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익과 영달이 아닌
대다수의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나라를 꿈꾸며
정치를 시작했고 그런 대중을 위한 진심이 대통령까지 오르게 되었지만
뽑아는 놓고 믿어주지 않고 지켜주지 못해
역대급 조리돌림을 당하고
최초의 탄핵 소추를 당했고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고 나서도
사실상의 사법살인을 당해
세상을 등지셨던 이분...
대중들에게 수많은 조리돌림을 당하실때도
국민들이 하나쯤 마음껏 욕할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죠
라고 하셨다던 분
저는 이분의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죄송해서
눈물이 날거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때 더 믿음과 지지를 말하지 못했습니다.
당신에 대한 온갖 공격에 같이 하지 않았지만
크게 반박하지도 뭐라 말을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비겁했습니다.
다른 이들이 모두 그렇다 말하니 나혼자 아니라고
하게될거 같아 그저 침묵했습니다.
2009년 날이 좋았던 그 날에
믿을 수 없는 소식을 들었고
하루종일 멍해졌습니다.
당신의 퇴임후 아방궁이라던 그 사저 마을에
언제한번 가야지 가서 당신 손이라고 잡아보고
사람좋은 그 미소를 응원한다고 말해줘야지 하던
그 생각은...
당신을 보내는 마지막 장례식이 되버렸습니다.
너무 늦게 가서 죄송합니다.
당신은 지키지 못했지만
당신이 남긴 유산과 그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이상 절대 주저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저뿐 아니라 이땅의 30대 중후반 이상이신분들
대다수는 이분에게 빛이 있을 겁니다.
뽑아놓고 믿어주지 않았고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행적이 부정당하고 비하될때 실상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분에게 진 빛을 돌려줘야 합니다.
아직 영결식 때 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볼때마다 어찌 그리 눈물이 나는지..
그분이 당한 다른 모욕들이 비해 뭣도 아니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분께...
저 사진 속의 ‘만장’은...
장례식 때, 시청 앞에서 저 허술한 ‘만장’을 보았을 때, 분노를 느꼈습니다.
먹먹함 속 뜨거움이 치밀어올랐습니다.
만장 관련 기사 첨부합니다.
http://bit.ly/2QrnUO
그 분의 진심을 알았었기에
단 한번도 욕 한적 없고 항상 믿고 응원했습니다
눈물나게 안타까운 사람
그러고도 지켜드리지 못한 빚이 남았네요
그립습니다
여전히 언론.친일파.수구적폐 세력들이 건재하지만 적어도 그런놈들에게 의도하는 대로 놀아나고 속는 국민들은 훨씬 줄었고 그 대안들의 힘도 훨씬 강해졌고 세련되 졌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절대 지지자.입니다.
박근혜 탄핵되며 느낀게 아직도 노통이 일궈놓은
경험으로 혹은 빚으로 우리는 쉽게 가는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