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 몇번 다녀온게 다이지만, 한 때 대마도에서 비지니스를 해볼 생각으로 이래저래 조사를 여러번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틀린 내용도 있을 수 있고, 시간이 벌써 몇년이 지났기에 달라진 내용도 있을 수 있겠네요.
1.우선 일본에 그 흔하디 흔한 편의점이 없다.
요즘에는 몇개 생겼을지 모르겠지만, 당시(5년정도 전..)에 은행에서 돈을 찾으려고 편의점 atm을 생각하고 편의점을 찾아보았으나,
없더군요. 그나마 우체국에 atm이 있어서 어찌 해결은 했지만, 편의점이 없다니... 충격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패스트 푸드점은 맥도날드는 물론 없고, 롯데리아도 없고, 그나마 모스버거가 하나 있었네요.
--> 정정합니다. 패밀리마트 생겼다고 합니다.
2. 호텔검색으로 대마도를 찾아도 안나온다.
그나마 몇년전에 토요코인 호텔이 대마도에서 하나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라쿠텐travel이나 jalan등에서 대마도를 놓고 호텔 검색하면 하나도 안나오더군요.
일본인이 운영하는 료칸이나 숙박시설(게스트하우스)은 전화나 팩스로만 예약이 되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약 문의 하면 친절하더군요.
3. 배타고 내렸는데 부두에서 중심가까지 버스가 없다.
히타카츠항(부산에서 가까운쪽)을 기준으로 사실 중심가라고 할만한 곳도 없지만, 부두에서 막상 내렸는데, 버스가 없네요.
찾아보니 하루에 2편인가 3편 다니는 시내버스가 있는게 전부였습니다.
택시는 그나마 있는데 콜을 해야하고, 길거리에 다니는 차가 없으며, 그나마 달리는 차량도 대부분이 한국 관광객들이 현지에서
렌트한 차량입니다.
그나마 반대편쪽 항구에는 좀 가게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도 치면 읍이나 면 기준으로 시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4. 평지가 없다.
거의 섬 전체가 산입니다. 도로 공사도 잘되어 있는게 아니라서 혹시라도 차를 타고 산을 구불구불 돌아서 가다보면,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옆으로 살짝 비켜서 양보하고 지나가길 기다려야 하는 구간이 종종 있습니다.
섬전체가 산이다보니 뭔가 개발할라해도 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5. 낮에 걸어다니는 일본인이 없다.
그나마 인구도 얼마 안되는데, 젊은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대부분 섬을 떠나 육지로 떠났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일하다 보니, 낮에 밖에 걸어다니는 사람은 한국 관광객들이 체감상 95프로 이상이었습니다.
6. 큰 병원이 없다.
대마도는 나가사키현에 포함된 섬입니다. 그래서 대마도쪽 나가사키 시의원중 일부는 대마도에 큰 병원 시설을 지어서,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의료관광을 올 수 있게 큰 병원 시설을 지으려는 계획을 몇년전부터 진행시키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대마도에 접근할 수 있는 공항이 잘되어 있거나 비행기편이 우리나라의 제주도만큼 많은 것도 아니고 편리한 것도 아니어서
사실 계획만 있지 실행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몇년전에 나가사키 시의원 페이스북에서 본거라 현재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7. 면세점 운영하는 사람은 한국 사람이다.
제주도에도 한 때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대부분 돈되는 사업, 호텔이나 면세점은 중국인, 중국업체가 투자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죠.
대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인 바지사장 앉혀놓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면세점이나 대형 슈퍼, 약국등이 있죠.
그나마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히타카츠(부산과 가까운쪽) 항을 리뉴얼 했고, 도로도 새로 깔고 했는데,
차량 렌트 및 식당, 숙박시설, 자전거 렌트등, 손님은 거의 100프로 한국인이었는데, 한국 사람 안가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거죠.
예전에는 200명정도 내리는 여객선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내리면 그 작은 입국심사장에서 밖에까지 사람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주욱 줄을 섰습니다.
입국 심사관은 3명(?)인가... 배에서 내릴 때 늦게 내려서 줄을 마지막에 서면 입국심사에서 기다리는데만 2시간정도가 걸렸죠.
사실 대마도는 별로 볼거리나 관광할만한 곳이 없어서, 당일 치기를 많이들 가는데,
오전 9시에 부산에서 출발해서 10시에 도착하면 줄 잘못서서 12시즘 되어서 입국심사 통과하고나면
오후 2시 혹은 3시 배를 타고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많아봐야 2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인데, 점심 먹고 돌아오면 끝입니다.
면세점가면 다른 지역보다 비싼 기념품 바가지 당하면서까지 사오는데 왜 가는지 사실 이해하기 어렵죠.
대부분이 국내면세점 쇼핑이 목적이거나 단체관광객들(등산, 혹은 낚시)이 왔다 가곤 하더군요.
게다가 수입비중을 거의 한국인으로 돌렸으니
타격 엄청 날겁니다
다만, 그 전제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자유롭게 오가며 사업을 할 수 있을 때 얘기죠.
일본도 그런 식으로 정책을 펼치면 좋을텐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
저렴한 교통 비용에
그래도 외국이라고
가면 뭔가 다른 분위기
그거 느끼러 가는 겁니다.
우리나라 근처 섬과 다른 무언가가 있잖아요?
(좋고 나쁘고가 아닌 그 이국적인)
그래서 당일로 저렴한 배편으로
많이들 다녀왔었는데
스스로 그걸 차버린거죠.
그래도 스스로 행운을 차버린 것을
모를 겁니다.
다른 지역도 같이 비교하며 체크해 보시긴 하셨겠습니다만..
대마도 주민이 육지나가 백화점간다 영화본다 뭐좀 산다 하면 부산나가는게
당연한거였다고
2.인구 많은 곳에서 가기엔 교통비가 너무 많이 들고..
3.결정적으로 일본인을 위한 국뽕 컨텐츠 같은 것도 전무한 깡촌일 뿐이라...
2가 크리티컬하고.. 3으로 피니쉬...
가서 모스 버거 하나 먹고 돌아오면 딱이죠...
대마도까지 갈려면 부산와서 배타고 가는게 훨씬 쌀겁니다...
그나마 대마도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혜를 입은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