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간 손자병법은 일본인의 사고방식을 지배해왔다. 지금도 지배하고 있다. 그 사고방식 중 하나가 '강한 상대와 싸우지 말아라. 이길 수 있는 상대와 싸워야 한다'이다. 일본이 아시아를 먼저 침략한 것도 일단 약한 쪽을 먼저 일본의 것으로 하고 힘을 키워서 언젠가 미국하고도 전쟁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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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군대를 부활시켜서 아름다운 일본을 만들어 2차 세계대전의 열등감을 씻어내겠다는 것이 아베가 꿈꾸는 다음 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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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일본에서 한국의 대응에 놀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일 아베 정권이 이대로 물러선다면 정권(기반)이 붕괴한다. 그러니 아베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갖고 나올 것이다. 우리가 거기에서 물러나면 아베 정권이 연장된다. 어딘가에서 이긴다면 아베 정권은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일본의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강한 외교를 하는 건 불법도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해야만 평화가 온다. 약하게 행동하면 평화가 아니라 굉장히 심한 고통의 시대가 올 가능성이 있다. '노 재팬'이 아닌 '노 아베'다. 구별해야 한다." (...)
일본에는 한국과 달리 아베 총리처럼 2세나 3세 정치인이 많다. (...) 일본인들은 정치를 가업을 잇는 개념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3세 정치인'이면 '진정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에 '노 아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200~300명 수준이다. 왜 그렇게 소극적일까. 한국에서는 지금도 정치에 불만이 있다면 길거리에 나와서 시위를 한다. 일본은 정치에 불만이 생기면 잊어버린다. '지지정당 없음'이라고 대답하는 일본인들이 45%에서 60% 가까이 나타난다. 아마 보통 일본인들에게 한국 수출전쟁 문제를 물어봐도 모를 것이다. 이것 역시 일본의 문화적인 면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봉건 사회가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과거제도가 있어서 공부를 잘하면 출세가 가능했다. 일본은 과거제도가 없고 세습으로 우수한 사람을 뽑았다. 그러다 보니 일본은 민주사회가 아니라 귀족제에 가깝다. 일본은 지금도 선거구를 세습한다. 손자에게까지 물려준다. 한국은 2세 3세 정치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점이 다른 것이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56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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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력이 요구되는 싸움이네요.
하지만 일본은 아직 한 번밖에 망하지 않았다.
이게 무서운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이겼더라면 현재와 같은 세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쟁 범죄 행위가 아니라 패배한 게 나빴다고 생각한다"...
공감합니다.
요즘 막가는 행태를 보면 2차 대전을 '단지 불운해서 패배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일본의 손글씨로 직접 후보자의 이름 쓰는 투표 방식이 현역에게 굉장히 유리하다 합니다.
시골 사람들은 이름 아는 사람만 계속 쓴다네요.
아베면 아베
아베를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인간이라고도 표현하던데
제가 볼 때는 감당할 수 없는 운명을 짊어지고 태어난 인간이라고 봐요.
사회는 미개하네요..
정치가 개판인데 잊으려 하는건 일본문화가 아니라
일본인들의 나태함입니다
우린 뭐 안바빠서 천만이 길거리에 나왔냐고요