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집 자식만 스펙쌓기 했다고 하는데
만약 어느 고교에서 최상위권, 그러니까 내신 평균 1점대 초반을 찍는 학생이 있다고 하면
고등학교에서는 그 학생 집안의 재력과 상관없이
상위권 대학에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죠
물론 돈을 들여서 스펙쌓기를 한다면 몰라도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기만 하면 저소득층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수 있죠
이번 조국 장관 내정자 자녀 문제도 저 범주 안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게 있는 집 자식, 없는 집 자식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되려 공부 잘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는 있지만요
보통 일반적인 고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스펙을 몰빵해주니까요
고등학교는 어떻게든 입시 실적을 잘 내고자 발버둥인 것을 간과하니까 생기는 오류라 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부만 잘한다고 대학에 들어가는 제도가 아니예요
외고 정원외 유학전형은 고입이고요.
학생부종합전형은 대입이고요.
제가 글에서 고교입시를 얘기하고 있었나요?
의전도 meet 반영 없이 주로 텝스나 토플이라 조후보 딸의 대입전형은 대부분 어학능력이 요구됐지 얘기하신 학부종합전형 같은 내신 최상위권 학생의 기준하곤 거리가 먼 건 사실입니다
청문회에서 '위법아니라 문제없습니다' 할수도 없는 노릇이잖습니까 그랬다간 난리날텐데.. 조 후보 스스로도 그간 소신발언과 상반되기도 하고요
특졀전형인데 내신, 영어논술, 말하기 등 평가과정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에 문제제기 하는 놈들이 어떤전형인지도 안알아보고 지른거 뿐이에요
공립이 아닌 사립고교에서는 일반고도 최상위권 학생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붙여줍니다
제 말의 요지는...
그게 다 돈이더라... 입니다. 지원해줄수 있는 여력이 있으면 저기에 이것저것 다 해주고요...
조국 후보자가 가난한것도 아니고 벌이가 시원치않은것도 아닌데 안해줄 이유가 전혀 없죠
그때 당시 나중에 장관 할거니까 우린 사고육 하면 안돼 이러는게 정상적인 사고인가요?
아이도 서포트 받길 원하니까 저 길을 걸을수있는겁니다 억지로 떠먹여줄수있는건 고등학교 졸업까지고 이후는 그냥 돈만 보태주는거죠
아직 먼 미래지만 내 자식도 그렇게 해줄수있음 좋겠다는 생각인데 저는 여력만 된다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았을것 같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 잘 모르시나본데
아무리 돈 가진 부모라고 해도 자녀가 성적이 안 되는데
무턱대고 스펙쌓기 한 후에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1차 관문은 늘 그렇지만 성적이예요
물론 조국 후보자의 자녀가 부모의 부나 능력에 힘입어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지 않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지 않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학생부 종합전형은 무엇보다 고교 내에서의 프로그램이 중요하고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라는 것이죠
거기에 있어서는 빈부격차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고요
저희 누나를 예로 들면... 나중에 서른쯤에 이런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나는 부모님이 아무것도 안해주셔서 내가 다 알아보고 내가 다 알아서 했다. “
그게 한이 되었나보더라구요
이부분을 조금이라도 부모가 도와줄수있다면 좀 더 수월해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하구요
그렇다고 조국후보자 딸이 불법 고액과외를 받은것도 아니고 입시 청탁을 한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전형에 맞춰 준비한게 무슨 문제냐 라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학종이냐 수능이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한국의 성적 혹은 스펙으로 줄세우기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죠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대학 서열화에 있죠
제 지위로는 충분히 논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고
제 스스로도 논문을 쓸 수 있기는 한데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런 저열한 인신공격 따위는 하지 마시고요.
제가 전에도 클리앙에 글을 쓰기는 했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상위 특정 학생들에게
고교에서 방학이나 특정 기간동안
대학과 연계하여 교수와 함께 소논문을 작성할 수 있게 해온 것은
부의 격차로 벌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학교에서 주도로 하기 때문에 성적이 안 되면 돈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죠
님 지위를 내리려고 말한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은 고딩때 부모빨 없이는 못한다는걸 말하려고 한겁니다.
전혀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서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고 이해할 생각도 없으시군요
사회와 단절하고 본인 생각만 하면 속에서 썩습니다
왜냐면 이해가 되지 않으실테니까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해방 후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주류 이데올로기 아닌가요?
그게 학종이나 수능이나 학력고사 혹은 사시, 로스쿨 이런 제도로 바뀌던가요?
스펙 올린 아이에게 몰빵아닌가요.
스펙은 학교가 아니라 부모가 영향을 미치고요.
학생부 종합전형은 스펙쌓기로만 갈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1차관문은 언제나 성적이고요
그리고 학교 생활에 대한 스펙쌓기이지
외부 활동에 대한 스펙쌓기가 아닙니다
고교에서 짠 프로그램 안에 들어가서 스펙쌓기를 하는 것인데
어느 고교가 요즘에 성적도 안 되는 돈 많은 아이에게 스펙쌓기를 몰아줍니까?
90점까지 본인 능력이었다 합시다. 대학은 95점이 필요한데 3점은 학교에서 밀어줬다 치고 2점은 부모 통해 얻은 논문으로 채운거 아니냐는 소리죠.
만약 90점까지 본인능력이고
대학에서 95점이 합격선이라고 하면
부모와 학교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누구도 합격 못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고요
94.5점까지 본인 능력이고
0.5점을 학교에서 채워주느냐 부모의 돈으로 채우느냐 그 싸움입니다
단지 그 2점이든 0.5점이든 부모배경 도움이 전혀 없다는 듯의 쉴드는 공감이 안된다는 것 뿐입니다.
아 그리고 2주만에 제1저자라던지 뭐 이런저런 상황 보면 학생 능력만으로 얻은 논문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