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고 남은 기름에 물을 부어 보세요. 그것도 찬 물로.
사람이 항온 동물인것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거지,
그게 입으로 음식을 넣는 순간 체온과 동일하게 만들어준다는건 아니죠.
식도가 대장처럼 구불구불하니 8미터나 되는것도 아니고, 길어야 30cm 될까 말까하는데요.
그런 식도를 타고 찬물이 내려간다고 체온 만큼 바로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요.
필립코쿠
IP 125.♡.211.141
08-18
2019-08-18 10:30:37
·
@memberst님
그 기름이 소화기관을 빠져나오기까지 계속 굳은 상태일까요. 기름이 일시적으로 굳기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쟎아요.
필립코쿠
IP 125.♡.211.141
08-18
2019-08-18 10:31:32
·
@님
그쵸. 그러니까 기름이 찬물을 만나도 곧 기름과 찬물 온도가 올라가겠죠. 선생님 말씀이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데요.
식당에서 주문할때 얼음잔 달라고 해야돼요.
물이 차면 죽은 물이라고 한다네요. 끓인 물은 왜 안죽었는지 의문.
저방송보고 미지근한 물마시기시작하면서 복통이랑 설사가 줄었습니다.
냉온정수기가 있어서 섞어 미지근하게 마시니 괜찮은거 같아요
하두 그래서 바이어 모시고 갈 때 만이라도 시원한 거 내달라니까 상온(이라고 쓰고 38도에 방치된 듯한) 숙성 뜨듯한 물을 주더라구요....미춰버리겠더란...
아이스아메리카노 팔리는 거 알면 놀랄 듯
맥주나 콜라까지 미지근하게 마신다니 와우....
미신이라든가, 뭔가 의미를 두는 건가요?
찬물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나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마실 일은 없는데...
네 그래서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건강에 안 좋다'가 아니라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만 하는 거라면.. 뭔가 과학적(?)이지 않은 느낌이어서요.
정확하게 말하면 아직 중국인들이 커피를 한국처럼 많이 마시는건 아닙니다. 이제 점점 늘어나는게 문제...
기름진 음식을 먹는 나라는 찬 물을 거의 안 마실겁니다. 찬 물 뿐만이 아니라 냉면같이 찬 음식도요.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받고 습관화된 거겠죠
서비스 개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뭐,, 미지근한거 먹고도 만족하다면 어쩔 수 없는거죠.
그래야 얼음잔을 주던가 한국인들 자주 가는 관광지면 따로 시원하게 보관하고 있던 맥주 가져다 줍니다.
동네 수퍼가면 얄짤 없고요;;
한번 끓여주고 따뜻해져야 식수 처리된걸로 인식하는 문화가 있는것 같습니다.
배가 차면 자주 소화불량되니까요.
물론, 상하이같은 대도시 호텔에서는 콜드워터 달라면 다 줍니다
2. 그걸 또 못믿어서 뜨거운물로 한번 더 헹구는 겁니다....
찬 물 먹다간 배탈나요
저도 장염 걸려서 한 일주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사람이 항온 동물인것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거지,
그게 입으로 음식을 넣는 순간 체온과 동일하게 만들어준다는건 아니죠.
식도가 대장처럼 구불구불하니 8미터나 되는것도 아니고, 길어야 30cm 될까 말까하는데요.
그런 식도를 타고 찬물이 내려간다고 체온 만큼 바로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요.
그 기름이 소화기관을 빠져나오기까지 계속 굳은 상태일까요. 기름이 일시적으로 굳기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쟎아요.
그쵸. 그러니까 기름이 찬물을 만나도 곧 기름과 찬물 온도가 올라가겠죠. 선생님 말씀이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데요.
혈관이 수축되서 무슨무슨 호르몬이 나오나요?
냉기가 발암물질인가요 아니면 기의 흐름을 막나요?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혈액순환에 안좋을수도 있을것 같긴 하네요
90년대만 해도 소주는 그냥 마셨습니다. 상온보관...
외국인 관광객 많은 동네 제외하고도
산터우 라는 지역에 갔었는데 여기는 찬거 많이 있어요
맥주도 차가운거 미지근한거 둘다 갖고 있고
현지인들도 삥거 찾고 많이 먹더라구요
웨이하이라는 동네는 한여름에도 뜨끈뜨끈한거 주고...
콜라를 그냥시키면 길거리에 내놓은 익어가는거주고
삥거 달라고하면 전원꺼놓은 쇼케이스에서 꺼내주고..
맥주는 마시다보면 찬맥주보다 미지근한 맥주가 의외로 맛이 괜찮다는 게 느껴집니다.
물론 하이트나 오비 이런 맥주들은 차지 않으면 못마실 맥주가 맞고(향에서 차이가 무시무시합니다), 그래서 차게 마시게 된 거 같기도 합니다.
실제 독일을 가도 맥주가 우리나라만큼 차지가 않아요.
찬 맥주 나름의 풍미가 있지만, 미지근하게도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정말 맛이 좋은 맥주입니다.
한 5년 전만해도 중국 식당 어딜가도 콜라나 맥주나 줴다 미지근 했는데.. 심지어 호텔식당도 ㅠㅠ
요즘은 베이징, 상해같이 큰도시 가면... 왠만하면 차가운 맥주나 콜라 다 있으니요ㅎㅎㅎ
10년 전에는... 찬거 찾으면 얘 뭐지 하면서 이상한 표정 짓는 종업원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ㅋㅋㅋㅋ 미지근한거 먹는게 워낙 당연한거다 보니..
식사 후 찬물, 심지어 얼음물을 마셔도 체내에선 곧 체온과 비슷한 수준으로 온도가 조절된다.
또한, 위와 장에서 음식물이 소화되기까지는 보통 8시간 정도가 걸린다. 찬물이 위 속 고기의 지방을 응고시킬 가능성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지방은 소장에서 액화돼 소화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가니까 거긴 한 겨울에도 그냥 워터 달라고 하명 물컵에 얼음 들어있구요. 미리 얼음 빼달라고 해야 빼줌...
그래서 미국의 중국 음식점은 어떤가 궁금했는데, ㅋㅋㅋ 둘다 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