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엄청 보수적인 애가 있었어요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자기 얼굴만 봐도
아니 목소리만 들어도 오줌을 지리게 하겠다는
아주 충격적인 말을 하던 친구였죠
(낳은 아이한테 실제 그렇게 하고있는지는 궁금하군요ㅡㅡ)
그 친구가 아이를 낳자마자
핸드폰에서 아내이름을
지훈이엄마로 바꿔놨더군요 (이름은 가명;;)
전 너무 놀랐어요ㅋ
제 동년배ㅋ 중에는 흔치않은 호칭이라ㅋ
전 결혼 후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도
호칭같은게 변하질 않았는데
(폰에는 이름 석 자, 호칭은 자기)
다들 어떠신가요?
우리나이에 아내를
자식이름에 엄마붙여서 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ㅋㅋㅋ
(점세개 발견! 점세개 발견!)
부르면 가야죠
결혼 4년차인데도
입에서 안나와요ㅋ
호칭이 뭔가 제대로네요....
전 그런 호칭이 입에서 잘 안나와요...
애칭 개수가 꽤 많은데, 다 세어보면 아마 300개가 넘을 겁니다.
평생 애칭같은건 못불러봤어요ㅋ
호칭은 이름 두자 입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이구여... 이름이 있는데 왜 다른 호칭을 써야 하나 해서요.
멍무
(멍멍이 → 멍무이 → 멍무 )
그쵸...
나이 먹어도 그냥 재밌게 사는거죠...
뽀무리 멍무이
연애때부터 여보였습니다.^^;
장난스럽게 쓰다가 자연스럽게 이어가고있네요..;;
나이 먹을수록 본인 이름 듣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죽을때까지 이렇게 할 것 같아요.
호칭은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