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기에는 후보자 본인은 거의 흠이 없는데, 아내와 딸 관련해서는 해명되지 않은 의혹이 아직 많습니다. 대개는 자신이 듣고 싶은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야기가 먼저 들리고 더 크게 여겨지기 때문에, 이쪽이든 저쪽이든 한 쪽에 서있는 분이야 어떤 이유로든 명확한 위치를 유지하겠지요. 하지만 중간에 선 사람들이 봤을 때는, 상당수 의혹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고, 이를 모두 풀려면 법적공방을 포함하여 꽤 시간이 걸릴겁니다. 그 사이에 새로운 의혹은 계속 쌓이겠죠. 대부분의 의혹이 그 당시 유행하던 스펙 쌓기의 전형적인 유형이고, 실제 그렇게 한 사람도 많을 겁니다만, 그렇다고해서 학부모나 학생들의 이성적인 이해를 구하기 어렵고, 오히려 감정적인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자 본인은 제도를 이용한 혜택을 받은 수준으로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앞뒤 정황이나 지금까지의 설명으로만 볼 때 몇몇 의혹은 법적공방없이는 속시원한 해명이 한동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가족과 관련된 이 정도의 의혹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어서 할 일을 생각하면, 훨씬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이득은 대개의 경우 눈에 그려지지 않고, 후보자 자녀와 관련된 의혹은 설사 내가 또는 내 아이가 해당 조건에 맞지 않더라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그렇게 반응하라고 여기저기에서 선동할 것입니다. 참 어려운 시점입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모든 자료를 공개했다면 몇몇 의혹은 풀렸겠지만, 검찰에 수사와 관련해서 해당 자료를 제출했기에 임의로 공개하는것이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떳떳하다면 왜 공개하지 않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의혹을 증폭시키는 결과가 된 것 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제가 관련법과 관련해서는 잘 몰라서 그런데,
- 검찰에 제출한 자료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공개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인가요?
- 후보자 부인과 같이 기소중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인가요?
추가합니다.
이미 글에도 썼다시피, 전 후보의 임명에 찬성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교육과 관련해서 중간층의 동요입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이 무엇인지 예를 들어 보라고 하셨길래 들어보겠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것 2가지입니다. 2가지가 전부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의혹이 해소되기 위한 설명이나 증거의 수준이 다릅니다. 전 논리적으로 더 말이 되는 설명을 따르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직접적인 증거를 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충분한 증거를 갖다 주어도 트집을 잡거나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잔 직접적인 증거 수준에서 납득하는 사람까지만 이야기합니다. 그 이상은 본인의 신념이기에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아래 내용은 현재 제가 아는 내용만을 적었기에, 이미 의혹이 해소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1. 단국대 1저자 논문
병리학회가 해당 논문을 취소했는데, 그 이유가 irb 미승인 이외에 책임저자가 후보자의 딸이 논문에 기여한 바가 없다고 소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게 가짜 뉴스라면 병리학화나 후보자의 딸이나 책임저자가 항의해야 마땅합니다. 물론 책임저자가 압력을 받았을 수도 있고, 학회가 과잉 반응했을 수도 있고, 언론이 과장해서 썼을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기사는 제가 아는 최신 기사는 이렇게 나오고 있고, 이와 관련된 반론이나 정정보도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2.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왜 받았는지 아직 누구도 모릅니다. 별거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아직 누구도 설명을 못하는 것입니다. 장학금을 왜 주었는지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학교, 관악회, 송강재단이 서로 모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대학원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건 개연성이고, 후보자가 해당 학교 교수라서 알아서 준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후보자는 알 수 없고 실제로 그렇게 답변했습니다. 현재는 관악회의 관련된 자료는 검찰에 압수된 상황입니다. 전 이게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본래 돈이라는 것은 규정상 꼭 기록을 남기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직 설명이 안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문서 보유 연한이 지나서 파기했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 대한 공식적인 후보자의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후보자가 설명할 의무가 없긴 하지만, 문의해본 결과 이러이러한 사정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설명이 가능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후보자의 설명에 신뢰를 가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적어도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알지는 못하지만 적극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꼈겠지요.
2 논문취소의 주된 이유는 IRB 미승인이고 이건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국 교수 딸이 책임질 일이 아니죠. 기여한 바가 없자는 말은 없고 조국 고수 딸이 작성한 초록의 영어가 미숙했다는 말 밖에 없어요.
몇번이나 해명이 나와도 귀막고 눈막고
그리고 저 논문이 의전원 입학의 필수요건도 아니고 자소서에 짤막하게 언급했을 뿐이예요.
참...
1. 제가 알기로는 서울대 조사로는 알 수 없다가 현재 결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걸 납득합니다만, 못하시는 분도 있다는 뜻입니다.
2. 어느 해명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본 기사에서의 학회 이사장의 설명으로는 "첨부된 초고를 보니 형편 없었다. 고등학교 수준이라고 할 수 밖에 없고 논문으로선 전혀 가치가 없었다. 초고에 쓰인 내용이 결과(논문완성본)에 반영된 건 한마디도 없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전 이 말을 다 믿지는 않습니다. 본래 논문이라는 것이 보완하다 계속 바뀌는 것이고, 후보자의 딸이 만든 통계 데이터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것이니까요.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별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만, 그렇게 느끼지 않는 분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 건의 경우 비록 규정에는 없지만, 후보자의 딸의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이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강에 수상과 관련된 제출서류가 없는 경우에도 소개서에는 조금이라도 유리해질까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언급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본인이 아시는게 틀렸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좀 더 찾아보겠습니다. 제가 주로 정리된 자료를 보는 경우에는 그 창구로 (나름 중립적이라고 판단하는) 나무위키를 쓰는데, 여기 자료가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되었거나 누락되었나 봅니다.
지금 부인이나 딸 사촌 사모펀드 등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거죠
윤총이 청문회에서 했던 말 처럼 "그게 조국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문제 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정확히 해명되지 않은 의혹이 무엇이냐고 이은재에게 물으니 "아니.. 그래서 여러 가지 것들이 있는데..." 그렇게 넘어가면 해명되지 않은 의혹입니까?
응? 저 님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간 것인가요? 아마 제 댓글이 오해를 일으킨 것 같은데, 제가 청문회를 다 보지는 못하고 절반쯤 봤는데, "현재 저 또는 가족과 관련된 대부분의 자료가 검찰 압수수색으로 제출된 상황이라,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기억에 의존해서 설명드려야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여러번 중간중간 했어야 되었다고 봅니다. 청문위원들은 알지 몰라도 일반인중에서는 압수수색이 뭔지 모르는 분도 흔합니다. 심지어는 제출하기 전에 사본을 떠 놓으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어요.
네, 대통령의 계획대로 잘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제 닉이 앞에 있어서 저를 단죄한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고하세요.
전 이 의혹과 관계없이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지지합니다.
1. 미리 떼어 놓고 달라고 하면 (민감한 부분 삭제하고) 제출한다.
2. 개인정보라 딸아이가 동의하지 않아서 줄 수 없고, 청문회에서도 제출 의무가 없는 것으로 안다.
3. 딸아이가 동의는 했지만,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여 하므로, 나중에 드리겠다.
이 중에서 하나로 명확하게 갔어야 하는데, 줄 수 았는지 알아보겠다고 하고, 뗄 수가 없는 상황이자, 페이스북 자료를 대신 제출한 것은 제 생각에는 신중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님이 왜 이글에 답글을 안썼지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