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하고 만났었고 헤어진 이유는
1. 여친 부모님의 반대(점괘가 구리다 ; 경제적으로 딸을 괴롭힐 팔자)
2. 여자친구 만큼 돈이 없다(여자친구 집이 좀 살았습니다)
3. 이로 인한 잦은 싸움=>지침
교제하고 있는 기간에도 여자친구 어머님이 “엄마 친구 아들이 36살 변호사야, 대머리긴한데 만나볼래?” (여자친구 당시 29살) 등등의 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면서 저의 존재를 부정하더군요.
그래도 4년가까이 만났으니 얼굴 한 번 보고 대화하고 싶어 여러번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 어버이날, 생신 모두 챙겼으나 흔한 잘받았다라고 전하라는 인사한마디 없었고, 최근엔 여자친구 가게 일 도와주러 갔다가 여자친구에게 점심주러온 아버님과 마주쳐서 인사하려했지만 절 벌레처럼 취급하며 급히 도망...
주변 지인들은 빨리 헤어지라 말했었지만 그래도 사랑해서 견뎠습니다.
둘만 잘 살면 그만인거같아서요.
하지만 여자친구도 결국 부모님께 받을 돈과 또 더 받을 도움을 거절하지 못하더군요.
“구데타마 계속 만나면 너에겐 1원 한장 갈게 없을것이다 라는 협박”이 무시무시했나봅니다.
알아요. 사랑에도 돈이 필요한거. 부자론 안살아도 같이있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그래도 저 빚 없어요. 30대 초반이고 더 열심히 일해서 돈 벌면 되는거 아닌가요?
같이 살아서 돈 더 벌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정말 잔인한것 같아요.
어제 새벽에 악몽을 꿨는데 눈뜨고나니 손에 상처가 있더군요.
이런적은 처음인데 눈떠있을 땐 견디는데 무의식에선 괴로움이 절 짓밟나봅니다.
모든 짜증과, 불만을 다 받아주며 4년을 지냈는데 돌아온건 이거네요.
왜 여자친구는 아버님이 가게에 오셨을때
“우리오빠야 인사해” 라는 흔한 말도 안했을까요?
왜 도시락 잘먹겠다는 말만했을까요.
저만 사랑한건가봐요.
이또한 지나가리니.....
잘 이겨내고 더 좋은 인연 만나세요
그나저나 탈모인으로서 '대머리긴 한데' 라는 말은 잔인하게 들리네요. ㅠㅠㅠ
제가 그런거 뚫고 결혼했는데... 하아......
더 좋은 분 만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자주 싸우면 안맞는 것으로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을 두려워하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더 좋은분, 좋은인연이 찾아올껍니다!!
화이팅입니다!
미리 잘 결정하셨습니다
자기주관도 없는 그 여자는 절대 행복하게 살지 못할껍니다...
사랑이란 덩어리는 현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 존재하는 부분이더군요.
착실하게 살아오신 분이라면, 또 잘맞는 좋은 분 만날거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어짜피 인연이란건 덧 없는 거니 미련 가질 필요 없습니다.
/Vollago
결혼해서 처갓집이나 아내에게 무시당하면서 사시는것보다
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뭐 결혼해 사는거 보니 그냥 안도의 한숨만...
힘...내세요.....
진짜 괜찮은 집안이었으면 대머리 아닌 변호사가 선자리로 들어왔을거에요.
사실 돈이 아니었을 수도 있어요. 가장 간편한 핑계거리가 그거였을지도 몰라요.
그런 치사한 핑계에 작아지지 마세요.
개인적으론 헤어지는게 서로 해피해 보이는데 함부로 말할수는 없겠더라고요.
사랑을 그만 하는 것도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님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다음엔 더 사랑하고 더 사랑받길...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