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대조군, 실험군 혈액채취(이건 이미 준비되었다고 봅니다)
1. DNA 추출 (1일)
2. PCR
3. 제한효소 처리
4. 전기영동
5. 유전형 분석 (2~5번까지 1일, 많아야 2일)
6. 통계프로그램 처리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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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교수 딸이 금손(사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똑똑한데 똥손인 애들이 더 많다는 함정)이면 3일이면 끝나는 실험입니다.
그냥 조금 똘똘한 일반 고등학생도 할 수 있는 실험입니다.
물론 지도교수가 1저자를 준것에 대해서는 좀 이해 안가고, 이 문제는 교신저자가 소명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능하겠다고 예전에 썼는데 그 글의 전제는 이미 유전형 데이터 추출이 끝났거나 실험 첫날에 모든게 시작될수 있게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고 석사같은 사람들이 서포트 해줬을때를 말하는겁니다
분석도 마찬가지구요
프렙된걸 보관했던건지 프렙부터 한건지 이글만 봐선 판단하기가 힘드네요
이분 이쪽 미국에서 박사분인걸로 아는데요;;;
잘아실거같은데 무시하는건;;;
하지만, contamination 하나 없이 DNA를 깔끔히 1일 안에 뽑아내고 PCR까지 contamination없이 완벽하게 2주안에 끝내다고 하면....
신의 손이라고하고 싶네요 ㅎㅎ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샘플만 넣으면 PCR 까지 해주는 장비를 본거 같긴합니다.
(이게 정확히 몇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하지만, PCR 까지 해주는 장비는 DNA 를 gel에 내리는게 아니라
피크로 나타내주는거라...
논문 본문에 gel을 이용했다고 하니... 직접 손으로 PCR 했나 보네요
솔직히 박사 과정이시니까 아실테지만, 논문 하나하나가 앞으로 커리어에 중요한 마당에
2, 3저자가 학생인지 테크니션인지는 모르지만, 시간 쪼개가며 일 도와 주고 1저자 놓친거 같아서 그런거죠...
샘플이 91개 인데요... 하루안에 가능하시다구요?
8시 출근 8시 퇴근 하면 가능하겠네요...
그리고 PCR이야 순도가 아예 바닥을 치지 않는 이상 어차피 특정 서열을 증폭시키는 거고 논문에서 제한효소로 잘라서 밴드까지 확인했으니..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용...
물론 애들 가르친다고 갈려나갔을 대학원생은.....ㅠㅠ
샘플이 총 91개 인데, 그중에 contamination 이 하나도 없이 PCR을 했다면 정말 금손인거죠...
한번에 91개를 처리할 일은 없고, 대충 10-12개 씩 끊어서 처리 한다고 해도, 한두개쯤은 contamination될수도 있고, PCR 과정중에 negative control에서 밴드 뜰때도 있고 하니가요...
그런경우 다시 PCR해야 하고... 이런 총 과정을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 아무리 똑똑해도 논문쓰고, 실험하고 2주안에 1저자 가져간건, 교수가 밀어준거 밖에는 답이 안나오죠...
10-20개로 돌려선는 거의 contamination되기 힘들죠. 하지만 90개면....
저도 Off-targeting하느라 최소 몇십개씩은 PCR돌리는데, 한두번씩 contamination나서 Primer 다시 짜고 할때도 있어요....
고등학생이 실험실 오자 마자 91개 blood sample 에서 sample 간에 contamination 없이 DNA를 하루안에 뽑는다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교수라면 연봉 5천을 주더라고 꼭 데리고 있고 싶은 테크니션이네요 ㅎㅎㅎ
말씀드린거 처럼 대량을 샘플을 문제 없이 핸들링하는 사람이 어디 쉽게 찾을수 있는거 아닙니다. 특히나 DNA 뽑는과정중에 Contamination되면, 샘플몇개 버릴 생각해야되는거구요.
이런과정중에 손해를 줄일수 있는 확실한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돈 더 주고라도 데리고 있어야 하는 테크니션이죠...
글을 수정하셨네요... 제가 데리고 있고 싶은 사람은 Riverside님이 아니라 1저자 인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게 대놓고 비꼬는 투죠? 그래놓고 왜 불쾌한지 모르겠다고 하니. 참 대단하십니다.
혹여나 교수가 되시더라도 학생들에게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평균 연봉 2배를 주고 같이 일하자고 하는게 왜 기분이 나쁜거죠??
대댓글을 뒤늦게 확인했네요~ 저는 전공자가 아니고(건축전공) 당시 알바(희망근로 비슷한)로 업무를 진행했던것이라 정확한 용어들은 모르겠습니다.. 근무했던 시기는 대략 10여년 전이구요~
제 주 업무는 오전에는 분변샘플(가공하여 현미경으로 사상충 알 검사) / 점심 전쯤에는 주로 부검보조(주로 돼지/개/고양이)로써 장기나 뇌쪽 샘플 따내는것 / 오후에는 DNA, RNA 추출하여 전기영동 등이었는데요~
DNA/RNA는 말씀하신대로 키트를 활용했었습니다. 기계 자체가 비싼것이라고 들었었고 3종류 정도 있었던듯 합니다. 샘플 10~30여개 정도는 하루에 큰 무리 없이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검역원 장비들이 좋아서인지 업무 자체의 난이도는 높지는 않았습니다. 단, 확실히 저보다 선배인 분들의 결과값이 더 명확하다고 들은 기억은 납니다.
사실 해당 전공자가 아니고, 따라서 해당 논문을 제가 해석할 수는 없겠지만, 본문에 있는 업무 중 몇몇은 저처럼 문외한인 사람도 가능할것 같아서 댓글을 달았었네요~ 뭐 이것도 제 추측이긴 하지요..
다만 Method를 봤을때 일일이 사람이 뽑은거 같아서 리플 단거였구요 ㅎ
비유하자면 자동차엔진 내리고 올리고 엔지니어 1-2일이면 되요.
그런데 일반인에게 그냥 해봐 하면 1-2일에 할 수가 없죠.
그만큼 숙련도가 있어야 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842875?po=0&sk=commenter&sv=garura93&groupCd=&pt=0CLIEN
흔한 머리에 든 것 없이 잘난척 하는 꼰대교수일 수도 있고 현재 조국 비난하는 사람들 수준 인증하는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