무는 3명이서 돌아가며 서다보니 2시간 40분씩이 기본이고 한 명 휴가나가면 4시간씩 근무 서고 다음 날 휴식없이 생활해야 했고요
스프링 서스펜션 5톤 차 짐칸 나무의자 타고 허리디스크로 충격을 다 받아내며 다니다가 뛰어내려서 무릎 아작 나고.. 155mm 견인포 방열해야 하고요, 언 땅에 곡괭이질 해머질 해서 철주 박고 포발톱 박으러다가 발가락이 날아가고... 빗맞은 해머에 손 작살나고 자키로 포 띄우다가 어깨 허리 다 해먹고. 빨랫비누로 설거지하고 개천 물 언 거 깨서 그걸로 야상 손빨래하고...
야외 화장실 방독면 쓰고 들어가서 똥푸고..
운전병은 있지만 따로 정비병 to 가 없어서 운전병들이 내구연한 다 되어 운행할 때마다 5톤 차 허브 뜯어서 그리스 채우느라 겨울에도 손이 갈라져서 맨날 피섞인 진물 흐르는 손으로 살고 있고...새 차는 보급 안나오고..
다 제가 겪고 보고 한 일들입니다.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육군이나 의경이나 똥군기 있는 건 마찬가지이고 부대마다 케바케이지만 기본 생활을 위한 인프라 자체가 육군이랑 의경은 상대가 안 돼요.
의경도 버스에서 생활하고 그러는 건 고생스럽겠지만 산에 처박혀서 건물 짓고 장비 보수 다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육군은 뭔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insight83님 아침구보가 가 적어도 상의탈의 산악구보는 아니잖아요.
물론 시위 진압 나갔던 동생 얘기 들어보면 화염병 투석 난무하는 데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일단 군생활 기간동안 영혼에 스크래치가 가죠.
우리 모두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insight83
IP 171.♡.247.133
09-15
2019-09-15 19:23:31
·
noongom님// 육군보다 힘들다..라는게 아니라 의경도 꿀빠는게 아니란걸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ㅜ 고생하셨습니다.
/Vollago
2002년 전경 출신인데. 애초에 개인자유가 없는 군대란곳이 다 힘들죠.
전경이 구린건 소속도 애매하고(국방부에서 행정부로 총알값도 안되는 금액에 렌탈??) 여론에도 영향을 거의 안받아 육군보다 트렌드가 늘 2~3년 느렸던거 같습니다. 짭퉁군대같은곳이라 육군흉내는 내는데 어설프고 변화도 느렸죠. (그래서 피해자보호나 신고시스템이 육군도 구리고 제대로 작동안하는데 전의경은 더 구리다고 보시면 되요)
일단 전경은 일과시간이란것도 없고 주말이란것도 없구요. 시위현장을 막으러 가다보니 위험한 상황이 많았죠. 저 복무때는 시위대가 기대마(진압버스)도 불태우고 가스통 터뜨리고 옥상에서 20키로 쌀푸대 던지고 뭐 그런 상황들. 그런 상황에선 긴장안하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기에 직원(간부)들도 긴장상태 만들기위해 폭력을 적극 권유하구요. 부안핵폐기물 시위때는 서울에서 전의경 지원오고 그랬었죠. 의경도 비슷할꺼라 보는데
단지 전의경은 보직에 따라 꿀보직 존재하긴 합니다. 파출소나 경찰청 같은곳요. 그래도 남정네들끼리 모여 뻘군기 잡는곳인데 마냥 편한곳은 없죠.
abc8159
IP 39.♡.91.149
09-15
2019-09-15 18:48:37
·
파출소요? 파출소에서 얼마나 사건 사고가 많은데요. 자잘 제일 많이 하는곳 중 하나가 파출소 옥상이었습니다.
insight83
IP 171.♡.247.133
09-15
2019-09-15 19:26:12
·
Weld3r님// 부안은 관물신병때 처음 기대마 타고 갔는데 기대마 하차하고 내리니 하늘에 불이 날아다니길래 불꽃놀이 하는줄알고 멍때리디가 3석한테 2단 옆차기 맞았던 기억이 나네요..ㅠ ㅋㅋㅋㅋㅋㅋㅋ고생하셨습니다. 옆에서 와이프가 군생활 이야기 그만하라네요ㅠㅠ
/Vollago
@2053517님 죄송합니다. 저는 전주 정읍 시골 전경대대에서 복무해서 파출소가 다 조그매요. 가끔 지원근무 나갈때. 파출소 티오 하나 있는곳을 봐서요. 그 의경은 파출소 3층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자기방에 인원교체때만 몇달 선임이나 후임이랑 같이살고 방에 플스도 있고 그래서 편해보이더라구요. 집도 근처라고 하구요. 그래도 다 고충이 있긴 있겠죠. 무시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insight83님 ㅋㅋㅋㅋㅋ 2단옆차기ㅋㅋ 저랑 같은 시대때 복무하셨군요. 부안때는 정말 장난아니었죠. 전 운좋게 몸성히 나왔지만 제 동기들은 대부분 큰 장애 안고 나왔죠. 제 군복무기간동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력진압한 상황이었으니. 고생많이 하셨네요. 제 와이프도 제 군대얘기는 듣지도 않고 믿지도 않습니다 ㅠㅠ
abc8159
IP 39.♡.91.149
09-15
2019-09-15 23:06:36
·
@Weld3r님 아닙니다. 저도 전경 출신입니다. 저야말로 경찰서 경비실 전경이라 풀린 경우 였지만 관내 사건 사고를 많이 접해서 참고하시라 당시 내용을 올렸습니다. 유치장과 파출소 의경들이 고참 잘못 만나면 고생에 돈도 많이 썼습니다. 심지어 고참과 외출나가 빨간집에서 후임이 돈 내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파란고기
IP 49.♡.36.113
09-15
2019-09-15 17:54:30
·
뭐 이런걸로 ... 다 그만한 고충이 있습니다 서로 내가 힘드니 이렇게 말할필요가 았것습니까 의경도 현역이고 복무기간도 같고 군가산점같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서로간에 고충이 있으니 그리대우해주는겁니다
육 해 공 군 + 기타 국방의 의무 수행하는건 힘들고 편하고가 전부 케바케인데 저런데 열 올리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어요..
현역시절에 부대에서 봉사활동 갔다가 만난 공익분이랑 대화 나누다가 월급이 3개월 밀렸단 것과 각종 썰들 들어보니 나름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들던 기억이 나네요..
pergolesi
IP 218.♡.71.14
09-15
2019-09-15 18:28:16
·
남의 골절보다 내 손톱에 난 상처가 훨씬 아픈 법이죠. 힘들지 않은 군생활이 어디 있겠습니까? 자유를 구속 받는 것인데.
그래도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군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나쁘지만은 않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체 건강하다는 것을 공인 받은 것이고 자유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군이 아니면 나와 전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경험을 어디가서 체험해 보겠습니까?
매우 힘든 군생활이었지만 제게는 인생에서 가장 약이되었던 고마운 시기로 기억됩니다.
매일맨
IP 49.♡.50.92
09-15
2019-09-15 18:41:53
·
호국훈련가서 a텐트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불침번 서고 30분 자고 기상하는 그 더러운 기분을 알지...
포상휴가나 위로휴가 외에 기본 휴가는 이랬는데 요즘엔 제도가 바뀐건지 15일짜리는 잘 안나가나보네요?
휴무 한달에 한두번정도...
총 거치하고 바로 1종 급양 불출장으로...ㅜㅜ
지금도 미대사관이나 용산 미군부대 가보시면 전의경들이 철야 섭니다. 재수없으면 철야경비 근무를 한달내내 할수도 있습니다.
/Vollago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생활관 군기도 너무 쎘다고..
밥먹는데 1분 넘으면 뒤통수 맞고 그랬다고 합니다 ㄷㄷ;;
/Vollago
의경은 부조리 한번 갈아엎고나서 천지차이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 전이랑 비교하면 육군보다 힘들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Vollago
....
그나마 사지 절단되고 산 사람보다 낫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는데요.
군인에 대한 인식이 이렇군요.. 씁쓸하네요
어찌나 진짜 같던지 ..
주말 07시 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09시면 종교행사가야죵 ㅎ
(제길..)
일단 기상시간이 7시인거부터 사실이 아니고...
주변에 친구가 없지 않고서여 8시간 풀로 잘 수 있다고 알고있는 자체가..;;
육군..하하..
길게라도 가야 되는...
여고생쟝이..
안 빡셀 수록 뻘 군기가 심한데
뻘 군기가 제일 쌔대는 곳이 의경입니다. ㅋㅋㅋㅋ
의경이 힘든건 딴게 아니라 뻘군기 때문에 힘들었다는게
주변 의경 출신들의이야기더군요
구타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는. 근무가 편해서 그런거임.
갈굴 사람도 피곤해서, 갈구기 귀찮을 정도가 되야됨.
어차피 여기든 저기든.. 케바케임.
새벽2~3쯤되야 그날 뭘 하는지 팩스로 날라옴.
그러다보니 기상,취침시간이 매일 다르고
토,일도 시위집회는 항상 있다보니 일주일 개념이 희미해짐.ㅋ
거이 준 카투사 급이 됬습니다
그전에는 차라리 육군가는게 나았고 지금은 개꿀맞습니다
도시 안에서 길거리를 배회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꿀이라 봅니다..
굳이 깎아 내리는 걸 보니 저글 작성자의 인성과 교육 수준, 그리고 양친을 운운하고 싶어지네요.
노예들이 쇠사슬 광채 자랑하는 게 뭐그리 좋은 일이라고 그러는지요.
/Vollago
의경기동대에 있었습니다. 똥군기가 어떻게 작용하냐면 편해보이는 목욕외출 나갈때 눈동자 돌리면 으슥한데 가서 구타 1시간동안 땡기기(기합의 일종) 이런식입니다. 주위의 사회문물들이 그림의 떡이니 더 짜증나고 정신 바짝 안차리면 죽방망이 맞기에 함들죠..
위에 버스에 그냥 앉아있는데 힘든게 아니라 각잡고 땡기기하고 정면주시하고 몇시간을 앉아있습니다. 행여나 조금이라도 졸면 챙김기수의 구타가 작렬하고 내윗선임들 다 ㅈ 되죠..점심시간엔 도시락 먹는데
짬이아니라 좋아보이겠만 낮은 기수가 빨리 안먹으면 그 위로 다 ㅈ 되기때문에 그냥 반찬이랑 밥이랑 다 입에 털어놓고 치우기 시작해야합니다...
전의경도 연중 몇차례 훈련하는데 이러면 고참들 편하다가 좀 힘드니 더 꼬장부려 분위기는
다 개판이구요...일단 제가 복무할때는 구타 정말 심했구요 제 동기는 고막 손상입고 몇개월 치료다녔죠..아시다시피 더러운 똥군기라 사람을 악질로 만들게
됩니다...ㅎ
군생활이라는건 뭐 모두가 힘든시간인데 겪어보지 않고 단편들만 보구 꿀빤다는 건 편견인듯해요..물론 저두 육해공 겪어보진 않았지만 친구들 이야기 듣고 그 힘듬을 단지 짐작만 할뿐이죠..ㅎ
/Vollago
저도 빡센시절 보고 육군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친척동생이나 애들 의견이야기들어보면 다른세상
식이라 그냥 죽이려 들죠..물론 육군과는 성질이
다르지만 분위기가 그냥 서로 죽이자 분위기고 몸도 짜증나게 힘들죠...
물론 고참 되면 편하고 발령에 따라 꿀빠는데도 있지만 케바케고 이건 육해공 다 해당사항이라 생각되고..
어쨋든 제 개인적인 의경 군 시절은 최악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이상 편하게 군생활한 의경나온 아재의 푸념이었습니더ㅠ
/Vollago
거기에 똥군기가 반영이 되어서 의경도 육군만큼 힘들어..가 되어버리는게 잦다는게 개인 생각입니다.
님 글의 힘든부분인 똥군기를 걷어내면 의경이어서 힘든 점은 거의 안보여요..
그리고 그 똥군기는 사실상 케바케인 부분이라..
피엑스병이 특전사보다 힘든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체로 뒷산 끌려가서 구타한 거 티 안나게 겨드랑이에 어퍼컷 먹여서 늑골 나가고 고막 터진 것도 의무대 가면 티난다고 그냥 참고 다녀야 되는 곳이 육군이에요.
야간 보초 말고 상황근무는 3명이서 돌아가며 서다보니 2시간 40분씩이 기본이고 한 명 휴가나가면 4시간씩 근무 서고 다음 날 휴식없이 생활해야 했고요
스프링 서스펜션 5톤 차 짐칸 나무의자 타고 허리디스크로 충격을 다 받아내며 다니다가 뛰어내려서 무릎 아작 나고.. 155mm 견인포 방열해야 하고요, 언 땅에 곡괭이질 해머질 해서 철주 박고 포발톱 박으러다가 발가락이 날아가고... 빗맞은 해머에 손 작살나고 자키로 포 띄우다가 어깨 허리 다 해먹고. 빨랫비누로 설거지하고 개천 물 언 거 깨서 그걸로 야상 손빨래하고...
야외 화장실 방독면 쓰고 들어가서 똥푸고..
운전병은 있지만 따로 정비병 to 가 없어서 운전병들이 내구연한 다 되어 운행할 때마다 5톤 차 허브 뜯어서 그리스 채우느라 겨울에도 손이 갈라져서 맨날 피섞인 진물 흐르는 손으로 살고 있고...새 차는 보급 안나오고..
다 제가 겪고 보고 한 일들입니다.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육군이나 의경이나 똥군기 있는 건 마찬가지이고 부대마다 케바케이지만 기본 생활을 위한 인프라 자체가 육군이랑 의경은 상대가 안 돼요.
의경도 버스에서 생활하고 그러는 건 고생스럽겠지만 산에 처박혀서 건물 짓고 장비 보수 다 자체적으로 해야 하는 육군은 뭔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물론 시위 진압 나갔던 동생 얘기 들어보면 화염병 투석 난무하는 데서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고는 생각합니다.
일단 군생활 기간동안 영혼에 스크래치가 가죠.
우리 모두 어려운 시절을 보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Vollago
전경이 구린건 소속도 애매하고(국방부에서 행정부로 총알값도 안되는 금액에 렌탈??) 여론에도 영향을 거의 안받아 육군보다 트렌드가 늘 2~3년 느렸던거 같습니다. 짭퉁군대같은곳이라 육군흉내는 내는데 어설프고 변화도 느렸죠. (그래서 피해자보호나 신고시스템이 육군도 구리고 제대로 작동안하는데 전의경은 더 구리다고 보시면 되요)
일단 전경은 일과시간이란것도 없고 주말이란것도 없구요. 시위현장을 막으러 가다보니 위험한 상황이 많았죠. 저 복무때는 시위대가 기대마(진압버스)도 불태우고 가스통 터뜨리고 옥상에서 20키로 쌀푸대 던지고 뭐 그런 상황들. 그런 상황에선 긴장안하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기에 직원(간부)들도 긴장상태 만들기위해 폭력을 적극 권유하구요. 부안핵폐기물 시위때는 서울에서 전의경 지원오고 그랬었죠. 의경도 비슷할꺼라 보는데
단지 전의경은 보직에 따라 꿀보직 존재하긴 합니다. 파출소나 경찰청 같은곳요. 그래도 남정네들끼리 모여 뻘군기 잡는곳인데 마냥 편한곳은 없죠.
/Vollago
현역시절에 부대에서 봉사활동 갔다가 만난 공익분이랑 대화 나누다가 월급이 3개월 밀렸단 것과 각종 썰들 들어보니 나름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들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군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나쁘지만은 않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신체 건강하다는 것을 공인 받은 것이고 자유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군이 아니면 나와 전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경험을 어디가서 체험해 보겠습니까?
매우 힘든 군생활이었지만 제게는 인생에서 가장 약이되었던 고마운 시기로 기억됩니다.
다시간다면 해군긴다는 소리 없는것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