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9년도에 캐나다에 어학연수 갔던 아재인데요
그 당시 일본애들을 만나면서 느낀점을 종합해서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말해보지요
첫째 언어는 귀가 트이고 말이 트여야 언어가 느는데 한국사랍들은 쓰고 읽고 문법부터 공부한다
아기들이 말하고 글씨 읽고 글씨 쓰는 순서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거 같네요
귀-->입-->눈-->손의 순서로 언어가 습득되어 가는 과정을 역행하는 교육시스템이죠
둘째 한국사람은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려한다
틀리면 어쩌나?
특히 회심의 문장을 구사하였는데 외국인이 pardon ? 이러면 멘붕오고 말이 막히죠
외국인이 우리나라사람에게
"정류장 버스 있나요 어디"...이렇게 물어봐도 우린 다 알아 듣잖아요
영어문화권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법과 숙어가 녹아든 완벽한 문장으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들어요
그런데 일본애들은 떠듬떠듬 이렇게 말해서 의사소통을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을 닫아버리죠
그리고 네이티브들이 구사하는 단어나 문장이 생각보다 저렴하죠
우리나라에서 토익이나 토플 공부한다고 외웠던 단어나 숙어쓰면
오히려 갸들이 못알아들어요
셋째 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사람이 너무 많다
한국사람은 영어로 말할때 현지인보다 또 다른 한국사람 눈치를 더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배운기간과 실력에 비해서 항상 위축되는거 같습니다
제가 20년 가까이도 전에 캐나다가서 같이 영어 배우던 일본애들 보면서
약간 충격적이 었던게
진짜로 문법은 둘째 치고 영어 단어 스펠도 제대로 아는애들이 드물더군요
help를 helf 이렇게 적더라구요
그런데 갸들이 우리나라 영어 배우러 온 사람보다 훨씬 빨리 입이 트이고
의사소통하면서 돌아다니는거 보고 좀 놀랬습니다
일본애들은 영어공부를 진짜 하지않고 성장한거 같은데
십년 영어 공부한 우리나라 사람보다 말은 더 잘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여튼 아래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라는 글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네요
거기에 재미없고 어려운 것들인 건 보너스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영어하겠다고 하면 다들 미친 놈이라고 하죠
그게 무슨 영어냐라고 하면서
저도 한동안은 잘 못알아 듣고 그럴때, 그냥 상황에 맞게 외워놓은 말 주루룩 뱉어 버리는 식으로 많이 했었죠 ㅠ;
영어 못하는거 안들킬려고;;;;
일본본토내에 일본인아랑 본토밖의 일본인은 전혀 다른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상대를 배려하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 하고 질서있는건 본토내 일본인 이야기이고
외국에 나오면 좀 달라진다고는 하드만요
영어 구사도 어느정도 이런 성향의 차이 아닐까 싶은데요
좋아하는 pub이 있나고 물어본건데 저는 그건 pop으로 알아듣고
락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하드락카페 좋아한다고 한참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도 그냥 대화는 흘러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