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미동맹연습 중입니다.
과거 한미연합연습들을 올해 2019년부터 대체하는 것으로서, 기존보다 규모를 많이 줄였습니다.
그렇지만 한미연합연습 규모가 변화해도 북한 입장에서는 군사 위협으로 받아들입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게 북한은 북한 땅 안에서 중국과 연합 연습을 하지 않지만, 한국은 한국 땅에서 미국과 연합 연습을 하며, 북한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과시한다는 겁니다.
또한 한미연합연습 중에는 북한도 대응연습이나 경계태세 강화(경계태세 강화는 우리로 치면 한국군 전체에 데프콘이나 진돗개 같은 상황을 발령해서 우리의 연습 기간 정도는 유지해야 하니 북한도 곤혹스럽긴 할 겁니다.)를 해야 하므로 북한도 비용이 들고 체제 내부에 그만한 선전과 행동, 군대에서 정신 무장 강화 등도 따라야 합니다.
그로 인해 이 시기에 북한의 발언이 강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미국도 그걸 알고 대응하며, 북미 협상이나 이에 준하는 상황에서는 한미군사연습을 그 해에 중지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민주당 클린턴 행정부 때도 북미간 협상에 준하는 상황에서 한미연습을 건너뛴 해가 있었고 이게 북미 사이에 관례입니다.
협상이나 그런 분위기에선 서로 도발을 잠시 줄인다는 개념이죠.
그래서 지난해 북미 협상을 개시하면서 한미연합연습을 미뤘던 거고, 올해는 공식적으로 3월에 베트남에서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협상 중단 상태라서 진행한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미 3월에 일부 한미연합연습을 실행했고요.
물론 얼마 전 판문점에서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으로 비교적 부드러운 상황이고요.
그러나 협상을 공식적으로 재개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에 생략했고, 올해 3월에 이미 일부 실시한 연합연습을 미국이 계속하고 있는 거죠.
북한 입장에서는 얼마전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 만남 이후, 미국이 연합연습을 계속하기로 한 것에 대한 불만도 존재할 겁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비난 성명이나 북한의 반발은 관례적인 정도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미국도 별도 명칭이 있지만 보통 훈련으로 표현하던 걸 연습으로 바꾸고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는 등 상당히 유화적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북미 협상이 다시 공식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가 서로를 자극하는 일을 완전히 멈출 수야 없지만, 되도록 악화시키지 않도록 서로 신경쓰고 있습니다.
보통 훈련이라고 하던 걸 올해부터 연습으로 표현하는 걸 감안해서 저도 글에서 훈련 대신 연습으로 표기했습니다.
북한의 오늘자 성명 내용이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크게 걱정하거나 북한의 비난 성명에 너무 분노하실 것까진 없다고 판단합니다.
한미동맹연습 도중에 관례적인 면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8월 5일~8일 1부
8월 11일부터 2주 동안 2부
로 나뉘어 이번 한미연습을 실시하고, 11월에는 다른 한미연합연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이 중간에 끼어 있습니다.
또한 이미 3월에 이번 연습의 전초전으로 한미연합연습을 했었습니다.
연습 기간 중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강경한 입장의 도발적 발언은 해마다 있어 왔습니다.
8월 5일 쯤이던가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8월에 처음 있던 시기가 이 한미연습 시작 시점에 있었고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이 양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키 리졸브 대신에 키 리졸브 규모를 많이 줄여서 시행하는 게 3월과 8월(8월은 1부, 2부... 19-1동맹연습)로 나눠서 실시하는 한미동맹연습이고,
하반기 11월에는 기존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없애고 일부를 떼어낸 별도의 훈련(19-2동맹연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훈련 명칭은 3월과 8월에 하는 게 합쳐서 19-1과 11월에 하는 게 19-2인데 사실상 가칭에 가까워서 앞으로 바뀔 여지가 있고 훈련 기간이나 규모 또한 내년에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북미회담도 어그러진게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그들에겐 국운이 달려있으니
적당히 하먕 좋겠어요
그런데 남북, 북미 협상은 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희일비하면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세상일이 그렇습니다. 이번 일본과의 문제도 기분 같아선 우리도 일본에 수출규제 본격화하고 아베 정권 타도를, 더 나아가 일왕이 사과하라고 정부가 외치면 좋겠지요.
그러나 앞서 쓴 제글도 그렇지만 일본 사회의 우경화에 대해 알아보면 그런 맞대응이 우리의 전략으로 가장 하책임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불매 운동에 공식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우리 시민이 일본에 혐오 구호를 외치지 않고 불매를 하고 있는 것은, 현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조차 북한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대합니다. 미국이 힘이 없어서 얼마 전 북한이 미사일을 쏠 때 별 거 아니라며 용인하는 반응을 보인 게 아닙니다.
협상을 통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인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전략적 인내가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관계가 남북, 그리고 북미 사이입니다.
예전부터 제가 써온 북한 핵에 대한 얘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보셨을 지 모르겠지만... 북한이 어떻게 러시아, 미국, 중국이 막았음에도 핵을 개발해냈고 미국이 왜 막지 못했고 북한을 공격하려고 한 적도 없고 공격할 수도 없는가, 그리고 북한도 핵을 사용할 수 없는가, 북미는 협상으로 이 문제를 마무리할 수 밖에 없다는... 뭐 이런 내용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 써온 얘기들도 그들 나라의 특이한 이상함에 대한 거고요.
이들의 이상함에 대해 알아야 대외 정책이 엇나가지 않습니다.
일본은 동맹, 중국은 공산국가로 적(반대로 누군가는 중국을 경제적 동반자로 보기도 하고요.), 북한은 주적 이런 식의 일방적인 정의는 동아시아에서 한국에게 경제 군사적 위험을 가져오고 종국에는 진짜 전쟁을 갖고 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 나라들의 이상함에 주목하고 그런 면을 고려하여 우리가 대응하며 동아시아 외교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해야 할 때는 죽기를 무릅쓰고 물러서지 않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전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국, 일본, 그리고 북한... 솔직히 우리 주변에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가 없습니다.
“중국, 일본, 그리고 북한... 솔직히 우리 주변에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가 없습니다.”
이 문구가 현재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ㅠ
사상적 관점에서 저는 민주주의 하나만을 굳게 믿고 복지국가로 나가는 게 앞으로의 필연이며 민주주의 정착으로 복지국가가 도래할 거라는... 뭐 그런 주의입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정을 이해합니다.
또 어떤 끌량인께서 70여년 분단상태였기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인내 또 인내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는 글도 생각납니다.
서로 등지고 긴장상태 유지하는 것보다
한쪽이라도 대화하자고 끊임없이 요청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북한은 일본처럼 대결구도의 상대가 아니라
함께 해야 하는 한민족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잖아요.
단기간이 아닌 꽤 오랜 시간이 요구될 수도 있으니
누구 말처럼 무슨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죠!
이번에 발표한 2045년 통일 로드맵이 북한과 사전 협의된 내용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입장 바꿔서 김정은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하고 다음날 2045년까지 남한 통일하겠다고 발표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평화통일로 생각할까요 무력도발 의지로 해석할까요
정말 언제까지 이러려는 걸까요.
미국도 일관성 없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고요. 베트남까지 가서 다음을 기약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엎고 온 것도 그렇고요. 뭐 개인적으로 그 사건으로 걱정하진 않았습니다만.
국제적인 협상이 그래도 3년차 정도 안에는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그런데 서로 피해가 막심하고, 여기 동아시아란 곳이 전쟁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요.
겉보기에 징징대는 아이같은데 버리거나 때릴 수 없는... 딱 정의할 관계는 지금 생각나지 않는데, 폭력 남편 쪽은 아닌 것 같아요. 우리가 힘은 더 쎄요.
보는 입장에선 속이 터지죠.
매번 있는 일이니 신경 안 써도 된다, 심각하게 안 봐도 된다가 아니라, 이제는 좀 단호하게 나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무슨 북한 호구도 아니고.
아니, 호구 맞는거 같긴 하네요.
미국, 중국, 일본도 피해를 보았죠. 미국만 해도 도끼만행사건으로 도끼에 찍혀 죽고 미국 정보선이 납치되어 대동강에 전시됐었고 미국 관광객이 억류 또는 사망하기도 했고 잊혀진 전쟁이라 불릴만큼 많은 희생을 하고도 흑역사로 남은 한국전쟁도 있죠.
국지 도발도 문제지만, 과거 6.25 한국전쟁 생각하면 정말 북한 정권에 대해 용서가 어렵죠. 생각할수록 열 받죠.
말씀대로 호구긴 한데 미래의 희생을 막고 우리 미래를 위해서도 북한을 개방의 길로 데려다 놓아야 한다는...
죄송하지만, 미래의 희생을 막기 위해 우리가 계속해서 호구여야 한다는 말씀으로밖에 안 들립니다.
북한이 한 약속 제대로 지킨게 있긴 하나요? 북한은 언제나 우리를 호구, 돈줄, 개돼지로밖에 안 본 것 같았고, 자기들이 조금 위험해지겠다 싶을 때만 한민족을 외쳤던 것 같거든요.
우리 부모 세대, 우리 세대, 미래 세대까지 북한에 호구로 잡히는 걸 원치 않습니다.
미국과 남한은 열심히 화력자랑하며 군사훈련 하고 있으니 인민들이 “수령 병신 아니가?”라고 민심이 흉흉하고 하니,
정으니가 인민들에게 “동무들 우리 핵 없어도 저 간나새이들 이길 수 있단 말이오”라는 메세지를 보내려고
하루가 멀다하고 동해상에 미사일 쏘고,
미국 비난하면 트럼프 성질 때문에 향후 회담 난망하니 대신 남한 비난하고.
혹시 트럼프가 미사일 오해하면 안되니 친서 보내고.
뭐. 아무것도 없는 정으니 입장에서 인민들에게 있어보이면서 비핵화 하려고 엄청 머리 굴려야 하는 상황이 아닐까 해요.
글쓴이와 같이 생각해주는 국민들이 많지 않다는 증거죠.
오늘 뉴스공장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언론이 너무 자극적으로 보도하지 않기를 바라는데, 쉽지 않겠죠.
공휴일 이후 첫 금융거래 시작인데 큰 영향이야 없겠지만 나쁜 영향을 추가할까 저어되는 마음도 있어요. 요새 금융시장으로 피해보신 분들도 많으셔서요.
뒤통수는 물론 그동안 한국돈 많이도 파먹으면서도 비아냥대며 방사능까지 먹여주는데 반드시 "외교"로 잘 풀어야한다는
사람들이 북한의 이런 말로만하는 비난성명 나올때마다 뒤통수친다 절대 교류하면 안된다라고 더 펄펄뛴다는거죠.
우리도 북한 뒤통수친적도 있고, 맞장뜨면 더 만만하지 않나요?
호구는 그동안 일본에게 한 짓이 호구짓이고, 북한에게 우리가 뭐 딱히 엄청나게 혜택준것도 없는듯 한데
스스로 호구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은 좀 의아? 개성공단 금강산도 각자 좋았던거지
딱히 북한만 좋으라고 다 갖다바쳐준것도 아니고, 똑같이 각자 이득만 취하면 되는거지
무시가능한 말 몇마디에 일희일비하는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오늘 이미 나왔고 기자는 전문을 읽고 마지막 줄만 기사제목으로 달았네요.
이 위원회의 이전 담화와 주요 발표를 찾아보니 2018년에 자한당을 비판하면서 처음 나왔습니다.
올해 4월 한미합동훈련에 굉장히 민감해서 반응하며 이것을 배신 행위라고 생각하고 한국 정부를 비난해 왔네요.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발표를 한 후에는 항상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아 곧 미사일 발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발표들을 읽어보니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심각한 배신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미합동훈련에 대한 북한의 우려와 두려움 그리고 그에 따른 미사일 발사.
근래 북한의 행동들을 설명한다고 생각됩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담화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는 말이 있다.
바로 남조선당국자의 《광복절경축사》라는것을 두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섬나라족속들에게 당하는 수모를 씻기 위한 똑똑한 대책이나 타들어가는 경제상황을 타개할 뾰족한 방안도 없이 말재간만 부리였으니 《허무한 경축사》, 《정신구호의 라렬》이라는 평가를 받을만도 하다.
한마디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는것은 남조선당국자가 최근 북조선의 몇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조선의 《도발》 한번에 조선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은것이다.
남조선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노릇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남조선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합동군사연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는 때에 대화분위기니, 평화경제니, 평화체제니 하는 말을 과연 무슨 체면에 내뱉는가 하는것이다.
더우기 우리 군대의 주력을 90일내에 《괴멸》시키고 대량살륙무기제거와 《주민생활안정》 등을 골자로 하는 전쟁씨나리오를 실전에 옮기기 위한 합동군사연습이 맹렬하게 진행되고있고 그 무슨 반격훈련이라는것까지 시작되고있는 시점에 뻐젓이 북남사이의 《대화》를 운운하는 사람의 사고가 과연 건전한가 하는것이 의문스러울뿐이다.
정말 보기드물게 뻔뻔스러운 사람이다.
말끝마다 평화를 부르짖는데 미국으로부터 사들이는 무인기와 전투기들은 농약이나 뿌리고 교예비행이나 하는데 쓰자고 사들였다고 변명할 셈인가?
공화국북반부 전 지역을 타격하기 위한 정밀유도탄, 전자기임풀스탄, 다목적대형수송함 등의 개발 및 능력확보를 목표로 한 《국방중기계획》은 또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는가.
명백한것은 이 모든것이 우리를 괴멸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는것이다.
남조선국민을 향하여 구겨진 체면을 세워보려고 엮어댄 말일지라도 바로 곁에서 우리가 듣고있는데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런 말을 함부로 뇌까리는가 하는것이다.
아래사람들이 써준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읽는 남조선당국자가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인것만은 분명하다.
북쪽에서 사냥총소리만 나도 똥줄을 갈기는 주제에 애써 의연함을 연출하며 북조선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력설하는 모습을 보면 겁에 잔뜩 질린것이 력력하다.
력사적인 판문점선언리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남대화의 동력이 상실된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자의 자행의 산물이며 자업자득일뿐이다.
남조선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것이 좋을것이다.
두고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이상 할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앉을 생각도 없다.
이것들을 적대적인 도발로 보지 않는 것이 맞지만, 언론에서 제목만 보는 사람들을 불안해 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우리가 한미연합훈련을 하는 이상 이 정도의 북한의 반발은 감수해야하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종전이 되어 남북한 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군사훈련들이 모두 중단되면 좋겠네요.
미국은 전쟁 중에 미군 수없이 죽고 얻은 건 없고 전쟁 후에도 미군과 관광객이 죽은 일도 있었고요. 발전소 지원해주고 식량, 발전용 기름, 의약품 지원해줬고요.
러시아는 경제 원조해주고 발전소 지원하고 기술 주고 전쟁 때 무기 줬고 그렇게 막았는데도 뒷통수치며 핵과 미사일 개발했죠.
일본은 자국민 납치 피해가 있음에도 미국과 함께 삥 많이 뜯겼고, 잊을만 하면 일본 영토와 영해 위로 북한이 미사일을 쏘죠.
말씀 고맙습니다.
국민이 반미가 강한 핵보유국 파키스탄마저 미국이 파키스탄 정부를 친미로 만들었어요. 구소련에게 핵을 넘겨받은 우크라이나도 친미로 만들었고 핵을 포기했고요. 안타깝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당하고 말았지만요.
북한이 핵을 일부 남기든 다 포기하든 종국에는 북한이 친미 국가에 가깝게 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국경이 맞닿은 17개국 중 동맹은 북한 딱 하나, 그나마 사이가 괜찮은 게 파키스탄이고 나머지와는 국경 분쟁으로 국지전을 한 경우도 많고 다들 역사적 앙금이 있거나 사이가 안 좋습니다.
중국이 국경 문제에서 상대국을 배려한 건 북한이 유일하다시피 하지만,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시절에는 그랬던 거고,
그렇다고 해도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교류를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친중으로 가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북한 어그로로 흩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벌써 살짝은 타격 받는 느낌입니다.
사안이 많을때는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야죠. 1번째는 역시나 노저팬이죠. 방사능은 중국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는
북한을 100% 신뢰한다는 건 더더욱 아니고요. 신뢰하기 어려운 대상임도 분명합니다.
북한은 우리에게 적이 확실하고요. 그런데 적이면서 동시에 협상 상대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평화에 도달하는 방법 중 저는 협상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느린 길 같지만 가장 나은 방법이자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협상이 유일한 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협상에서 북미가 주요 당사자이나 우리 또한 이들과 함께 중요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조선 당국자"보다 센 표현은 대통령을 언급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를텐데 그런 표현을 쓰진 않았죠.
보기에 따라서는 남북, 북미 관계에서 이해할 법한 성명 내용이라고 보고, 한국 사람으로서 답답하고 화가 나는 분이 많은 것도 당연한 일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또는 두 가지 견해를 다 갖고 있든, 사람들이 다른 견해라고까지는 보지 않습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남북 북미 협상이 있던 이 시절을, 미래에 클리앙에서 함께 옛날 기억으로 사건으로 그 때 그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북은 서로 체제를 단속하는데 긴장 관계를 이용했고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토를 지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경화에 이용해 왔죠.
까놓고 말해서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는 것은 마지막 상황에서나 가능하고 한국, 미국, 일본 뿐 아니라 중국, 대만, 러시아도 공격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미국이 더 빨리 북미 협상에 나설 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핵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문제니 협상 시한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왔던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걸 타결해야 하고, 산업과 경제가 발전한 동아시아에서 북한 핵 문제를 정리하는 것은 동아시아 전체의 번영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원래부터 70년정도 분단된 국가의 신뢰란건 사실상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낙관적이지도 비관적이지도 않은채 접근하되 항상 의심하는 협상의 기본적인 자세부터 배워야한다고 보고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걸 다 대비하면서 최선의 길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때 남북 정상회담을 총괄한 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이해는 그 누구보다 앞서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한국, 미국, 일본의 북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그동안 너무 적대 관계에만 몰입해 있고 그것이 자신들의 정치 사회 직업적 진로와 이익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됐기 때문에, 저는 그들 상당수가 북한에 대한 평가에서 다양한 면을 보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북미 모두에게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전 더욱더 답답한 상황은, 이들의 조평통이던 기관지던, 방송에서 나오는 다양한 레벨의 메시지들이, 지적하신 "역사적 판문점 선언이행"을 계속 유지하기에조차 버거운 혹은 노골적 반대세력 꼴통들이 우리나라의 자한당 녀석들과 같은 형태의 힘이 유지될 명분이 계속된다는 점이 답답한 상황이긴 합니다.
장기적으로 낙관하지만, 단기적 굴곡에 지쳐가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
아직까지는 내부 문제가 어찌되는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김정은의 북한 내 입지가 그리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이번에 협상이 물 건너 가면 10년은 더 지나야 가능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김정은도 40대 중반 정도가 됩니다... 기회를 놓치고 말고 좋은 결과를 내서 좋은 시절 북한 밖 세상도 돌아다니고 그러면 자신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한: 남친
팀스피릿, 독수리훈련, 연합훈련 등 이름 바뀌어가고 형태는 변했겠지만, 북한을 타겟으로 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입니다. 예전에는 장갑차 기동이나, 신형 미사일 발사 등 미디어에서 다뤄졌지만 요즘엔 안 보여주죠. 사실 무슨 훈련을 하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도 한미 훈련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사이 좋게 지내기로 하고나서 한 쪽이 위협적인 행위를 하면 이를 비난하는 반응은 어찌 보면 외교적으로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이나 국방부도 북한 미사일 발사(혹은 훈련) 후에 성명 나갑니다. 우리쪽 성명이니 우리 입장에서는 별로 불쾌하지 않을 뿐이죠.
북한을 편들 이유도 필요도 없으나, 일련의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행동들에 대해 과민반응 할 필요는 없습니다. 큰 흐름을 봐야죠.
실질적인 공격을 하고 때마다 모욕을 하는 왜구와도 협상하자는 세력들이, 돈 없고 수십년 무시당한 북쪽 독재정권의 가벼운 메시지에 호들갑을 떨며 안보타령을 하는 패턴에 빠져들면 안됩니다.
이런 때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적보다는 동반자 관계로서 명분을 쌓는...
저들 사이에서 우리가 잘못한 적은 그다지 많지 않죠. 암튼 주변 나라들이 왜 이리 정상적인 나라가 없는지 T T
우리가 지들을 흡수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우리를 흡수할 생각을 하는건 아니겠죠?
미국이 한국전쟁 도중에 미국 대통령과 사령관이 북한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이 때부터 핵 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꿈꾸고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소련에 과학자를 유학시키고 소련제 미사일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이걸 눈치챈 소련은 핵 분야 유학을 제한하고 단거리 미사일만 주고 장거리 미사일은 제공하지 않았죠.
처음부터 미국에 대한 걱정도 있었으나 한국에 대한 무력 통일 생각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에 대한 것보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자위적 협상 수단으로 변했어요.
그런데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북한 문제와 동아시아에서의 한국 위치는 그들에게도 커다란 관심사이자 신경이 쓰이는 문제입니다.
우리만 머리 아픈 일이 아니어요.
현재의 한국 정부만큼 북한 핵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을 도와주려는 정부가 다시 들어서기는 쉽지 않습니다.
김정은이 좋은 판단을 하길 바라고 트럼프도 호응해주면 좋겠습니다. ^^;
북한도 현정부가 자기들 아니면 정치 원동력을 잃는다는걸 알고 이제 미국과 직접 대화할수 있는 통미봉남까지 됐으니, 표면적으론 코리안 패싱하는거고 이면에는 미국에게 어필하는거고요
그냥 의례적인 일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럴만큼 북한이 현재나 과거전력을 보나 인풋 아웃풋이 확실한 국가인지 많이 의문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