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가와 잇세이(佐川一政)의 파리 살인사건을 보고 저 나라 사회는 뭔가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여인을 살해하여 훼손한 뒤 자택에서 각종 방법으로 시신을 요리해 먹은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붙잡혔다가 로비를 통해 본국(일본)으로 송환된 그는 일본 법정에서 단죄를 받긴 커녕,
오히려 사가와 측에서 주장한 심신미약이 받아들여져 무죄를 선고받고 멀쩡히 걸어나오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으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일본사회의 충격적인 단면이라는 말로도 모자랄 일들이 그 뒤에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광기에 사로잡혀 식인을 한 범죄자가 무죄 석방되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더니 나아가 당시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냅니다.
이 책은 날개 돋힌 듯 수십만권이 팔려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후 사가와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도 모자라 사가와는 각종 TV프로와 드라마에까지 출연하며 백발 노인이 된 지금까지도 목숨을 부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살인자에게 '팬'을 자처하며 그에게 사인을 부탁하며 그의 자서전을 구입해 읽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
"식인자에게 듣는다 그 날의 기억"과 같은 대담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앞다투어 그를 섭외하던 방송사들...
이에 살인 범죄자가 진행자와 담담한 표정으로 '대담'을 나누는 프로가 방송된 나라...
단순히 지극히 일부의 현상이라고 하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고인되신 여성분께서 너무 안타깝더군요 ㅜㅜ
위키피디아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3/0002495806
뉴시스 뉴스글이네요. 소설이라도 무서운 글인데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 어후
(박경리님 말인가 그렇지요)
그저 사이코패스 성향으로 의학정보를 얻으려 했다는 정도였지 이런 시각으로 감히 접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국민들이 모여서 그 '야만'의 나라를 이루고 있죠.
수긍할만한 내용이 있더군요.
일본인은 섬밖에서 벌인 사건,사고는
잘못이 아니다라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밖에서 있을때는 잘못했다고 머리를 조아리다
섬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합니다.
영원히 갈라파고스가 되어서 밖으로 안나와야 겠군요
땡큐 아베.
구글검색했다 깜놀했네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