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이후로 애기 혼자 데리고 타면 노약자석이나 일반석에서 항상 자리양보를 해줍니다
처음엔 아빠라서 애기 안고 서있어도 괜찮아서 앉는게 미안했는데
몸무게가 늘어나니깐 3살짜리를 손잡고 가기도 그렇고 안고가기도 힘들어서 고맙게 앉아서 다닙니다
앗싸조쿠나
IP 211.♡.70.23
08-17
2019-08-17 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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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섯살된 아들과 처음으로 전철을 타고 어딜 가는데 특별히 제가 몸이 불편한것도 아니고, 애도 다 커서 까불가불할 뿐인데 앉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 번갈아가며 여기 아기 앉히라고 일어서서 말을 거시더군요.. 그 때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아.. 역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구나.. '
IP 119.♡.166.131
08-17
2019-08-17 1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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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걷는 4~5살 짜리 아이 데리고 지하철 타도(지옥철 빼고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양보해주시려고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시더라구요... 금방 내릴꺼라 사양했었는데...ㅎㅎㅎ 그때 자주 탔는데 매번 그랬어요^^
한국과 일본 비교불가죠 ㅋ
일본인들은 좀... 뭔가 많이 부족하죠.
뭐랄까? 인간성..인류애? 뭔가 좀 결여되어 있지요.
자신의 영역이 있고.. 그거에 딱 맞춰서 살죠. 그러니까 남에게 민폐도 안끼치지만 도움도 안주는 로봇같은..?
뭐래
IP 116.♡.87.76
08-17
2019-08-17 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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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나 정 문화는 보기 좋던데... 요즘 벌레같은 인간들 때문에 참견이나 오지랖으로 폄하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더라고요.
dvpxsodium
IP 222.♡.168.215
08-17
2019-08-17 2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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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한국인 시민의식 수준 운운하며 배려나 정을 오지랖으로 폄하하는 것들이 진짜 토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정이라는 말로 대변되겠어요... 불의를 보면 참지 아니하고 약자를 도와 함께하는 상부상조의 나라거늘...
철저히 일본시각에서 생각해야 오지랖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요.
일본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도 아마 한국 오기 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한국인은 민도가 낮고 불친절)과는 전혀 달랐음을 느껴서 그럴거에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220.♡.244.50
08-17
2019-08-17 21:32:52
·
으엑
이제그만~
IP 125.♡.114.3
08-17
2019-08-17 21: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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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12년 전에 직장 구해서 서울에 취업하고 첫 애가 5개월 정도일때 아무 것도 모르고 서울에 무슨 행사한다고 애기 앞에 매고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들 막 밀려드니 다른 분들께서 저희 가족 끼일까봐 방어막쳐주시더라구요.
"여기 애기 있어요~ 밀지마세요~" 하시면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waraki
IP 175.♡.45.42
08-17
2019-08-17 2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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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착한 오지랖(?) 이랄까,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도를 지나치면 문제가 되긴 하지만...
크라비클
IP 118.♡.106.72
08-17
2019-08-17 2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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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로 갓난 애기 안고 있으면 다들 자리 양보해줄거 같긴 하네요. 대한민국 어느 지역이라도.
IP 118.♡.90.119
08-17
2019-08-17 22: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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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임신 기간동안에 임산부석 자리 양보 받은적이 손에 꼽았는데.. 운이 좋으셨네요. 저도 어제 퇴근길에 보니깐 임산부석에 어떤 아저씨가 떡하니 앉아계시던데... 한국이 아직은 그렇게 살만하지 않아요
일제시대이후로 뒤틀린 역사와 그 잔재로 인해 오염된 정서에 개탄합니다
저도 100% 공감합니다
여기에 앉아요 .....
괜찮아요 하면 .. 화냄 .. ㅋㅋ 앉으라고
음성지원 ㅋㅋ
며칠 전에 젊은 사람이 핑크색 자리 앉으니 맞은편 할아버지가 호통 치시더군요. 그 자리 왜 앉냐고 ㅋㅋ
ლ( ╹ ◡ ╹ ლ) /Vollago
우리는 노약자석과 관련해서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본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빡빡하다고 해도요.
처음엔 아빠라서 애기 안고 서있어도 괜찮아서 앉는게 미안했는데
몸무게가 늘어나니깐 3살짜리를 손잡고 가기도 그렇고 안고가기도 힘들어서 고맙게 앉아서 다닙니다
단순히 출산률 저하가 아이 키우기 어려운 유일한 원인 처럼 상황을 호도하는 것은 쫌 아닌것 같은데....
마치 군대의 폭행과 비민주적인 의사 결정 체계가
군복무 거부의 원인인것처럼 말하는 느낌.
일본인들은 좀... 뭔가 많이 부족하죠.
뭐랄까? 인간성..인류애? 뭔가 좀 결여되어 있지요.
자신의 영역이 있고.. 그거에 딱 맞춰서 살죠. 그러니까 남에게 민폐도 안끼치지만 도움도 안주는 로봇같은..?
한국인 시민의식 수준 운운하며 배려나 정을 오지랖으로 폄하하는 것들이 진짜 토왜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정이라는 말로 대변되겠어요... 불의를 보면 참지 아니하고 약자를 도와 함께하는 상부상조의 나라거늘...
철저히 일본시각에서 생각해야 오지랖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요.
일본사람들이 놀라는 이유도 아마 한국 오기 전에 가지고 있던 선입견(한국인은 민도가 낮고 불친절)과는 전혀 달랐음을 느껴서 그럴거에요.
"여기 애기 있어요~ 밀지마세요~" 하시면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일본은 남에게 민폐안끼쳐야지로 대표되는 불특정 상대에 대한 보편적 배려가 한국보다 나은거같고 한국은 이런 타게팅 배려가 일본보다 나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