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이해가 쏘옥
1저자 논란
남의 장학금을 뺏은 것처럼 언론이 떠들었지만 장학금은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요즘 장학금 수여율 매우 높고, 학교장학금도 아닌 이런 장학금은 지도교수가 결정하기 나름입니다.
1저자 논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했네요. 저도 논문을 많이 쓰고 고등학생들도 지도해 봤고, 고등학생 저자 논문으로 전수조사 받은 경험도 있어서 연구현장의 현실적 측면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큰가?
가장 중요한 점은 1저자를 정하는 것은 책임저자의 몫이요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분야마다 다르고 연구주제마다 다르고 구체적인 상황마다 다르지만 1저자의 기여도가 30%도 안될 수도 있습니다. 대략, 기획-실험-분석-논문작성 단계를 거치는 일반적인 과학연구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가는 다양한 의견이 있겠고 결국 조율하고 결정하는 것은 책임저자니까요.
2. 왜 고등학생 인턴에게 1저자를 주었을까?
기여도 이상으로 좋게 평가해서 1저자를 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일 기여도가 0인데 저자로 넣었다면 연구윤리 위반입니다. 만일 다른 저자가 1저자가 되어야 하는데 불이익을 주고 인턴에게 1저자를 주었다면 윤리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여도 평가를 공정하게 했는가를 외부에서 판단하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논문을 슬쩍 보니 참고문헌 빼고 본문은 글자수도 많지 않은 3페이지 정도고 분석방법은 딱 한 문단입니다. 결과도 3문단으로 제시했습니다. SPSS로 통계처리했고 기존의 데이타를 썼네요. 고등학생이 윈도우 컴퓨터로 통계 돌려 간단히 결과낸 내용 같습니다.
더군다나 저자 리스트 보면 다 교수고 박사과정 학생 1명이라는군요. 누굴 1저자 줍니까? 더군다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이 통계 돌려서 결과낸 걸 논문으로 제출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교수들이 기여를 얼마나 했을까요? 박사과정 학생은 인턴학생의 사수가 되어 지도해 주었겠지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국내저널에 내는 큰 의미없는 논문, 더군다나 인턴이 참가해서 내놓은 분석결과로 쓴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1저자, 책임저자를 다 하기는 껄끄러웠을 수도 있겠네요. 이 경우도 그럼 다른 저자를 1저자로 할 수 있었는지 가능성을 물어볼수 있겠네요.
무슨 메이져급 논문도 아니고 몇페이지 되지도 않는 실험노트 정리 수준의 논문이라면 지도교수가 학생에게 1저자를 주자고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지도교수가 논문을 쓰고 1저자를 하지 않은게 문제인가?
논문도 한번 안 써본 분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 많습니다. 고등학생 인턴이 아니라 석박사 학생들 영어논문도 지도교수가 거의 써주는 경우 수두룩 합니다. 학생들이 1저자인 논문들을 학생들이 다 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물론 뛰어난 학생들은 예외입니다. 전수조사해서 1저자 학생들이 논문작성을 80% 이상 했는지 따져보면 흥미로울 겁니다.
4. 딸에겐 책임이 없는가?
미성년자 고등학생이 대학실험실 인턴연구에 참여해서 열심히 연구했고 지도교수가 1저자로 넣어서 논문을 제출하겠다고 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연구진행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연구기여도 평가를 확인하면서 나는 1저자가 될 수 없다, 그럴까요? 제가 보기엔 학생의 책임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만일, 제가 1저자를 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요구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글쎄요. 그런 요구를 했다고 상상하기도 그렇고, 그런 요구를 해서 받아주었다면 청탁이지요. 이 경우 둘다 책임이 있고 지도교수 책임이 더 큽니다.
5.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가?
조국 교수가 자기 딸을 1저자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다면 명백한 잘못입니다. 그랬나요? 이렇게 밝혀지지 않는한 부모의 잘못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만일 지도교수가 이 고등학생의 부모가 누구고 그가 10 여년 뒤에 법무부장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숙지하여 뭔가 이득을 얻기 위해서 그랬다면 명백한 잘못입니다. 궁금하네요. 이 경우도 지도교수의 잘못이지요.
이 지도교수가 인턴 학생의 부모가 누군지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직접 의사소통을 했는지 밝혀질 지 모르겠네요. 학생들의 부모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수두룩 합니다. 직접 부모가 연락을 하는 경우, 그리고 지도교수가 의도적으로 학부모를 파악하려는 경우는 물론 다릅니다만, 실험에 바쁜 교수들은 많은 경우, 부모가 누군지 관심이 없겠지요. 의대교수들은 뭐 다를라나요?
만일 지도교수가 이 학생의 부모가 누군지 인지해서, 어느 대학 교수 자제라고 하니 잘 봐주기로 했다면 어떨까요? 혹은 우리 딸 잘 지도해 주세요 라고 인사 한마디 받고, 열심히 하는 학생, 잘 해주자 이렇게 결심했다면 어떨까요? 연구부정이나 연구윤리 위반이 아니라 그냥 잘 해준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2번에서 논한 대로 다른 저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이 논문이 정말로 문제가 된다면 결국 지도교수의 책임입니다. 조국교수의 책임을 묻기에는 근거가 약합니다.
인용도 되지 않는 저질의 논문, 그 논문의 숫자로 업적을 평가하고, 과학적 의미가 있던 없던 간에, 논문 한편 나왔다면 성과로 쳐주는 사회적 인식이 문제입니다. 그 논문 한편으로 다른 이익을 얻는 지랫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취약한 것이죠.
이번 일로 논문 저자에 대해 한국사회가 열심히 공부중이네요. 카더라 의혹대신 진실이 규명되고 고등학생들 인턴 연구도 성숙해지면 좋겠습니다.
IF 0.17짜리는 졸업 요건으로 쳐주지도 않고, 업적으로 내 놓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1저자와 교신저자는 같은 점수를 받습니다.
정교수로 가면서는 교신 저자, 인용수가 더 중요해 집니다.
예를들어 교수임용 양적 평가 시 IF에 관계없이 0.17짜리도 똑같이 1편으로 적용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속한 학교의 경우, 과마다 졸업요건이 다른데 특정 과는 졸업에 1저자논문 3편이 필요한데, 그 중 1편은 해당 SCI분야 상위 50퍼센트 저널에 게재해야하고 나머지 2편은 IF에 관계없이 KCI등재 논문 또한 똑같은 1편으로 인정됩니다. IF0.17짜리도 졸업요건으로 쳐주는거죠.
정교수로 가면서 그렇군요. 대학원생 입장에서는 여전히 1저자만이 살길이죠.
아... 그렇군요...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걸로 편 수 채우는 것은 좀...
분야가 달라서 그럴 겁니다. IF라는 것이 인용지수입니다. 즉, 이 저널에 논문을 내면 평균적으로 이만큼 인용이 된다는 의미죠. IF 0.17이라면, 여기에 논문내면 평균 0.17번 인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의학쪽은 논문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인용도 자주되고 그래서 IF가 좀 높습니다. 의학쪽에서 1 미만은 아무도 안보는 논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줫도 모르고 흠집내기에 열 올린 그 쪽 분들은 이제 아닥이네요.
공감게로 가랏!!!
아시는 분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모르는 분들은 이런 설명이 필요하죠.
그들이야 아몰랑 하겠죠
1저자 올려준건 교수의 판단인데
거기에 조국 후보자나 부인이 직간접적으로 부탁을 했다면 문제가 되는거고 아니면 별 문제 될것도 아님
박사/교수 들에 의하여 아이디어나 프로세스가 설정 되었다는거고(또는 다른 필요에 의하여 포함되었다거나..), 실질적으로 저 논문이 학생이 실험을 했거나 과거의 data를 가지고 작성했다면 중간에 다른 인들이 들어갈 필요가 없는 거죠.
나머지 몇 명의 교수는 환자 샘플 모으는 데 도와줬고 (아무것도 안하고 이름 들어간 교수도 있겠죠^^)
박사 대학원생이 실험을 했고, 고등학생 인턴은 통계를 돌린 뒤 교신저자(지도) 교수와 같이 논문을 썼겠죠 ;;;
고등학생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나 영어 논문 쓰는데 큰 기여까지 했다면.. 1저자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고차원적 연구라 통계도 외주를 줘야할 수준이라면.. 고등학생 참여는 어렵겠지만요.
무슨 학위를 주는 것도 아닌데, 논문이니 어쩌니 대단한 권위를 얻은 것처럼 호들갑 떨어서 그걸 입시랑 묶은 것들이 심뽀가 지저분 한 것 같네요.
인턴하러간 연구실 교수가 교신저자 하고,
나머지 교수는 데이터 수집 과정 즈음에서 도움을 준게 있었으니 일단 다 넣어주고,
박사 원생이 지도해주면서 인턴학생이 어찌어찌 따라하는 식으로 일하긴 했겠고,
그 박사 원생이 아쉬운게 있었으면 1저자 하겠다고 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런건 아니었으니
그냥 인턴을 1저자로 제출 해봤는데 덜컥 억셉은 되었고..
이게 저도 확률 높은 추정이라고 봅니다.
서울대 교수가 있다는 것에 약간의 감동이,,,,,
우리가 북한, 중국 그리고 일본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천하는 지식인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논문 봤냐고 하니, 못 봤다고 하네요.
이 문단에 극히 공감합니다.
상식적인 상황인데,
이정도로 요근래 왈가왈부할 정도면
권성동 김성태 청탁비리는 뭐 사형선고감 아닌가요? 그정도로 발악하신 분들 없었던거 같던데요
조선인 감정법에 위배했다는 식으로 달려들겠죠
중우정치도 아니고 무슨 감정으로 나라를 다스릴까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통계가 저 학생한테서 나온거면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교신저자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실제로 한일은 영어 다듬기 수준일거 같습니다.
맞아요. 책임저자가 책임져야 할부분이죠.
그 학생이 불법을 저지른게 아니라 그 교수가 고위층 자제한테 선물을 준겁니다.
전 위법이 아니라고 해도 감정적으로 납득이 안가요. 실망스럽구요
요즘엔 초등부터 파워포인트 하고, 중학생이면 엑셀 다 하더라고요 ㄷㄷㄷ
결과 정해놓고 글쓰니까 앞뒤가 안 맞지요.
저는 논문주제가 저정도 논문이면 국내용은 아닌데 외부학회에서 리젝먹고 아까워서 가지고 있던거 조금짤라 국내학회로 돌린거 아닌가하네요 연구비도 지원받았으니 결과물도 내야하구요
그리고 사회에 나가도 엑셀 vlookup 하나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심지어 상용프로그램인 SPSS는 고등학생으로서는 완전 처음 경험해봤을 거고,
데이터의 형태 및 분석 목적에 따라 분석 방법 및 해석 방법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는데, 간호대/사범대 등 석박사들이 이거 못해서 대행해주는 업체가 엄청 많은게 현실이며, 논문 시즌되면 통계학과 대학원 생들의 알바도 많이 합니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학에서 논문 작성을 위한 SPSS 강의 하나 열리면 경쟁률 치열했습니다. 그래도 잘 이해안가서 조교로 참여한 석/박사들에게 돈주고 논문 쓰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그래서 정말 통계처리까지 했을까는 반신반의 정도입니다..R이나 SAS였으면 절대 아니다 했을꺼 같에요.
근데 뭐 지금 돌아가는 거 봐서는 그냥 abstract이랑 discussion 영작 정도 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1저자 주는건 교수 마음이니 뭐 --;;
지켜봐야겠네요
논문 쓰느라 너무 고생을 해서..... 공감이 안되네요
다른과는 다 그런가?
열나게 써갔지만 교수가 빨간펜 좍좍 그으며 고치라고 다시 써줘버리니....
이게 교수입장에서 보면 니가 쓰긴 뭘 써...라고 해버려도 할말이 없;;
전자라면 문제가 안되고, 후자라면 문제가 되겠죠
기독교인이신데, 창조론 대신 진화론을 선택해도 믿음을 버리는 것이 아니고 성경을 해석하는 패러다임이 바뀐것이라는 것을, 책과 포럼(과신대-과학과 신학과의 대화)운영을 통해 전파?하고 계십니다. 존경하는 분이죠^^
부럽다.....
그리고 제가 아는 교수님들은 과를 불문하고 그렇게 논문지도 하는 하나도 없었어요. 그렇게 쓴건 자기가 1저자지를 쓰지. 교수님을 무조건 1저자로 쓰게하는 분야가 있긴해도 지금까지 교수님이 거의쓰고 학생에게 1저자 준다는 소리는 생전 처음 들어보네요.
저 또한 지도교수가 논문을 대신 써준다는걸 감히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다른 분야는 정말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오로지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다 써야되고, 쓰면 첨삭만 해주시는 정도인데..
대학원생이 아니신것 같은데요.
석박사 논문은 교수가 당연히 지도하고 빼먹을것 빼먹으려 혈안이 되어있는데,
같이 협업이 전혀 없다는 듯이,
대신 써주는 척 하면서 얼마나 많은 갑질이 일어나는데,
대신 써주냐는 말을 하시는 것이 조금 납득이 안 됩니다.
대신 써주는 척도 안하시고 논문을 전부 다 작성해가면 어느 어느 부분 좀 수정하라고 지도하시는데( 물론 이게 논문이냐며 버럭하시긴 하지만)
대신 써주는걸 당연시 말을 하시는 것이 많~~~이 납득이 안 됩니다.
대신이 협업이 되기도 하고, 혈안이 되는 상황도 있는 거지요.
대신을 당연시라고 했나요? 대신과 비슷한 말로 협업도 오고가서, 대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님이 어던 학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석박사 생들은 배우기도 급급한데, 논문을 자기 스스로 완전 생짜로 시작하는 사람 많이 없습니다. 뭐 님이 다니시는 대학원생과 교수님들은 훌륭하고 자율적으로 해도 된다고 하는 분위기신 것 같은데, 저는 그 너무 평화로운 분위기가 익숙하진 않네요. ;;
학문마다 수두룩할 수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그건.
다른 분들은 어떤 환경인지는 모르겠지만...그렇게 갑질을 하고 또 당하며, 당연히 지도하고 빼먹을꺼 빼먹으려 혈안이 되어있다고 하는 상황에서도 교수가 논문을 거의 써주고 1저자를 석박사 학생에게 주는 상황을 일어나게는 하지 않는걸요...그런 상황이시라면 내 논문을 교수가 1저자를 뺏어가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저는 절!대! 학생들이 저자 자격이 없다고 한게 아닙니다. 교수가 거의 썼으면 교수가 1저자고 나머지 학생들은 2,3저자 등으로 써야 맞는거라는거죠. 말씀하신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논문을 작성 했으면 학생이 1저자가 될 수 있죠. 하지만 계속 말씀드리지만 우종학 교수님은 논문을 거의 지도교수가 쓴다 라고 하였기 때문에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기존에 쓰레기 교수들이 제자들 노력을 훔치는 풍토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봅니다.
어휴... 지들이 더했을건데..
저 논문이 SCI 올렸다가 빠구 먹은 논문인 줄은 몰랐습니다. 병리학회지 쪽에서는 내용에는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 보통 의학논문 SCI급 올릴때 지도교수님 선에서 사전 필터링 되고 이정도면 확실히 된다 싶은 것만 올리기 때문에 완전 개제불가 보다는 보완, 수정 쪽만 받아봐서... 이렇게 주고 받다 보면 보통 준비부터 게재에 1년 이상씩 걸리는게 SCI급이었던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나마 받기 쉬운 SCI급은 case report 지요. 특히나 우리나라에 case가 많고 외국 case논문이 적은 경우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 떨어지면 정말 재수 좋은 경우입니다.
저도 몇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리뷰어가 굉장히 agressive하게 반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냈던 논문보다 더 긴 길이로 장황하게 지적 사항을 나열했던 리뷰어도 있었죠. 그런 경우는 접어야 하죠. 저는 다행히 PI가 다른 저널로 돌리자고 결정해서 그쪽으로 냈었습니다. 당연히 아주 간단한 지적만 받고 revise해서 낼 수 있었습니다.
논문 때문에 전공의 시절 고생했던일이 트라우마 였는데 마침 논문 이야기가 뜨겁게 나오니 안하던 클리앙 댓글도 달게 되었습니다. 전 연구자도 아니고 대학 재직 시절 논문 몇편 써본게 답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서문 쓰는게 제일 어렵더라구요...그 이후는 자료 기반으로 결론을 내면 되는데...
아주 근본적으로는 국내에서는 논문이 너무 어렵게 쓰여지고 그렇게 생각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논문을 쓰는 근본적인 목적은 지식을 전파하는 건데...그들만의 리그가 되어버려서....;;
중요한 사람이 저 1명의 박사과정 학생인 것 같아요. 저 1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1저자를 빼앗긴 상황만 아니라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생각보다 1저자 빼앗기는 억울한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메이저급 저널이 아니라고 해서 교신저자 마음대로 1저자를 결정해도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본문에는 실험노트 수준의 논문이라고 표현했지만 출판된 학술지는 하찮은 학술지도 아니고 scopus등재지입니다. 국립대 교수임용시에도 SCI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scopus 등재지도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졸업과 직결된 상대적으로 중요한 1편의 논문일 수도 있고요. 여튼 저 1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수긍할만한 상황이었고 딱히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박사과정 학생이 억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논문 다운로드 받아서 봤습니다만 제 분야가 아니라서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네요 ㅎ
제말이 그말입니다.
논문이 나온 상황을 보면 사실 있을 수 있는
지도교수가 양보하면(부끄럽기도 하고 등등) 되는 일입니다.
물론 그러한 상황 자체는 다소 학계 전체의 문제입니다.
무슨 영어고, 병리학이고는 너무나 이상적인 내용이구, 실제로 그렇게 되는것이 맞지만,
그건은 이 상황만을 비판하는 논리가 아니라 넓게 비판할때 사용해야 형평성이 있다고 봅니다.
비도덕적인 일이 아닌데, 본인은 이를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행위라고 정의하고 타파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문제죠. 비유하자면 일본 제품 사지 말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일본 제품을 열심히 구매하고 있었던 상황이랑 똑같은데, 아무 문제도 없게 느껴지시나요?
양심에 손을 얹고 토익과 부모님 인맥으로 의대 교수 연구실에 꽂는거랑 비교하지 맙시다.
그리고 의대 교수 연구실에 부모님 인맥으로 들어가서 2주동안 스펙 쌓는 것이 후보자가 주장하는 평등한 교육과 거리가 멀다는거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이고... 이게 어떻게 의대 교수실에 꽂는 것인가요... 방학 때 이런 프로그램 운영하는 곳 많을 겁니다. 한국에서 연구하는 입장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방문 교수로 오시는 분들 얘기 들으면 이런 프로그램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한 2년 전 얘기니, 그 사이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http://www.hankookilbo.com/news/npath/201908201583338699?did=NA
대학 관련이 아니라 교수 개인이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45040
심지어 2008년 그 해에만 있었던 프로그램이구요.
이게 꽂는 게 아니면 뭡니까??
저는 후보자가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핵심은 후보자가 뱉었던 말과 행동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적었을 뿐이구요.
이것마저 비난이라고 느끼시면 할 말이 없네요.
제 말에 어떠한 비난이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문장, 단어가 비난인지 궁금하네요.
하지만 딸 자식의 인생의 일이고,
주장하는 교육의 평등은 미래의 일을 외치는 것이고,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스펙 쌓기를 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는데도,
그것을 해줄 수가 있고 불법이 아닌데도 안 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그럼 꿈이 있고 고결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 하겠네요.
그런 논리로 하자면 내로남불 안 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고,
그게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하면 안 됩니다.
정의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법무부 장관이 남을 기만하고 내로남불해서 되겠습니까?
제가 후보자 개인에 대해 인신 공격을 했습니까, 없는 사실을 꾸며서 얘기했습니까?
후보자 행동이 말과 다르다 이게 인신 공격입니까?
당시에 그런 프로그램을 했던 사람이 조국 후보자의 딸 한 명만 있었다고 한다면 논란이 될 수도 있겠죠. 나경원이 그랬었거든요. 딱 한 명 선발에 꽂았으니... 제가 알기로는 조국 후보자의 딸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찾아보면 당시에 이런 프로그램이 여기 저기 많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미국도 여름 방학 때 학생들이 연구실에 들어와서 경험 쌓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누구를 받아줄 지는 교수 (PI라고 하죠)가 맘대로 정합니다. 원하는 학생은 PI에게 메일을 보내고, PI가 결정해서 paperwork을 합니다. 교육구 프로그램도 아니고, 병원(학교)측의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물론 안전교육이나, 빌딩 access, ID 카드 발급, 보험 등등은 학교 측이 PI와 같이 서류 작업을 합니다. 아마 이런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들은 것과는 거리가 좀 있네요. 상위계층 자녀가 방학 중에 연구실에 나와서 이런 일을 할까요? 과외를 받지 않을까요? 아니면, 외국으로 나가서 summer camp 같은 것을 하지 않을까요? NASA나 UCLA 이런 곳에서 돈 많이 받고 하는 프로그램 있거든요. 스펙으로는 그런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Havard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는 인증서 같은 것도 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로남불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딸은 딸이고 조국은 조국이고
문제는 문제고 비판은 비판이고
미래는 미래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청렴, 내로남불이라는 쓰레기들이 만든 환상적 프레임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비정상적인 청렴, 내로남불은 이제 버리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시 모집이면 더더욱 하버드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는 프로그램을 참석하는 것이 더 큰 이득이죠. 거기는 교수가 강의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외국 고등학생들을 하버드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면서 1-2달 정도 강의 듣고 학점 받고 학점 인증서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가 자기 아들을 자기 연구실로 불러서 참여시키는 것은 미국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예 절대 안된다고 못이 박혀있습니다.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으나, 아마 한국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도교수가 최종 책임을 지기 때문에, 조국 수석의 딸고 조국 교수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2주동안 인턴 학생? 잠깐 본 학생한테 논문 1저자를 준 의대교수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의심해야 하는 겁니다.
그럼 조국 교수가 이를 defense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2주동안 열심해 해서 아무런 연줄이 없는데 고등학생을 1저자로 넣어준, 신데렐라 스토리를 찾아서 제시하면 되는 겁니다.
왜 유명인사, 권력자들 자식한테만 이런 신데렐라 스토리가 발생하는지? 근데 그걸 학생이 열심히 해서 그렇다고 하고, 최종책임은 교수가 지는 거니까 교수한테 물어보라고 하니....
적어도 정말로 2주 열심히 했고, 논문 작성 과정을 공유했다면, 조국 교수 따님이 이메일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 되죠. 적어도 하나의 논문을 작성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수많은 interaction에, 적어도 조금이라도 관여를 했따면 메일을 주고받을 때 참조로 받은 메일이 하나라도 있었겠죠. 근데 이런 것도 하나 없으면서 논문에 관여를 했다? 말이 안되는 소리죠.
외고를 다녀서 영어를 잘하니까 번역 첨삭을 했다? 의학 논문 교정을 맡기다 보면, 외국에서 살고 공부하고 왔던 사람들이 교정을 봐줘도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심지어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들 조차도 의학 용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교정을 해주신 분이 교정해준 내용이 맘에 들지 않고 표현이 부정확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근데 의학용어, 그리고 논문 용어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고등학생이.. 외고 1년이 영어로 작성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하면, 실제로 영어로 된 논문을 한번이라도 써봤다면, 이게 말도 안되는 설명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실 겁니다.
근데 메일이 있다고 하더라고, 2주동안 인턴하고 간 고등학생이 논문에 기여한 바가 없기 때문에 또 논란은 되겠죠 ㅠㅠ
물론 기여도가 어떤지는 당사자들만 아는 문제죠. 누가 압니까 어메이징스파이더맨에 나오는 피터파크나, 그웬처럼 교수와 토론할 정도의 실력이 있었는지.
교수 맘 아니고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물론 많이 안지키는 교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요.
또한, 2주 일 한 인턴에게 1저자가 가도 괜찮다는 가이드라인을 만든 논문은 없을겁니다.
랩실에서 논문 써본 경험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원래 영문 번역만 해도 제2저자 줍니다. 제1저자를 번역만 하고 이름 올리는 건 누군가 피해를 본 케이스겠지만.
참고로 번역만 하고 제2저자 등재한 논문은 제 동생이 제1저자였으며 sci 논문이었습니다. 물론 통계정리 등등 일부 어시스턴트 있었음.
영작이 단어장 뒤지기 실력도 아니고. 단어 많이 알면 영작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하물며 단어장 펴놓고 해도 해석은 제각각입니다. 맘은 알겠는데, 비난이 비논리적이군요.
님이 말씀하신 것은 그 학생의 실력에 관한 근거가 없으므로 팩트와 무관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적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전문가의 코치를 받는 입장에서는 말이죠.
중학교 영어 수준이고, 전문대 나와서도 고급 용어로 가득한 프로그래밍 책과 블로그 보면서 코딩하는 분들 널렸습니다. 그럼 그 단어들은 toeic만점자나 GRE 고 득점자가 이해할까요.
아니면 논문 쓸 때는 검색해도 안되고, 사전펴도 안된는 말인지. 논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아니라 영단어 실력으로 비판을 하자면 논점이 아주 다릅니다
네, 영어가 모국어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거보다 더 어려운 면역학 용어도 대부분 알던데요? 그렇게 어려운 용어 아닙니다. 라틴어계 언어권이면 대충 감으로 때려 잡는 것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왔던 학생들이 4주 정도 지내고 난 후에 발표한 포스터가 있는데, 얼굴이 나와서 여기에 올리는 것은 좀 그렇네요.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 nitric oxide synthase, polymorphisms 여기까지는 이제 10학년 막 올라간 고등학생 제 아들도 아네요. 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다고 하네요. 정확한 개념은 아직 파악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비슷하게 아네요.
1 저자에 대해선 이만큼 이슈가 되었는데 모르는 게 더 어렵겠습니다....
암튼..그만하죠....보니까 말 엮어봐야 댓글 수만 늘어갈 뿐이겠네요
아는 것만으로도 논문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닌 걸 어찌 이해시키겠습니까
eNOS 구글에 치면 나옵니다. endothelial NOS라고. 영어 단어 외우듯이 외울수는 있습니다. 근데 이걸 논문에 쓰려면 최소한 NOS가 뭔지, NOS 종류가 크게 3가지인 iNOS,eNOS,nNOS로 나누어 지는데 왜 eNOS를 타겟으로 했는지 등 수많은 관련 지식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논문엔 이런걸 적시안해도 쓰는 사람은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보는 리뷰어도 납득이 되죠.
이걸 모른채로 논문 쓰는건 남이 불러주는데로 받아적기 할 뿐입니다.
아무리 허접한 논문이지만 고등학교 실습 수준도 아니고 이 정도의 논문을 고2가 주도적으로 작성했다고 믿기가 어렵다는거죠.
써달라고 부탁 안 했으니 문제 없다?
그러면 옛날에 김정주가 진뭐시기 검사장한테 돈준건 괜히 처벌한거네요?
대단합니다
선물은 참 잘 줬네요
나한테는 필요없지만 남에게는 중요한거 주는게 정석이죠
네 그리고 검사 옷 벗었죠.
저도 논문을 써본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논문을 쓰고 평가받는 상황이 굉장이 중요하고 그것을 논외로 하는 주장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석사, 석박사 통합, 맞춤형, 기관별 과정이 얼마나 많고,
그 논문마다 지도교수 부분이 얼마나 큰가요?
그 학생들이 다 받을만한 기여가 큰가요? 기여라는 부분도 정말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인가요?
이 질문에 답은 각설하구요.
어떤 프로그램이 특수한 교육 양성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그러한 같은 상황에서 4명의 교수나, 박사과정 학생 1명이 도와줬다고
고등학생 안 주고 자기가 1저자 하겠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좀 창피한 일 아닌가
프로그램 취지와 전혀 다른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취지대로 1저자 준겁니다.
논문의 난이도, 영어, 뭐 이런게 지금 이 상황에서 논할 가치가 없는 말입니다.
이건 정상적인 논문이 아니에요.
사실 말이 안되는 현실속에 오로지 말이 되는것은,
비정상적인 논문을 쓰게 된 그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봅니다.
그게 위 교수님의 말씀이구요.
전 이 글에 반대글을 쓰는 분이 정말 논문을 쓰고,
학계나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지 않고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가란 의문이 드네요..
현 상황은 논문을 제대로 써보고 학위까지 취득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분개할 일입니다.
저같이 2014년 가입하고 그동안 댓글하나 안달던 사람까지 나서게 할 정도로
2주만에 영어의학논문 1저자라... 내가 그렇게 치를 떨 정도로 고생했던 의학논문 1저자란게 인맥빨로 이딴식으로 나와도 되나?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건 어쩔수 없군요.
이 상황에서는 그렇게 처절한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나요?
1개 논문의 가치는 저마다 너무나도 다른 일인거에는 동감하시나요?
고등학생 인턴쉽에 논문 1개에 그렇게 화나시나요?
그리고님의 클리앙 이력을 보면 오늘 아주 열폭하시네요.
학위까지 받아보신 분이 오늘만 아주 난리가 나셨네요.
적당히 하시는게 좋으실것 같군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병리학회에서는 나름 알아주는 논문이라는데.
정상적인 논문은 아닌데, 저 학회에서 받아줄 정도는 됐다.. 뭐 이런 말씀이신지?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입장이기는 합니다만, 저 논문 건에 대해서는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교에서도 조국 교수 딸에게 장학금 준 교수님 영전 하신 거랑 조국 교수 딸 유급시킨 교수님 해임되신 이야기로 아주 난리입니다. 모교 이름에 먹칠을 했다 등등 하면서 실상은 영전이랑 해임은 조국 교수 딸이랑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말이죠. 게다가 의사라면 누구나 민감한 논문 문제까지... 게다가 SCI 올릴려고 준비한 내용이었다라는 말을 지도교수가 했으니... 그냥 습작용 논문이란 말도 말이 안되는 상황이죠. SCI급이란게 어떤건데... 이런 상황에 열폭하지 않겠냐는 말이죠.
정상적인이란 표현이 문제가 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사실 완벽히 정상적인 논문이 없다고 볼 정도로 논문이란 참 복잡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회에서 받아 줄 정도의 지도교수의 도움을 받은,
다소 일반적이지 않은(고등학생, 특정 프로그램) 논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상적이지 않은이라고 써도 틀리지 않은것 같지만, 통상적이지 않은이 대중적 표현이라고 생각은듭니다.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지만,
뭔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극렬하게 한부분만 파고 드시니까 이상하다는 겁니다.
부분보다 전체를 봐야되는 상황이 아닌가해서요
(이때 무슨 명언이 있는데... )
님 논리대로라면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자기 자식 이름으로 논문 올린 교수들 비판 못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 교수들이 판단한 기여를 뭐라고 합니까?
또한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셨다면 아실텐데요, 2주 인턴한 고2 학생이 1저자로 논문 내는게 정상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오히려 이 댓글이 정당한 비판을 막는 쉴드를 위한 쉴드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