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최선희는 모스크바에 열린 핵관련 회의에서 영어로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북핵은 협상대상이 아니다. 미국이 우리를 위협하는 한 핵무기를 계속 가질 수 밖에 없다." 어찌보면 그럴 듯 한데 문제는 그 위협의 정의가 광범위하다는 데 있습니다. 자국 군대 무장 강화차원에서 들어오는 무기마저 자기들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는 판입니다.
3년전인가 4년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조선반도 비핵화는 미국의 핵잠수함과 같은 전략자산과 핵우산들을 한반도 일대에서 전부 철수시키는 것이다." 이게 조선반도 비핵화이고 지금도 북한이 하는 소리 봐서는 이 턱없는 개소리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즉, 북한의 대미, 대남협상은 국군 무장해제인 게 명백한 셈이죠.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은이 하는 말 보니 더더욱 명백해집니다. 결국 대북은 강경하게, 궁극적으로 전쟁도 불사할 각오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중러가 끼어든다면 나토, 미국과 합세하여 평양에서 북경 그리고 우루무치와 라싸까지, 한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칼리닌그라드까지의 영토를 분할 점령하고 우리는 그 몫 챙길 각오까지 해야 북중러가 안 깝칠 것 같습니다. 최소 발해 강역까지 차지할 각오로 말입니다.
북한의 대북협상? 북한이 북한 상대하나요?
대남협상이나 대미협상이 맞는말 아닌가요?
나만 이상한가?
제목이 이상해서 본문도 이상할거 같아서 읽지는 않았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