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이 중국 러시아 견제를 위해서 추진중인 중거리 탄도미사일 배치가 거의 일본(오키나와)쪽으로 가닥이 잡혀가죠.
우리나라 배치하고 싶어도 사드 보복맛을 본 우리 정부가 절대 미국한테 미사일 허용을 하지 않고 버틸 것이고 (사드 후속 협상으로 3불 합의를 본 상황이니 미사일 배치는 중국한테 해준 약속을 어기는 겁니다), 우리나라 배치해봐야 거리가 가까운 이상 발사지점이 더 일찍 노출되니 미국으로서도 딱히 좋은 입지가 아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사일을 우리 나라에 배치하면 북미 대화도 거기서 끝나고 다시 북은 핵개발을 재개할텐데 이걸 트럼프가 강행할지도 미지수고.
결국 지금 얘기 나오는 오키나와와 팔라우 두 군데 모두 배치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탄도탄 미사일 기지같은 전략목표는 한군데에 몰빵하진 않죠), 팔라우는 그렇다치고 일본에 배치하게 되면, 당연히 중국이 일본에 그동안 경고한 만큼 보복을 할텐데...
지금 중국 정부가 들은 보복 카드가 너무 크네요.
아베는 올림픽으로 관광객 받아 돈도 벌고 방사능 사태도 무마하고 싶어하는데, 그 올림픽을 중국이 때려버리는 카드가... 선수단 보이콧 수준까지도 아니고 그냥 중국 단체관광객 방일 금지만 때려도 목표 관광객 4천만은 커녕 2천만도 못 달성할 겁니다.
그래서 아베는 전에 미일무역협상을 선거 이후로 미뤄달라고 빌고, 그 청구서를 옥수수 수입으로 받은 것처럼, 탄도미사일 배치 발표를 10개월 남은 올림픽 이후로 미뤄달라고 또 빌어야 할 판입니다.
무역협상은 그래도 3달밖에 안 미뤘지, 올림픽은 10개월을 미국이 기다려줘야 되니, 청구서의 크기가 옥수수에 비할 바가 아닌데, 아니나 다를까
https://www.excite.co.jp/news/article/Gendai_569156/
옥수수 팔아 단맛을 본 트럼프가 이번엔 그보다 훨씬 큰 콩 수입건을 들고 온다고 일본 언론이 전하네요.
중국이 보이콧한 미국 콩이 15조원어치랍니다. 미일무역협상은 모든 품목 다 합쳐서 8조원인데, 콩은 단일품목으로 15조원...하... 상상이 안 가는 중국 스케일이군요.
그나마 옥수수는 후불 청구서였는데 이번엔 미사일 배치 연기하고 교환하는 선불이 될 듯 합니다. 미국 대선은 내년 11월, 올림픽은 7월이니 트럼프가 자기 불리하게 시간에 쫓기면서 협상할 타이밍까지 기다릴 리가 없죠.
그럼 이제 내년 올림픽 끝날 때의 일본 상황이 어떠냐하면
1. 미국산 콩을 몇조원 어치를 사야되고
2. 미국 탄도탄을 오키나와에 배치해 준 댓가로 중국한테 경제보복을 특히 관광쪽에서 당하고.
이렇게 2중으로 시달려야 됩니다. 우리나라 관광객 안 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타 두드려 맞는 거죠.
만약 미사일 배치가 올림픽 전이 되버리면 더 나쁘죠. 올림픽은 약 1000만명 정도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을 날려버리고 개막해야 되니까요.
세상에 이런 외교의 신은 처음 보고, 외교 성적이 이런데 날로 지지를 더해가는 일본인들의 현실 인식력 또한 매우 신비롭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뱃 바닥에 구멍을 송송 뚫어주시니, 사실은 친한파 다크나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해주네요 ㅎㅎ
사실 대부분의 옥수수하고 콩은 원래 제일 큰 용도인 가축 사료로 쓰긴 하겠지만, 저 양을 다 사료로 쓴다면 가축이 두배로 불어나야 할 판일텐데...
사실 유전자 문제를 엄밀히 말하면, 지금 GMO아닌 옥수수와 콩도 천연으로는 존재할 수 없을 수준으로 개량된, 즉 유전자가 변이된 종입니다.
방사능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GMO를 해서 만든 작물이 몸에 해롭다는 증거 자체가 없어요.
GMO는 수확생산성과 병충해, 저장성을 개선시키는 목적으로 한 건데, 그게 확실하게 몸에 안 좋다고 알려진 성분을 넣어서 한 건 아니거든요.
GMO는 저장성을 위하여 스스로 방부제 성분을 가지게 유전자 조작을 한 것이고, 충해를 막기 위하여 스스로 살충성분이 생기게 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아도 스스로 농약을 만들어내서 병충해를 이기는 것이라고.... 뭐 천연유래 성분 농약이니 괜찮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농작물이 스스로 농약을 지니고 있는 것이나 농약을 친 농산물이나 그게 그거 아닐까요?
그리고 사실 식물성 동물성 음식에 많이 섭취하면 몸에 안 좋은 성분은 이미 많아요. 1등급 이상 쇠고기의 지방, 복어의 내장, 밀가루의 탄수화물, 덜 익힌 고사리등등도 모두 과섭취하면 간경화,비만,독극물 중독의 주범인데요.
분명히 저러다가 한번 크게 데일거 같은데 말이죠.
미국하고 친하게 지내는 거야 뭐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매달릴 일 자체가 없어야 호구잡히질 않죠. 매달리면 청구서 날아온다고 김현종 차장이 일갈한 게, 일본이 미국한테 당하는 것만 봐도...
아베와 달리 문통은 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하고 친해지는 걸 추진하는 게 '우리가 중국의 태평양 진출 봉쇄 카드 들고 있다' 고 미국에 내밀 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그러는 거죠.
신남방정책이 단순히 아세안 국가 투자를 늘리고 경제 문화협력을 추진하는 걸로 정부가 홍보하지만, 아세안을 잘 살펴보면 중국하고 동남아에서 남사군도 분쟁하는 나라들이 구성국들이고, 이 나라들에 소곤소곤 조용히 FA-50, K-9등 무기를 팔고 있죠.
♪신.비.의.세.계.♬
생일잔치에 참석도 하고...골프도 치고...
하루가 멀다하고 아베외교를 칭송하던 방씨조선 생각이 납니다. ~ㅎ
그런 거 다 만화속이라던가 2ch,
혹은 여기 토착왜구들이나 하는 상상일 뿐이죠.
일본인 자체가 전혀 전략적인 사고 자체를 못 해요.
그래서 외교 전략도 수준이 아주 낮습니다.
별 다른 전략이 없으니 돈으로 쳐 발라 무마하는 로비가 일본 외교가에서 발달한 것이며,
그게 국제 외교무대에서 일본의 유일한 외교수단이 된 거죠.
이른바 잽 머니라는 고유명사가 그래서 나온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상대랑 시기를 봐 가면서 해야 하는데, 감히 미국이나 되는 나라한테 그런게 통할리가 없죠.
통할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멍청한건데 거짓말 안 보태고 일본 수준이 그렇습니다.
그 증거로 최근 한일 외교분쟁에서의 일본 내각이 하는 대처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한일 지소미아 협정 건도 우리 정부가 당연히 연장할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협정연장 종료라는 반응이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다잖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도 보면 애초에 풍신수길이 명나라 치고 천축(인도)까지 찍으러 간다고
조선에 길 비키라고(정명가도) 하고 조선 쳐 들어왔다가 뚜까맞고 패퇴를 했으면
거울삼아 반면교사를 해야 하는데 일본 민족 자체가 그런 반면교사가 전혀 안 됩니다.
그렇게 뚜까맞고 나서도
자기네가 진주만을 공습하면 미국이 깜짝 놀라 항복할 것이라는 멍청한 계획 세우고
겁도 없이 미국 건드렸다가
핵 두방 쳐 맞고 바다로 가라앉을 뻔 한게 일본 수준이죠.
지금 아베 정권의 외교안보 능력이 딱 원래 수준 나오는 겁니다.
예전에는 어떤 일도 있었냐면 러시아로부터 북방 쿠릴열도를 돌려받을려고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에 경제개발 지원을 자진해서 엄청 했다가
본전도 못 건지고 러시아한테 쫒겨난 놈들이에요.
외교전에서 생각하는 수준이 통상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치밀하고 계획적이지 않습니다.
치밀한 전략 사고가 필요한 바둑에서 일본 기사가 못 나오고 있는게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 외교 수준이 이렇게 저열할 수 밖에요. 일본이 너무 과대평가된 감이 있습니다.
하하하! 녀석들. 하하하!
댓글로 개소리 써놓은 것 좀 구경가려고 그랬는데…
아베는 이러나 저러나 치이게 생겼네요 ㅋㅋㅋㅋㅋ
일본에가서 굽신거리고.
2021년 엑스포라 이것도 올림픽 특수의 연장인데
폭탄 터지는걸 2021년까지는 늦출려고 발악할 건 확실해보여서요.
어 그러면 일본에서 2021년에 하는게 뭐였죠;;
저 많은 옥수수를 다 먹을 수도 없고, 결국 사료로 만들려고 할텐데
옥수수로 사료 만들때 반드시 같이 넣어 갈아야 하는게 '콩'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렇답니다.
트럽프가 장사 잘하네요~ ㅋㅋ
문대통령같이 명분과 원칙을 따르는 외교를 하면 국력이 약해도 강대국이 맘대로 좌지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교는 무슨 한자인지 안 적어도 아시겠죠?
미쿡이 러중 견제장치로 배치하려는 것 같기는 한데....
일본이 원하지 않으면 설치 못하는 것 아닌지....
그런데 거부하려면 그럼 미국의 제1동맹으로서 미국의 대중국 봉쇄망에 기여할 다른 것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당연히 들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