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를 통해서 알게된 사이입니다. 주변에 자한당 지지자가 없기 때문에 이질감보다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나는 자한당 지지자가 아니라고 먼저 밝혀둔 후 대화했습니다. 아래는 그 친구의 생각을 거칠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자한당 지지자라고 말하고 나면 무조건 일베로 몰아가서 답답하다.
2) 현 정부는 소통이 부족하다. 청와대 청원은 있지만 소통이 되는 느낌은 아니다.
3) 체감상 자신의 나이대를 대변하는 정책은 없는 것 같다.
4) 안보와 국방에 대해 소홀한 느낌을 받았다. (6.25 기념행사 등)
5) 통일? 솔직히 해야 되나? 우리 세대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6) 경기부양과 일자리 정책의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다.
7) 일본에 대해 과도하게 강경대응을 하는 건 아닌가 싶다.
이해를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면서 대화한 결과 개인적인 느낌은 기성세대에 대한 세대적 반발심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버지에게 반발하는 성장기 청소년을 보는 기분이 조금 들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잘 모릅니다. 근현대사는 드라마 정도로 정보를 획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자한당의 역사는 거의 아는게 없더군요. 총풍사건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정치에 완전히 무관심한 건 아니라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대화로 정치적 신념이 바뀌리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정보를 받았을 때 호기심을 보인 것만으로도 아몰라 자한당 스탠스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결국 내 머리속에 있는 것이 상대방 머리속에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교육과 홍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베네요
나머지는 그냥 저랑 다른 느낌이고.ㅎㅎ
대화는 물거품이더군요.
다만 저는 '나라경제 망한다, 서민이 힘들다. 고용최악' 이라고 울부짖으면서
예결위원장이 술 처먹고, 추경안 삭감한거 자랑질하는 당을 지지한다라는 사람에겐
설명, 대화가 물거품이라는 말씀을 드린거에요.
저런 사실을 알고도 지지하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 것이구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상대라면 대화 및 설명이 가능하죠.
다만,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자면 전자의 경우에 어느순간 대화가 강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결국 평행선을 그리구요.
아무튼 좋은 생각에 공감합니다^^
열람도 자유로운 시대에 갱생요 안됩니다
3) 체감상 자신의 나이대를 대변하는 정책은 없는 것 같다.
4) 안보와 국방에 대해 소홀한 느낌을 받았다. (6.25 기념행사 등)
5) 통일? 솔직히 해야 되나? 우리 세대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6) 경기부양과 일자리 정책의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다.
.
.이런 소릴 하면서 자한당을 지지하는건 스톡홀롬 신드롬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소통이 다른 단어인줄 알았습니다.
/Vollago
근데 4,7번 만큼은 존중하기 어렵군요.
을 지지하는 거군요.
국정 교과서를 바꾸려 하는 이유가 그때문이잖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코딩이 아니라 정치와 역사와 사회를 더 가르쳐야 한다고 믿습니다!
/Vollago
근현대사 강사님 요약입니다. 전달해 주셰요.
이후에 바뀌는건 본인 의지죠.
궂이 민족을 배신하고 거짓과 날조가 필요 없다는걸 깨닫길 바래야죠.
아버지에게 반발하는 성장기 청소년을 보는 기분"...
예전 대학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서 쏘쿨한척 일베 펌질을 하며
낄낄거리는 부류들을 보면서 느꼈던 인상이 딱 그랬어요.
오로지 반발심으로만 가득찬 '무임승차 세대'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또 반복하게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치적인 개인 취향이나 통일에 대한 견해는 일단 존중한다고 치더라도
2) 자한당은 소통이 잘 된다고요???
3) 자한당이 젊은 세대들을 잘 대변할것 같나요????
4) 자한당이 안보와 국방에 대해 철저히 해왔다구요???
30대면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닌데 정신 차려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