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법대로 임명하면 됩니다.
임명권자는 대통령이고, 자한당이건 언론이건 임명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임명 이후 검찰 소환조사 받는 그림이 나와버리면 이때부터 식물 장관이 되어버립니다.
막장 주말드라마 하듯이 시간차 두고
1주차는 펀드 관련자
2주차는 조국 딸 관련한 교수
3주차는 조국 5촌 조카 동생
4주차는 조국 부인
5주차에 조국...
그리고 6주차엔 청와대 민정수석실 수색영장 신청...
이딴 식으로 단계적으로 할겁니다.
법무부장관은 아무것도 못하고, 검찰소환 막장 드라마에 전체 국정까지 마비될겁니다.
지금 이 키를 쥐고 있는건 윤석열의 검찰입니다.
그 키를 쥐기위해 이 타이밍에 31곳 전격 압수수색을 한 것입니다.
조국 장관이 정식 임명되어 지휘권을 가지기 전에 빨리 다 들여다보면서 소환조사할 건덕지를 만들어 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급하면 수사인력까지 보강하며 주말근무 열일하는 중입니다. 자한당에서 시간 벌어주는 동안 조국 스캔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너무나도 정치적인 판단입니다.
사법개혁의 목표는 정치검찰을 없애는 것인데, 그들은 결정적 타이밍에 정치검찰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신들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해서요.
어떤 사람들은 조직장악이 안된것 아니냐고 윤석열을 믿자고 합니다.
형사부로 갔던 일반 사건을 굳이 중앙지검 특수 2부로 옮겨서 수사했습니다.
윤석열은 중앙지검장이있고, 특수 2부는 그의 친위대입니다.
압수수색과 수사기밀에 대한 TV조선 누출
이 모든게 검찰총장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국 무죄를 만들어 주기 위한 그림 아니냐고 합니다.
애당초 사법개혁이라는 것 자체가 검찰이 이런 정치적 판단을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지금 검찰은 자신들의 상관이 될 사람을 발가벗겨서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임명권자를 무시하고요. 청문회를 하는 국회를 무시하면서 검찰이 독단적인 판단을 한 것입니다.
지금은 청와대도 민주당도 다들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고를 보기좋게 씹어버렸고요...
이런 상황에서 적어도 문재인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윤석열을 믿는다" 라고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상황해제되고 청와대와 민주당에서 "윤석열 총장과 검찰을 믿는다"라는
오피셜이 나온 후에 다시 믿어도 됩니다.
오해했으면 사과문을 쓰면 되는거고요.
저도 어제부터 윤석열 저격하는 중인데 이 모든게 오해라면 나중에 사과글 남길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윤석열과 검찰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며 난리를 쳐야할 타이밍 맞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검찰을 강하게 압박할 수 없습니다.
모양새가 너무 안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주 나왔던 오피셜이 사실상 최대치입니다.
지금 윤석열에게 경고를 할 수 있는건 우리 밖에 없습니다.
청문회도 넘어서서 선임된지 몇달도 안됐는데 마티즈라니요?
근데 그건 그들도 예상하고 있을 겁니다.
검사들은 태생적으로 조직보호 본능이 강한 집단으로 알려져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행보로 보면 윤총장도 예외는 아닌듯 하네요.
애당초 스타검사란 존재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요.
사법개혁이란것도 스타검사가 안나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홍준표에 비교하면 한 일에 비해 과하게 출세했고,
안대희에 비교하면 그 보다도 훨씬 정치적입니다.
윤석열과 검찰에게 "외계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러면 검찰총장 보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믿어야하고요.
수사기밀 유포 수사하라는 정무수석의 공개요청(사실상 대통렬 지시를 대독한 것)을 일언지하에
쌩까버리는 검찰입니다.
저도 비슷한 논조로 아까 글을 하나 올렸는데 아직도 윤석열 빅픽쳐, 그래도 문통이 임명했는데
좀 더 믿어봐야지 뭐 이런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문통도 사람을 잘못보는 실수 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도 잘해오다가 막상 결정적 순간이 오니 마음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잇습니다.
중요한건 지금 현재 상황을 바라보고 올바른 판단과 올바른 대처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윤석열을 믿고 기다릴 상황은 아닙니다.
청와대오피셩, 민주당 당대표, 노무현재단 이사장 경고가 다 나왔는데 뭘 기다릴까요..
저도 그런 태도가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런 글도 싼겁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알 수없다는데 그냥 그 사람의 행동으로 판단하는거죠.
총장 임명 시점까지는 잘했으니까 임명한거고 이제 정체를 드러냈으니까 우린 또 그에 맞는
대응을 하면 되죠.
문제는 아직도기소독점권과 수사권이라는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을 상대하려면
지지자들이 똘똘 뭉쳐도 쉽지 않을텐데 내부 의견 통일도 아직 안되고 있으니...
그나마 "기계적 중립"이라도 하지 않을까 한게 윤석열이고,
결정적 순간에 보기좋게 배신하고 쿠테타를 때리고 있는거죠.
문제견의 목줄과 입마개를 풀어줬더니, 행동교정 하러 오는 훈련사를 물어버린 격이지요.
이 말이 하시고 싶으셨던거지요. 이해합니다.
형사부에서 담당하던 사건을 뺏어서
특수2과에 사건 배당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윤석열이 의도한 겁니다.
다만 30곳 넘게 압수수색해서 수사자료 유출한건
특수2부의 문제인지
그 윗선의 지시인지 아직은 모릅니다.
다만 검사들이 불법행위 하지 못하게 검찰총장이 감독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청와대 요구도 무시했으니
다음은 시민들이 요구해야 합니다.
참고로 특수2과 담당 검사는
최순실 특검에도 파견 나갔었고
우병우랑 연관검색 없던 인물이더군요.
전직 검사장도 수사 후 기소한 걸로 나옵니다.
시민들은 자르라고 해도
원칙주의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총장 임기보장해준다고 터치 안 할 겁니다.
검찰개혁 안해서 시민들이 바꾸라고 했던 전 검찰총장도 임기 2년 채웠어요.
수사자료유출한 당사자를 잡아내라고 압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착하지~ 넌 착한 아이니까 나쁜짓 하지 말아야해~"
이 아이가 "착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쁜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위에 적었지만 중앙지검 특수2부는 윤석열의 친위대입니다.
3. 우리는 사람이고 언제나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면 수정하고 잘 대응하면 됩니다.
윤석열을 좋아했던 자신이 틀렸다는걸 인정하지 않기위해 과도한 상상력을 발휘하는건 위험합니다.
우리는 상상보다는 현재 사실을 중심으로 판단해야합니다. 현재 사실은 매우 안좋습니다.
지금 윤석열에 선거를 하는게 아닙니다. 평가 같은것 할 필요 없고요. 그냥 지금의 행동에 대해 경고를 히는것 뿐입니다.
이번건은 검찰이 가진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행태라고 단언합니다
지금은 검찰 윤석열을 압박할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