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금융시장의 미친놈들이 총결집한 곳이 채권시장입니다
위의 첨부 그래프에서도 보시다시피 10년미국채 T-Note 선물 가격이 이번달에 당장 2016년 10월 최고치를 깬 상태입니다 그러나 당시 연방기금금리는 0.5%수준이었고 현재는 2.25% 입니다 약 3년전과 비교하면 Fed금리 자체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시장이 무자비할 정도로 선진국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선진국 장기국채 수요는 광적이라 할만 합니다
현재 독일, 덴마크, 스위스, 그리고 네덜란드의 네 나라는 각 발행 만기 전체의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이 마이너스조차 Bond Bull들의 광란을 저지할 거리조차 되지 못합니다
이 본드마켓 빅보이들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표적은 바로 10년물 이상의 선진국 장기채들입니다
네, 아주 인위적이고 어색한 장단기 금리 역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달에만 트레져리 2년10년물 금리 역전이 짤막하게 네번이나 나왔습니다
보통 미국트레져리 2/10년물 금리역전이 24개월내 실제 리세션을 예고하는 강력한 전조가 된다고 Hyping하고 있지만... 글쎄요
역사상 이 미국 일드커브 Inversion이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졌을 때는 단기채 금리가 이상 급등을 해서 초래된 경우였습니다 현재와 같이 독일30년 분트 금리마저 네거티브가 될 정도로 미친 장기물 수요가 나오고 있는 건 이례적입니다
거기에 현재의 역전 현상은 그야말로 잠깐 지속됐다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투기세력들에 의한 의도적 가격 만들기인 것입니다
이런 투기 세력들에 밥을 던져주는 두 개의 큰 소재가 현재 미중 무역전쟁과 노딜 브렉시트 공포임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토요일자 WSJ기사 헤드라인입니다
제도권 언론에서 사실상 Sell Korea 콜을 공식화 하고 있네요 KRW는 Forex시장에서 Global Trade Proxy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뭐, 당장은 원화가치가 인민폐 가치에 연동돼 움직이는 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서양놈들은 KRW의 폭락을 세계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 사이클의 서막으로 강력하게 인용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올해 YTD기준으로 포렉스 시장 거래 주요 통화중 KRW가치는 아르헨티나 페소와 스웨덴 크로나 다음 가는 밑에서 세번째에 해당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 양놈들은 이걸 오히려 안전자산 폭매수를 정당화하는 소재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달러/원과 유로/원의 4시간 차트를 비교해봤습니다 금요일 트럼프의 추가 대중 관세 협박 이후, 달러보다 유로가 더 무섭게 한국시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유로는 분트와 트레져리, 그리고 골드에 집중 재배치 됐을 것입니다
트럼프의 원대로 단기 유로/달러 급등도 나왔고 덕분에 달러인덱스도 금요일장에서 추락했습니다
WSJ에서 저런 Global Growth Proxy 자산에 투자하지말라는 식의 기사를 공공연하게 낸다면 선진국 장기채 폭등현상도 말그대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시장 빅보이들의 목표는 미국 일드커브 역전을 인위적으로 고착화시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Inversion 현상이 공식적으로 장기화될 경우, 은행들은 장기 대출을 꺼리게 됩니다
또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냉각되기 때문에 기업투자나 민간소비는 거의 죽어버립니다
외국은행들이 잉여 달러를 자국 중앙은행에 예치할려고만 할 뿐 시중에 달러를 풀지 않습니다 또 외국 중앙은행들은 이 달러 리저브를 Fed의 Repo(=환매조건부 채권)를 사들이는데 활용하기 때문에 결국 심각한 장기금리 침체 상태에서 달러가 미국으로 그냥 모여듭니다
현상태에서 Fed가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결국 세계적인 달러 기근으로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 공포에 빠질 것이고 또 이것이 장단기 금리역전을 더 심화시킬 것입니다
JPY와 CHF를 결코 흉내낼 수 없는 EUR 또한 다시 달러대비 폭락입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유로/달러 패리티와 실물 자산 폭락을 유도할려는 게 현재 금융시장 숏 세력들의 목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부터라도 금융위기를 면할려면 트럼프가 요구하는대로 돼야합니다
트럼프 때문에 미중 갈등 격화가 생기고 있고 그게 세계 금융시장에 유례없는 장기채 대수요를 낳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Fed에 대한 전쟁으로 봐야합니다
트럼프만의 벼랑 끝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Fed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만큼 Easing 개입을 해야합니다
유럽과 일본 장기채 금리 마이너스가 당연시 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죽었다고 투기자본들이 100%에 가까운 확신 베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CB나 BoJ, 하다못해 SNB조차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투기자본들이 전혀 겁내지 않는 존재로 전락했죠
어쩔 수 없이 Fed가 트럼프 요구 이상의 항복을 하는 충격을 시장에 줘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엔과 스위스프랑을 제외하고 강력한 달러 강세장 속에 실물자산들이 빅숏 세력들에 무너지는 공포가 머지않아 닥칠 것입니다
주식시장만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버블을 형성하고 있는 신흥국들의 달러 빚 또한 위태롭습니다
인플레이션 심리 악화로 달러 기근이 강화되면 결국 달러확보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골드 또한 달러로 급매도 되면서 실물시장 붕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유로/달러 환율이 얼마나 빠르게 폭락할 것인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트럼프와 그 트윗이 생각만큼 미쳐있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다만 표현방식이 다소 세련되지 못했을 뿐입니다
아님 미국채 수요는 넘치니 이번에는 니들만 죽어라 그럴까요?
근데 골드팔고 달러로 옮기진 않을거 같네요. 같이가거나 오히려 금이 더 튀어오를수도...
금은 개인적으로 미국채와 독일국채 만큼이나 너무 나갔습니다
선진국 장기채가 천장이 없는 현상을 보인다면 금도 죽지는 않겠지만 1,500달러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낙관적으로 봐도 1,300~1,400달러 선에서 안정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 베껴서 이런 글을 여기에 왜 올리겠습니까...
연준이 9월에 기대만큼의 금리인하를 해준다면 어떤변화가 있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로/달러는 올해 1.10200수준까지 폭락 후 금요일에 고작 1.11400 정도로 반등한 상태입니다
Fed 0.25%p 컷으로는 거의 달라지는 게 없을 겁니다 확률 10%도 안되는 0.50%p 기습 인하가 나오거나 향후 격렬한 추가 인하 암시를 주거나 해야 시장이 움직일 겁니다
다만, 금요일 미중 다툼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50bp 인하에대한 가격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진국들은 대부분 제로 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대통화이론이 득세하는 시기..
공포마케팅이라고 봐야할지..
님 생각이 맞으려면 환율 상승과 동시에 국채금리 상승이 발생해야합니다. 그게 채권시장에서 자본유출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10년장기국채는 외국자본의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사상 최저수준입니다. 트럼프가 흔들때도 한국 국채금리는 떨어졌어요.
채권시장이 안정된다는 전제하에서 KRW의 하락은 우리수출의 호조를 가져옵니다.
글로벌리 굉장한 위기상황이 오고있는것에 동의하지만 한국이 금융위기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이슈가 생길 가능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포르투갈, 스페인 10년 금리조차 현재 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신용도 낮은 저 남유럽 국가 금리가 더 낮아요
국채시장은 인플레이션 절망에 베팅하는 겁니다
그냥 투기적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거죠 ECB나 한국은행이 더욱 통화완화책을 쓸 거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0년 국채 선물 차트를 보시면 그냥 무식하게 그래프를 올리고 있습니다 계기를 하나 만들어서 크게 조정을 일으킬 움직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채권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 자본은 거의 투기성 파킹입니다 언제 쓸어나갈지 몰라요
세계적으로 장기채금리가 이상 폭락하고 있는 자체가 시장위험 요인이고 환율은 여기에 맞춰서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달러/엔 유로/엔 환율 보시면 역시 같은 수출 중심 경제인 일본은 진작에 망했어야합니다
엔 폭등이 그 속도에서 일본은행이 방어를 못할 정도입니다
달러/원 급등에 우리나라 수출 호조를 말씀하셨는데, 세계적 불황기에 아무 소용없습니다
글로벌 디맨드가 형성이 안되는데 환율이 큰 역할을 못하죠
장단기 금리차 역전 고착화가 정말로 Self fulfilling effect를 낳으면 위기가 오는 것입니다
금융시장 매도세력들의 잔칫날이 되는 거죠
남유럽 국가 채권이 안전자산이 되는 이유는 EU가 보증해줄거라는 믿음때문이죠. 게다가 유로화라는 안전화폐로 발행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국채금리는 원래 주식시장이 망해도 떨어질수있습니다. 그 나라가 채무불이행만 안되면 되거든요.
지금 위기가 오고있는것에대해서 반박하고싶은게아닙니다. 저도 대부분 자산을 인버스와 금에 투자하고있기도 하구요.
다만 한국에 금융위기가 올 수준이 아니란겁니다. 채권시장이 미쳤다라는 말씀을 하시려면 다른것보다, 말도안되는 거품이 있었던 미국 정크본드시장 이쪽이 먼저무너질겁니다. 트럼프가 무슨 신흥국 위기를 떡주무르듯 주물러 우리가 말안들으면 박살나는 그런 상황이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싶네요.
의견 존중합니다 교과서적인 선문답은 더이상 의미가 없으니 더 이어가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마지막 문장은 다소 바로 잡고 싶네요
트럼프가 아니었으면 외환시장은 진작에 무너지고 미증시도 더 크게 폭락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증시는 좀 억울하게 당한 면이 있지만 적어도 트럼프가 미친듯이 발광을 했기 때문에 아직 달러인덱스가 100에도 못미치고 있는 건 인정하셔야 합니다
미국 금리 2%초과에 ECB금리 마이너스0.40%입니다 현재 FX시장에 트럼프행정부에 의한 달러 인위적 폭락 개입이 상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게 시장이 무섭게 달러 수요하려는 동기를 아주 효과적으로 잡아주고 있죠
개인적으로 트럼프는 최고의 시장 드라이버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1.달러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 이러다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침체 올 수 있다
2.다른 나라는 힘을 못쓰고 있고 트럼프가 그나마 시장을 좀 가지고 놀 수 있어서 방어가 된편이다
3.우리나라는 여기저기 휘둘리고 있어서 트럼프 아니면 어려울 수 있다
부채는 갚아나가야하며 그렇게 돈을 풀었음에도 인플레가 발생 안한다는건 분명 돈이 어딘가에서 묶여있다는 증거이며 그걸 해결할 만한 방법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공격대상이 쉬쉬할 대상이라는것 까지요.
하지만 상대는 과거 이레귤러라고까지 칭하는 대통령이었던 앤드루 잭슨을 존경하는 트럼프라는게 딜레마라고 봅니다.
한글인데 뭔말인지....
이야....가만히 있어야겠다.
여기....좀 무서운 곳 같습니다 잡혀가기 시러요
현물로 원 달러 환테크는 시간도 길게 봐야하고 각종 수수료에 적용환율 차별로 별로 이점이 없을 겁니다
다만, 미중 갈등 심화 지속하고 유로가 계속 하락하면 내년에도 달러강세는 지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