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공부 작파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 1저자는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2주만에, 문과생이 저 연구를 해서 결정적 기여를 한다는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보여져요.
조국 수석의 법무부장관 임명을 여전히 지지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지적받아도 할 말이 별로 없는 상황 아닐까 싶긴 합니다.
본인이 2012년에 이런 말을 했던 상황이니 더더욱..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추어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
여전히 제가 조국을 그래도 지지하는건 '현 상황에서 사법개혁을 맡을, 조국 이상의 사람이 있느냐?' 고 했을때
마땅한 사람이 현재로선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좀 더 청문회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부분은 진영논리보다는 조심스레 접근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여튼 저도 조국 스스로의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 수시 1차라던지 전형 중 특별한 걸로 가지 않았을까요.
여튼 저 논문이 도움은 됬겠죠. 전 그냥 학종 시대는 아니였다고 언급한겁니다.
이게 "조국 교수가 장관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로 연결되려면, 수 많은 근거가 필요하겠죠.
다른분들 이야기하시듯 '부모가 잘 써달라고 외압을 했다' 같은 근거는 있어야하니까요.
멀쩡히 자기 노력만큼 준비해서 대학간 친구들은 뭔가요 그러면?
비록 해당 시점에 팽배해 있던 연구윤리 위반의 일부라고 해도요.
(제가 논문 쓰던 2010년대에도 그렇게 연구윤리 의식이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다만,
1. 심각한 건인가?
2. 조국 후보자와의 연관이 있는가?
두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 건은 교신저자의 잘못으로 보입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 해명한 것을 객관적으로 봐도 교수급 이상의 전문가 학부형들과 학교가 함께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 방학 때 인턴 다니고 논문이나 다른 경력 쌓게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양한 전문적 실무 경험을 하고 적성도 찾고 연구 성과도 얻게 해준다는 취지겠지만 실제론 입시를 위한 학부모들끼리 스펙 품앗이 제도로 운영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 대체자를 고려해야 하죠...?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깔게 이거 밖에 없나 싶기도 하네요..
이렇게 논란을 키워줘서(?) 이렇게 또 사람하나 키우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단 조국 후보자가 이 논문에 외압을 행사하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딸 스펙을 만들고자 했다면 최소 SCI급으로 수준을 높이던지 공동저자들을 최소화하고 딸이 주체적으로 기여했다 이런식으로 갔겠죠.
정도입니다.
개인적 의견은 이게 직무 수행에 치명적이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만...청문회를 봐야겠지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지도교수와 딸은 비판에서 자유로울순 없을거 같습니다.
문과인가요?
외고에도 이과있고 충분히 설대 공대에도 학생들 굴러다니던데요..
사실관계만 확인한겁니다.
외고의 이과는 2014년까지 합법적으로 모집했고, 2014-2015년부터 설립취지에 맞추에 모집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말하기 조금 살벌하긴 합니다만, 전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없진 않습니다. 좌파는 청렴해야한다 라는 개념까진 아니지만, 정말 파도파도 흠결 안나올거라 생각한 저사람도 파면 결국 저런게 있긴 하구나. 본인 말에 당당한 사람, 정치인 참 우리생각보다 별로 없구나....싶네요.
이 일로 좋은 정치인 한명을 잃을 생각은 없습니다만, 조국이 외쳐온 말들이 조금은 빛바래 보인다면.... 너무 나간걸까요? 물론 이게 조국을 무너트리고자 하는 그놈들의 계략이고 제가 지금 거기 낚여들어가는걸수도 있겠죠. 근데 어쩌겠습니까. 조국이 다른사람도 아니고 본인이 교수인데... 딸이 저러는걸 최소한 말리거나 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있는거죠.
1. 교수 자녀 (지인)
2. 브로커
3. 학생 직접 연구
이들 경우 중 하나일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