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는 말씀을 아끼시는데
동생네 부부가 자꾸 조국 딸 얘기를 꺼내네요.
조국 딸이 신생아 피를 뽑았고 도저히 쓸 수 없는 논문을 썼고, 표창장을 위조했고 등등..
처음에는 계속 화제를 돌리다가 듣다 못해서 아빠가 나경원 얘기를 꺼내시더라구요.
아빠는 비의료인이라 팩트에 약한 부분이 있어 저도 참전해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짚어줬더니
나경원 아들은 공부를 굉장히 잘 했기 때문에 갈 만한 대학을 간거라고 하데요.
공부를 잘한다고 삼성과 서울대가 산학협력하고 정부지원 받는 프로젝트를 본인 주도 성과로 학회에서 발표하고 그걸로 상을 받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해줬죠.
장제원 아들 얘기도 했죠. 노모씨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것에 장제원을 비난하면 안된다길래
그 기준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대응했구요.
그러니까 위선자가 제일 나쁜 거라고 하는데 ㅎㅎ
딸 얘기는 더 못 꺼내고 사모펀드로 넘어가데요.
사모펀드는 엄청난 잘못이라길래 뭐가 잘못이냐 물었고, 사모펀드가 망하면 증여세 없이 편법증여를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하길래
그래서 조국이 펀드를 망하게 한거야? 라고 물으니
우리는 모두 비전문가이고 팩트를 모르니,
제가 특정 세력을 옹호하는 입장에 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처구니 없어서 대꾸하지 않고 웃고 말았네요.
부부의사거든요. 그동안 뉴스공장에 나온 자한당 의원들이나 의사커뮤니티에서 듣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모습에, 얘네는 왜 이렇게 되었나 씁쓸해요.
자신들이 노력해서 얻은 기득권을 '자신들이 보기에' 자격 없는 자들이 들어와 나누려고 해서 저항하는 것 같은데
택시나 타다나 카카오택시나 목적지에만 잘 데려다주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정시때 수능 잘 본 걸로 이십년째 우세를 떠는 거 우스운 건데.. 아무튼 조국대전 방어하느라 힘들었습니다.
/Vollago
내가 그 말 듣기 싫어하고 불편해하며 피하고 싶어한다는 눈치를 보였는데도 몰고가면, 손윗사람으로서 확실히 의사표현을 해줘야 할 거 같아서요 ㅎㅎ
그러면서 증거 없이 잘 휘둘립니다.
지가 잘 모르면서 나보고 잘 모르면서 말하지 말래요.
흔한 레파토리죠.
1. 의사들은 개원하면 탈세를 해야하기 때문
2. 문재인 케어 같은 의료복지 향상이 그들의 밥그릇을 위축시키기 때문
3. 의협회장을 보듯 그들도 결국 기득권층의 이익 위주로 생각하지, 멀리 내다보거나 나라 전체를 보거나 하지 않기 때문
글쓴분의 가족분을 특정해서 비하하려는 의도 없습니다. 저도 가족 중에 의사가 있어서 평소 살짝살짝 드러나는 모습들로 추정한거에요...
의사가 잘못이라기보다 공정한 제도적 뒷받침의 부족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의사들 일베가 많긴한가봐요. 회장이 괜히 일베가 뽑힌게 아니라는...
위선은 그런 양아치 아들두고 남보고 자식교육잘하라고 큰소리친 장제원이 더 위선인데요
그런 사람들보면 진심 궁금한게
본인 자식은 조국딸 장제원아들 누구였음 좋을까?
북한과 진짜 전쟁나면 대통령이 문재인인 나라 박근혜인 나라 어느쪽을 선택할지?
“억울하게” 검찰에 끌려간다면 검사가 황교안? 조국(가상으로) 어느쪽?
게다가 의사가 유세떨기 좋은 직업이니까요ㅠㅠ
고생하셨네요.
"투자자가 조 후보자 가족뿐이어서 편법증여를 위한 투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기환매 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이익을 몰아주려 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하지만 해당 펀드 정관상 조기 환매는 불가능하게 돼 있어 편법증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사모펀드통한 편법 증여는 어렵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