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의 항쟁
집단 발포가 일어난 21일 오후부터 시민들은 계엄군의 폭력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전라남도 나주시, 화순군 지역에서 경찰서와 파출소의 예비군 무기고를 열어 총을 들고 무장해, 시민군을 결성했다. 시민들은 광주의 유일한 자동차 공장인 아시아자동차로 몰려가 차량을 탈취했다. 일부 시민군은 260여 대의 차량을 몰고 나주와 화순 등으로 외부에 광주의 소식을 알리러 떠났다. 총과 실탄, 폭약 등 각지에서 탈취된 무기는 시민들에게 분배됐다.
@JUST님 흉탄 맞고 죽은 친구는 있습니다. 다른 케이스지만.
그러면 저는 그 총으로 친구를 쏜 새끼를 원망해야할까요? 폭력을 원망해야할까요? 친구 맞습니까??
아리아리션
IP 125.♡.111.106
08-26
2019-08-26 14:38:41
·
@JUST님 1980년부터 1997년까지 광주에서 살았습니다. 그땐 어린나이라서 직접 경험하진 못했구요.
저도 대단한 쫄보에 폭력을 심하게 당한 경험때문에 폭력을 엄청나게 싫어합니다만,
지금 하시는 말씀은
"폭력을 당하는 사람이 폭력으로 대응한다고 피해자를 탓하는 전형적인 반응"
입니다.
가해자를 탓해야지 대체 왜 피해자를 탓하는겁니까?
저런 과정으로 얻게 된 민주주의를 맘껏 누리고 있는 주제에 키보드만 두드리면서 이성적인 척 하지 마세요. 지금 님이 그러면서 어줍잖게 키보드 칠 수 있는 자유도 다 저런 과정을 거쳐서 받은 겁니다. 그게 싫으면 지금이라도 중국이나 북한가서 사시던가요. 16년도처럼 평화적인 시위할 수 있는 환경이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줄 아는 겁니까
우리나라도 시골이나 금속노조 시위할 때
죽창으로 의경들 눈 공격해서 시력 잃으신 분들도
있는 걸로 압니다. 요즘은 없지만요...
당시 의경들 화이바가 철망이었죠. 지금은 강화 플라스틱.
저거보다 우리나라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민주주의가 아닌건 아니죠.
SpaceCowboy
IP 121.♡.106.43
08-26
2019-08-26 14:36:26
·
프랑스 대혁명 찾아보시면 기겁하실 분이네
민주주의는 피로 만들어진 겁니다.
촛불로만 되는 거라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버미파더
IP 152.♡.203.211
08-26
2019-08-26 14:37:00
·
프랑스 대혁명 때 총칼이 아니라 촛볼을 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 거 같으신가요?
환경 자체가 형성되지 않아서 기초 공사를 할 때는 폭약도 쓰고 깍아내고 해야 하는 시기가 있는 거고
어느 정도 환경이 갖추어지고 사람들이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폭력이 아니라 지성으로 다듬어 가는 시기가 되는 거죠.
홍콩은 기초 공사를 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A1586
IP 61.♡.184.58
08-26
2019-08-26 14:37:34
·
딱 어디 논리긴 한데.. 말보단 행동으로 대신 답할게요
ClienKit3 . iPXSMax
@JUST님 역사적으로도 시민혁명은 폭력을 수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권력에 대항해서 이겨본적 있으세요?
소송이든 뭐든지
우리나라 촛불혁명이 이례적인 것이지요
프랑스혁명도 폭력적이었는데 동의할 수 없겠네요?
연유
IP 211.♡.169.202
08-26
2019-08-26 14:39:02
·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이 너무 곱게 가서 이런 글도 나오는 군요.
drapoca
IP 123.♡.33.130
08-26
2019-08-26 14:39:27
·
정보를 차단당한 소수는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폭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근혜정부 촛불시위가 평화적으로 성공한 것은 정보가 공유되어 혹여 국가로부터 부당한 폭력이
행사되는 순간 전국적으로 무정부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정부나 군에서 쉽게 폭력행사를 못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만일 이명박이 시장이었다면 시위의 폭력성을 자극하여 정당성을 잃도록 하는 공작을 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평화시위가 가능한 조건들이었기 때문에 전세계에 유래 없는 평화적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 당연하게 그동안 무수히 많은 피를 흘려서 쟁취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선각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Que~
IP 117.♡.3.120
08-26
2019-08-26 14: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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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프랑스 시위 장면 보시면 놀라 쓰러지시겠네요.
얼라리요
IP 220.♡.113.26
08-26
2019-08-26 14:40:41
·
91년의 분신 정국 당시에 김지하가 씨부린 말입니다.
귀하가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susemi99
IP 116.♡.110.48
08-26
2019-08-26 14:40:41
·
한국의 1980년이 지금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한국은 외신 눈치라도 보는데, 중국은 그런 거 없으니 더 하죠.
유혈사태없는 혁명은 2017 촛불혁명이 아마도 인류역사상 처음일겁니다
헌법의 저항권을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민주주의 맞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80%ED%95%AD%EA%B6%8C
화염병과 돌멩이들은 그냥 다반사였죠
사진들이랑 민주주의랑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지;
민주주의는 초등학교때 배우는 개념인데요
우리도 독재정권에 맞서서 총을 든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에 맞서는 폭력은 필요하다는걸 나이먹으니 깨닫게 되네요 -0-
근데 그 누구도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기에 쉽게 비난할 수 없죠. 그저 실천하는 사람들을 응원할 뿐입니다.
https://edition.cnn.com/2019/08/24/asia/hong-kong-protests-subway-weekend-intl-hnk/index.html
맨 아래 사진은 기사에 보면 BB탄 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다른 사진도 검색해보면 뭔가 다른 얘기가 나올 것 같고..
악의적인 게시물로 보이네요.
집단 발포가 일어난 21일 오후부터 시민들은 계엄군의 폭력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무장을 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전라남도 나주시, 화순군 지역에서 경찰서와 파출소의 예비군 무기고를 열어 총을 들고 무장해, 시민군을 결성했다. 시민들은 광주의 유일한 자동차 공장인 아시아자동차로 몰려가 차량을 탈취했다. 일부 시민군은 260여 대의 차량을 몰고 나주와 화순 등으로 외부에 광주의 소식을 알리러 떠났다. 총과 실탄, 폭약 등 각지에서 탈취된 무기는 시민들에게 분배됐다.
https://ko.wikipedia.org/wiki/5%C2%B718_%EA%B4%91%EC%A3%BC_%EB%AF%BC%EC%A3%BC%ED%99%94_%EC%9A%B4%EB%8F%99
같은 논리를 광주 민주화운동에 적용하실겁니까?
하긴 십수년간 같은 논리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불리지 못하긴 했죠.
그들의 논리는 언제나 똑같아요. 완전무결하고 완벽하게 고결하지 않으면 마치 숨도 쉬지 말라는 것 처럼
친구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더 공감을 한다는건 무슨 논리인가요?
그런 친구어머니가 돌아가셔서가 아니라 공감능력이 있다면 다 아픔을 공감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총으로 친구를 쏜 새끼를 원망해야할까요? 폭력을 원망해야할까요? 친구 맞습니까??
저도 대단한 쫄보에 폭력을 심하게 당한 경험때문에 폭력을 엄청나게 싫어합니다만,
지금 하시는 말씀은
"폭력을 당하는 사람이 폭력으로 대응한다고 피해자를 탓하는 전형적인 반응"
입니다.
가해자를 탓해야지 대체 왜 피해자를 탓하는겁니까?
공산주의나 독재에 맞서 싸우는 민주항쟁 운동은 항상 피를 동반했어요
민주시민은 무조건 총/칼/최루탄에 굴복하고 맞기만 해야하나요?
정당한 권리 쟁취를 위해 무력으로 맞서는건 안괜찮으신가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전까지 계속 이런 시도가 있었죠. 용산이라든지 쌍용차라든지.. 시위하는 사람들을 폭도로 규정하고 여론을 형성하려는 시도들이요.
저과정을 싫어하신다면 지금 중국으로 이민을 가세요
그리고 시진핑을 위해 홍콩을 욕하시면 됩니다
[N? Japan]
[N? Japan]
그때의 혁명이 어떠했는지 찾아보시면 민주주의 반대하며
귀족의 개로 살아가시는 것을 선택하시겠군요.
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분이시네요.
오늘날 대강이라도 형성된 시대에 태어나서 다행이십니다.
이 땅에서 저런 피를 볼 일은 앞으로 없기를 바라며 얻은 거라도 잘 누리며 살아보시죠.
근데, 저 정도는 조족지혈에 불과하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서양에서 악수가 인사가 된 것이 손에 총이나 흉기를 들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의미에서 출발했다죠.
권력자들이 자기 권력을 그냥 내려놨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프랑스 대혁명에 관해 짤막한 기사라도 찾아보시길...
민주주의는 남이 밥상차려주듯이 님앞에 뚝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말이죠...
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게 민주주의인지.
만약 이것이 민주주의라면 저는 좀 망설여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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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덧글의 의도로 읽히지는 않는데요.....
아카이브 완ㅡ료
저같은 이쪽 지지자도 이렇게 빈댓글이네요
폭력을 끝없이 유도하고 자기 보호 본능을 계속해서 자극받으니..
분노가 폭력으로 나오도록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우리도 90년대초까지만 해도 각목들고 쇠파이프들고 그랬습니다.
우리 나라 촛불집회가 그래서 대단한 겁니다.
죽창으로 의경들 눈 공격해서 시력 잃으신 분들도
있는 걸로 압니다. 요즘은 없지만요...
당시 의경들 화이바가 철망이었죠. 지금은 강화 플라스틱.
저거보다 우리나라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민주주의가 아닌건 아니죠.
민주주의는 피로 만들어진 겁니다.
촛불로만 되는 거라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환경 자체가 형성되지 않아서 기초 공사를 할 때는 폭약도 쓰고 깍아내고 해야 하는 시기가 있는 거고
어느 정도 환경이 갖추어지고 사람들이 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폭력이 아니라 지성으로 다듬어 가는 시기가 되는 거죠.
홍콩은 기초 공사를 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ClienKit3 . iPXSMax
국가권력에 대항해서 이겨본적 있으세요?
소송이든 뭐든지
우리나라 촛불혁명이 이례적인 것이지요
프랑스혁명도 폭력적이었는데 동의할 수 없겠네요?
박근혜정부 촛불시위가 평화적으로 성공한 것은 정보가 공유되어 혹여 국가로부터 부당한 폭력이
행사되는 순간 전국적으로 무정부사태를 야기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정부나 군에서 쉽게 폭력행사를 못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만일 이명박이 시장이었다면 시위의 폭력성을 자극하여 정당성을 잃도록 하는 공작을 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평화시위가 가능한 조건들이었기 때문에 전세계에 유래 없는 평화적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또 당연하게 그동안 무수히 많은 피를 흘려서 쟁취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선각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귀하가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래도 한국은 외신 눈치라도 보는데, 중국은 그런 거 없으니 더 하죠.
민주주의 맞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A0%80%ED%95%AD%EA%B6%8C
제목에 이런것도 박은거보니 대략
의도가 있긴한거같은데요..
이 글에서 말씀하신 논리가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놈들이 주구장창 써먹던 논리라서 그렇습니다.
총 들고 저항한 것 가지고 '저거 폭도 아니냐' 라는 식의 논리가 30년 넘게 이어져 온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